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악관 비서실장대행 "장벽예산 합의 실패하면 또 셧다운"

백악관 비서실장대행 "장벽예산 합의 실패하면 또 셧다운"

2019.01.28. 오전 04: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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믹 멀베이니 미 백악관 비서실장대행은 국경 장벽 예산 협상에 실패하면 연방정부 업무정지, 셧다운에 다시 돌입하거나 국가 비상사태 선포를 위한 행정 권한을 사용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멀베이니 비서실장대행은 CBS 방송과 폭스뉴스 방송에 잇따라 출연해 이같이 밝혔다고 외신들이 보도했습니다.

이는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 25일 기자회견에서 3주 동안의 일시적 셧다운 해제를 발표하면서 밝힌 방침을 재확인한 겁니다.

멀베이니 비서실장은 또 "대통령이 그 앞에 놓인 법안에 대한 거부권을 행사한다면 이는 셧다운을 낳을 것"이라며 의회가 장벽 예산이 빠진 법안을 처리할 경우 트럼프 대통령이 거부권을 행사할 것임을 예고했습니다.

다만 트럼프 대통령이 자신이 원래 요구했던 장벽 건설 예산 57억 달러보다 적은 액수도 수용할 수 있느냐는 질문에는 즉답을 피했다고 외신들은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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