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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체 인양작업 본격 돌입...관건은?
Posted : 2019-06-05 2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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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행 : 나연수 앵커, 김경수 앵커
■ 출연 : 임남균 / 목포해양대 교수, 진춘택 / SSU 전우회 서울지부장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앵커]
헝가리 유람선 침몰 사고 일주일째. 선체 인양 준비 작업이 본격적으로 이뤄지고 있습니다. 지금부터는 스튜디오에서 실종자 수색과 선체 인양에 중요한 부분들 짚어보겠습니다. 임남균 목포해양대 교수 그리고 진춘택 SSU 전우회 서울지부장 나오셨습니다. 두 분 어서 오십시오. 지금 인양을 위한 크레인이 사고 지점으로 가까이 이동을 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일단 배가 크레인이 도착을 하면 인양 작업은 어떤 순서로 이루어지게 될까요?

[임남균]
지금 사전준비를 하고 있다고 하니까 사전 준비가 다 끝나면 체인 연결이라든지 그런 부분이 완료가 되면 그것과 크레인을 연결시키겠죠. 그다음에 본격적으로 인양을 하게 되는데 뒤에도 말이 나오겠지만 인양을 하는 과정에서 여러 가지 난관이 있을 거예요. 이제 들어올리면서 회전이 된다거나 유실이 된다거나 그런 문제가 있을 수 있으니까 그런 거에 대한 대비책 그리고 완전히 올리면 거기 대기하고 있던 바지가 있다 하니까 거기 올려놓는 작업, 그런 순서로 될 걸로 보여집니다.

[앵커]
우리가 현지에서 지금 선체를 결속하는 작업을 하고 있다, 이렇게 표현을 하던데 그게 정확히 어떤 걸 말하는 건지 설명 좀 부탁드립니다.

[진춘택]
지금 수중 구조하는 것은 이미 종결이 된 것 같습니다. 오늘부터 선체 인양에 돌입했기 때문에 지금 제일 먼저 들어가서 할 일은 지금 했을 겁니다마는 잠수사들이 선체를 어떻게 올릴 것인가에 대한. 그러면 선체, 선수 쪽에 로프를 걸어야 되고 선미 쪽에 로프를 걸어야 되는데 걸 수 있는가. 만약에 걸 수가 있다고 하면 걸 수 있는 방법을 연구를 해서 지금 그 작업을 하고 있는 것 같아요. 바지선이 도착을 하게 되면 바로 체인이라든가 와이어라든가. 그런데 제가 얘기하고 싶은 것은 지금 저 정부에서 선체를 올리는데 파손이 되지 않을까, 목선이기 때문에. 그런데 거기에 필요한 로프라든가 와이어라든가 체인이 제가 봤을 때는 체인이나 와이어로 사용할 것 같아요. 그런데 제 생각은 그것을 하게 되면 선체에 데미지를 좀 입힐 수가 있어요. 왜, 저 배는 목선이고 와이어나 체인은 쇠로 되어 있단 말입니다. 그러면 올리는 과정에서 배에 파손을 줄 염려가 있기 때문에. 요즘 한국의 좋은 로프가 있습니다. 그런 로프 밴드라든가.

[앵커]
소재가 조금 다른가요?

[진춘택]
재질이 강한 재질이고 무거운 물질을 많이 들 수 있는 그런 밴드도 있고, 그런 로프가 있기 때문에 그걸 이용하면 좋지 않겠는가.

[임남균]
세월호 같은 경우를 보면 당시에 저희가 인양했을 때 세월호 앞부분에 톱날같이 자국이 있었어요. 그게 와이어가 갉아먹은 자국이거든요. 이거는 또 목선이고 보니 또 70년이나 됐다 하니 그런 위험성이 충분히 있는 걸로 보여집니다.

[앵커]
그리고 또 현지에서 공개한 이미지 같은 걸 보면 가운데 부분에 좀 훼손이 있는 것 같다, 이렇게 얘기하고 있잖아요. 그래서 더 들어올리는 과정에서 훼손될 가능성도 있을 것 같은데 어느 정도로 보십니까?

[임남균]
그거는 헝가리 당국에서 충분히 훼손 안 되게 노력을 하겠다, 이렇게 말은 했지만 아무래도 목선이다 보니 그리고 소나상 약간의 훼손이 있는 걸로 추정이 되고 있어요. 그래서 중요한 거는 하중을 잘 분배시켜서 잘 부러지지 않도록 그런 부분인데. 제가 볼 때는 훼손이 심하다 그러면 그걸 보강해서 들어올릴 수 있는 방법도 있는데 그거는 현지의 전문가들이 잘 판단하지 않을까, 그렇게 생각합니다.

[진춘택]
지금 제일 문제가 배가 노후돼서 두 동강이 나지 않을까, 그걸 염려하는 것 같아요. 그러면 보통 철배 같으면 저 상황에서는 와이어나 체인이나 두 가닥을 선수와 선미를 감으면 올라올 수 있어요. 그러면 저 파공 개수가 가운데도 파공이 나 있는 것 같습니다, 그림에 보면. 그러면 세 가닥 걸 수도 있고 네 가닥 걸 수도 있고. 그러면 와이어보다 체인보다 더 좋은 것이 슈퍼로프라는 게 또 있습니다. 그건 100톤 정도 올릴 수 있는 그런 재질이 있어요. 그런 것을 사용한다면 좀 수월하게 올릴 수 있지 않겠나 그렇게 보고 있습니다.

[앵커]
일단 여러 가지 염려는 되지만 또 헝가리 당국과의 의견 조율이 필요한 부분이라서 우리 정부 단독으로 판단하기가 어려운 문제입니다. 지금 수중 환경이 나아졌다고는 하지만 헝가리 당국 측 잠수부 말에 따르면 60kg짜리 납잠수복을 입어도 몸이 조금 밀리는 상황이라고 해요. 이 정도면 선체 결속 작업을 하는데 힘이 들지는 않을까요?

[진춘택]
어렵죠. 당연히 우리가 맨몸으로 해도 어려운데 저희들이 한국에서도 우리가 보통 그냥 산소통을 메고 들어갈 때는 납벨트를 맵니다. 그게 보통 한 8kg 정도, 10kg 정도를 매는데 유속이 심한 데는 20kg까지 저희들이 허리에다 매고 들어갑니다. 그러면 저기 같은 경우는 유속이 세지 않습니까. 그래서 더 이상의 무게를 들고 지탱을 하는 거예요. 안 그러면 가벼우면 유속에 의해서 밀리는 수가 있거든요. 그래서 이번에 추를 좀 무겁게 한 것 같습니다.

[임남균]
초기에는 유속이 빨랐나 봐요. 5~6노트 정도. 그런데 지금은 수량도 좀 줄고 해서 한 2~3노트 많이 낮춰졌다고 하지만 유속이 있을 때 사람이 이렇게 받는 힘은 보통 유속에 제곱하고 그다음에 유체의 무게거든요, 밀도거든요. 그런데 공기에 있을 때하고 물속에 들어가면 물이 공기보다 1000배 정도 무겁잖아요. 1000배의 힘을 받는 겁니다. 그러니까 무조건 밀리게끔 되어 있는 거죠.

[앵커]
지금 저희가 이런 이야기를 하는 이유가 선체 인양 과정에서 가장 중요한 게 안에 선체 파손 그리고 실종자분들이 안에 계실 수도 있는데 유실될 우려가 가장 크기 때문에 이런 얘기를 계속하고 있잖아요. 그런데 사실 오늘도 일단 수색은 종료는 됐지만 오늘 인양 준비를 하는 과정에서 실종자 한 분이 추가로 발견이 됐거든요. 실종자분들이 선내에 더 계실 가능성이 높지 않나요? 어떻습니까?

[임남균]
물론 가능성이 있다고 봐야 될 것 같아요. 폐쇄된 공간이 있으니까 어떤 물체가 됐든 사람이 됐든 그 공간 안에 있으면 밖으로 나올 수가 없지 않습니까. 그래서 또 그 공간 안에는 흐름이 와류라고 해서 복잡한 흐름이 생기니까 충분히 있다라고 생각하는 게 맞는 것 같습니다.

[앵커]
이 선체 근처에 유실을 막기 위해서 고무보트나 작은 선박들을 놓고 유실을 방지하겠다고 하는데 충분한 대책이 될까요? 혹시 물속으로 이동을 했을 경우에 발견을 못할 가능성도 있지 않을까 싶은데요.

[진춘택]
제가 오늘 아침에 테러청장께서 브리핑을 하는 걸 들었습니다. 지금 선체 인양에 대해서 수색은 종결이 됐고 선체 인양을 하는 과정에서 이제부터 중요한 일이 남았는데. 선체 인양할 때 벌써 유리들이 많이 깨졌어요. 깨진 상황에서 그 전에 지금 실종자가 3일에는 120km까지 밀려갔습니다. 그런데 5일이 지난 그 시간에는 어제 50km에서도 발견됐거든요. 그러면 처음에는 120km씩 갔는데 왜 지금 50km에서 발견이 됐는가, 그걸 먼저 짚고 넘어가야 되는 겁니다. 또 선미, 뒤에서 나왔고, 또 유리창 사이에서 팔이 보여서 나왔고. 그러면 지금 5일이 지난 시점에 뜨게 되어 있거든요. 그 선내에 사람이 있다고 저는 봅니다. 그래서 올릴 때 중요하게 완전하게 장치를 갖춰서 나오지 못하게끔 그물을 이용한다거나 방지망을 설치한다든가 해야 되고 테러청장께서 뭐라고 했냐면 수상 위에다가 우선 설치를 해서 보트도 한다는데 그건 조금 희박하다고 보고. 올리는 과정에서 선내에서 만약에 빠져나왔다. 저는 분명히 빠져나왔다고 보고 또 빠져나올 가능성도 있다고 봅니다. 그러면 선체가 수면에서 약간 떴을 때 지금 위에는 막는다고 해도 밑에는 못 막지 않습니까? 그러면 밑에는 분명히 파손이 나 있을 겁니다. 닿으면서 깨졌을 가능성이 있으니까. 떴을 때 바닥에 있는 면에 그걸 잘 씌워야지, 안 그러면 유실될 가능성이 굉장히 많아요. 그래서 우리가 선내 수색을 빨리 먼저 하자는 이유가 바로 그겁니다.

[앵커]
지금 현실적으로 그게 지금 받아들여지지 않는 상황인데. 물속에서 유실방지망을 설치하는 작업은 쉽지 않을 것 같거든요. 지금 잠수사들도 무게를 달아도 몸이 밀릴 정도인데. [임남균] 그러니까요. 보니까 헝가리 정부 입장하고 저희들 입장하고 좀 다른 것 같아요. 헝가리 입장은 아까같이 그런 환경이 나쁘다 보니 잠수사들이 들어가서 작업하기가 쉽지 않다, 위험이 항상 있다. 그렇기 때문에 조기에 인양을 해서 정리를 빨리 하고 싶은 그런 의도 같고. 저희는 이제 말씀하신 대로 여러 가지 유실물이 발생할 수 있고 완전하게 수색을 했으면 좋겠는데 그런 의도지만 이게 서로 입장이 다른 것 같습니다, 보니까. 그래서 헝가리 입장대로 빨리 한다면 유실망을 전체를 다 막고 그다음에 선체도 지금 유리창이 다 깨졌다 하니 그런 부분도 어느 정도 막고, 그런 부분이 다 된 다음에 하는 게 맞는데 그게 그렇게 진행될지 그건 지켜봐야 될 것 같습니다.

[앵커]
유리창 얘기를 해 주셨는데 일부러 일부 유리창을 깬 것도 있다고 하더라도요. 왜 그렇게 한 건가요?

[진춘택]
유리창을 깬다고 테러청장께서 얘기를 했어요. 그러면 국민들은 왜 깨는가 그걸 이해를 못하는데. 올리는 과정에서 그 무게가 배가 될 거 아닙니까, 물이 들어 있으니까. 올리면서 서서히 창문 사이로 물이 빠지면 무게를 줄일 수 있다라고 얘기하는데 저는 그게 조금 이해가 가지 않아요. 우리가 저런 배도 많이 인양해 봤습니다마는 올리면서 거기에 펌프를 해서 물을 보내는 펌프가 있습니다, 한국 같으면. 그걸 설치를 한다든가 하면 되는데 유리창을 깬다? 좋습니다. 물이 빠져나오니까 보기에는 좋은데 실은 그게 납득이 가지 않아요. 올리면서 빨리 올리는 것이 아니라 1m 정도 올리게 되면 자연배수가 됩니다. 그 속에 있는 물이 안 빠지면 펌프를 넣어서 배출을 시킨다든가. 그런데 그게 지금 아니고 그냥 올린다고 하니까...

[앵커]
우리로서는 괜히 그걸 깼다가 혹시나 유실 가능성이 더 높아지는 것 아닌가, 이 부분을 우려하게 되는데. 교수님은 어떻게 보십니까?

[임남균]
똑같은 우려가 세월호 사고 때도 마찬가지였어요. 그래서 올릴 때 구멍을 많이 뚫었습니다. 그래서 거기로 오염된 기름이 나온다거나 각종 물건이 나왔거든요. 그때 그렇게 되면 유실된다 걱정을 많이 하셨고 지금도 똑같은 문제인 것 같습니다. 그런데 들어올린 입장에서는 여러 가지 위험요소가 , 배 무게가 무거우면 힘드니 그걸 물이 빠지게끔 하는 그런 의도로 한 걸로 보여집니다.

[앵커]
작은 창문을 깼다라는 얘기는 들었는데 그래도 생각해 보면 실종자뿐만 아니라 소지품 같은 것도 그걸로 빠져나갈 수도 있고 하니까 가급적 안 뚫고 말씀하신 것처럼 펌프 이런 방식을 하는 것도, 그런 것도 고려해 봤으면 좋겠다는 아쉬움도 드는 것 같은데. 이것도 좀 여쭤볼게요. 지금 인양선이 거의 현장에 다 왔는데. 원래는 지금 사고 현장이 머리기트 다리 바로 몇 미터 떨어진 지점이고 원래는 그 각도 때문에 인양선이 어려움이 있다고 했었는데 오늘 또 설명이 조금 바뀌었더라고요. 어떤 식으로 바뀐 건지 설명해 주시죠.

[진춘택]
지금 바지선이 다리가 4개가 있는데 3개까지는 통과를 한 것 같습니다. 한 다리는 수심이 잘 맞지 않는 것 같아요. 그러면 수위가 내려가야 되는데 그거는 지금 보니까, 브리핑하는 걸 보니까 통과하는 데는 별 어려움이 없는 것 같아요. 내일 통과가 되면 배를 인양을 해야 되는데 상류 쪽에는 만약에 그걸 하게 되면 각도가 안 나오니까 그 옆으로 돌아가서 강 하류 쪽에다가 저 바지선을 설치를 할 예정입니다. 그러면 지금 침몰되어 있는 지역이 다리 밑에서 상류 쪽에서 10m 밑으로 내려와 있답니다, 그게. 다리 중간에 있으면 각도가 안 나와서 어려운데 10m 정도 내려와 있으니까 각도는 충분하다고 테러청장께서 말씀하셨는데. 각도에 대해서는 지금은 별 문제가 안 된다고 봅니다.

[앵커]
지금 사고 현장에서는 침몰한 선박에 체인을 고정시키는 작업이 진행 중이고. 이 선박을 들어올릴 인양선이 계속해서 사고 지점으로 이동해 오고 있는 상황입니다. 지금까지 임남균 목포해양대 교수 그리고 진춘택 SSU 전우회 서울지부장과 함께 지금 상황 지켜 봤는데요. 두 분은 잠시 뒤에 모시고 또 새로 들어온 내용 다시 한 번 짚어보도록 하겠습니다. 말씀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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