블룸버그 통신 "정부 부동산 정책이 한국 성장률 압박"

블룸버그 통신 "정부 부동산 정책이 한국 성장률 압박"

2019.12.03. 오후 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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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정부의 부동산 정책이 경제성장률 둔화라는 의도하지 않은 결과를 불러왔다고 미국 경제전문 매체 블룸버그 통신이 분석했습니다.

블룸버그 통신은 현지 시각으로 3일 '문 정부의 부동산 정책이 한국의 성장을 짓누른다'는 제목의 기사에서 성장률 둔화의 원인으로 수출 부진이 지목되는 경향이 있지만 "지난 3분기 경제성장에 더 큰 장애물은 건설 부문의 약세였다"고 지적했습니다.

또 문 대통령이 지난달 국민과의 대화에서 "성장률과 관련한 어려움을 겪어도 부동산을 경기 부양 수단으로 사용하지 않겠다"는 발언을 언급하면서 "내년에도 건설투자는 위축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전했습니다.

블룸버그 통신은 문재인 정부의 부동산 대책이 강남 등 부유한 지역의 아파트 가격 급등세를 멈추는 데는 실패했지만 가계 부채 증가와 전국의 아파트 가격 상승 속도는 둔화했다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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