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필리핀, 남중국해 원유 공동탐사 합의

중-필리핀, 남중국해 원유 공동탐사 합의

2018.11.20. 오후 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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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과 필리핀이 두 나라가 영유권 분쟁을 벌이고 있는 남중국해에서 원유 공동탐사에 합의했습니다.

왕이 중국 외교부장과 테오도로 록신 필리핀 외무장관은 오늘(20일) 필리핀 대통령궁에서 두 나라가 석유와 가스 개발에 협력한다는 내용의 양해각서에 서명했다고 현지 언론이 전했습니다.

1박 2일 일정으로 필리핀을 방문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로드리고 두테르테 필리핀 대통령이 양해각서 서명을 지켜봤습니다.

양해각서의 구체적인 내용은 즉각 공개되지 않았지만, 알폰소 쿠시 필리핀 에너지부 장관은 기자들에게 보낸 메시지에서 서필리핀해와 남중국해를 다루는 협약이라고 밝혔습니다.

두테르테 필리핀 대통령은 그동안 중국과 영유권 분쟁해역에서 원유 공동탐사를 추진하겠다고 밝혀왔습니다.

필리핀 정부가 공동탐사 후보지로 검토해온 영유권 분쟁해역은 필리핀의 배타적경제수역 안에 있는 리드뱅크로 중국은 2012년 이곳에 있는 스카보러 암초를 강제로 점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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