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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에서 남편의 애정을 확인하기 위해 아들의 실종 자작극을 꾸민 어머니에 대해 비난이 쏟아지고 있다.
5일(현지 시각)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는 지난 11월 29일 중국 저장성 원저우 웨칭에서 5일간 실종되었던 11세 소년이 안전하게 발견됐으며, 경찰 조사 결과 이는 어머니의 자작극이었다고 보도했다.
경찰에 따르면 아이의 어머니인 황(Huang·33) 씨는 남편과 말다툼을 벌인 후 남편이 자신과 아들을 진심으로 아끼는지 확인하기 위해 이 같은 소동을 벌인 것으로 알려졌다.
황 씨는 아들을 친척 집에 숨기고 경찰에 허위신고를 했고, 이에 경찰은 수색을 위해 웨칭 시와 인근 지역 원저우의 대규모 경찰 인력을 투입했다. 이후 경찰은 아이를 행방을 수배하며 50만 위안(약 8,100만 원) 상당의 보상금을 내걸기도 했다.
아이의 실종 소식은 중국 내 SNS상에서도 화제가 되어 2억 3천만 회의 조회 수를 기록하기도 했다.
당시 아이의 아버지는 현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모든 지역을 샅샅이 수색했으나 아들과 관련한 소식을 찾지 못했다. 아들이 마치 공중에서 증발한 것 같다"고 말해 많은 이들의 안타까움을 사기도 했다.
그러나 경찰 조사에서 모든 것이 아이의 어머니가 꾸민 자작극이라는 사실이 알려진 이후 비난 여론은 거세졌다.
경찰은 "사회 공공 자원을 낭비하고 사회질서를 방해한 사건"이라며 의도적인 거짓 제보를 통해 공익에 손해를 끼친 혐의로 황 씨를 조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YTN PLUS 김성현 기자 (jamkim@ytnplus.co.kr)
[사진 출처 = Weib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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