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대 소녀 침실 훔쳐본 남성, CCTV에 포착돼 체포

10대 소녀 침실 훔쳐본 남성, CCTV에 포착돼 체포

2018.12.10. 오후 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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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대 소녀 침실 훔쳐본 남성, CCTV에 포착돼 체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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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실 창문으로 10대 소녀를 엿보던 남성이 붙잡혔다.

지난달 30일 밤 10시 30분쯤, 호주 시드니 콜라로이비치의 한 저택 뒷마당 CCTV에 누군가가 창문을 통해 안쪽을 훔쳐보는 모습이 포착됐다. 창 안쪽은 13세 소녀의 침실이었다.

의문의 남성과 눈이 마주친 소녀는 부모님에게 낯선 사람이 창가에 있다고 알렸다.

부모님은 곧바로 뒤뜰로 나갔지만 이미 용의자는 도주한 뒤였다. 신고를 받은 지역 경찰은 CCTV에 포착된 남성의 사진을 올려 공개 수배했다. CCTV 확인 결과 용의자는 무려 20분 동안 소녀의 창문 주변을 배회하며 집 근처에 숨어 있었다고 알려졌다.

10대 소녀 침실 훔쳐본 남성, CCTV에 포착돼 체포

지난주, 공개수배 일주일 만에 용의자 아이작 테우(30)가 체포됐다. 아이작은 부동산 관련 일을 하는 사람으로, 자신이 관리하는 저택 근처에 피해자의 집이 있어 소녀를 스토킹해왔다고 알려졌다. 아이작은 어린 딸을 둔 아버지라는 점이 알려지며 주민들은 더욱 공분했다.

데이브 다아시 교육감은 "범죄 피해자에게 스토킹 행위는 삶의 방식에 중대한 영향을 미친다"며 "결코 가볍게 받아들여서는 안된다"고 말했다.

아이작은 스토킹, 공포 유발, 불법 침입 등의 혐의로 기소돼 이번 달 19일 재판을 받을 예정이다.

YTN PLUS(mobilepd@ytnplu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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