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막뉴스] "여길 밟아주시면 포인트를 드릴게요" 기발한 아이디어

[자막뉴스] "여길 밟아주시면 포인트를 드릴게요" 기발한 아이디어

2018.12.10. 오전 0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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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던 동부 쪽의 한 쇼핑상가입니다.

손님들이 걸어가는데, 바닥이 쿠션처럼 살짝 내려앉습니다.

이걸 많이 밟을수록 좋습니다.

밟히는 즉시 1cm가량 내려가면서 밑에 있는 발전기를 돌리는 '에너지 마루'입니다.

오늘은 8만5천 명이 바닥을 밟았으니 전기에너지 18만7천 줄(J)이 생산됐습니다.

이걸로 상가 실내와 옥상, 건물 밖의 조명을 켜는 데 씁니다.

손님들이 생산해준 전력을 날름 낚아채는 건 아닙니다.

보상이 있습니다.

소비자가 스마트폰 앱을 깔아 놓으면, 이 바닥을 밟는 횟수만큼 구매 포인트를 얻을 수 있습니다.

손님들이 그냥 걷는 게 아니라 걸음을 재생에너지 형태로 기부할 수 있도록 한 기발한 아이디어가 런던 시내에서 화제가 되면서 다른 쇼핑몰에서도 설치 방법을 묻는 문의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취재기자 : 황보선
영상편집 : 한정혁
자막뉴스 : 육지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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