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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올림픽위원회, IOC가 쇼트트랙의 안현수 등을 평창 동계 올림픽 참가 허용 명단에서 제외하자 러시아에서 올림픽 불참 주장이 다시 고개를 들고 있습니다.
러시아 하원 스포츠·관광·청소년 위원회 미하일 데그탸례프 위원장은 "IOC의 해명이 없으면 평창 올림픽 참가 결정을 재검토할 필요가 있다"며 "러시아가 올림픽을 보이콧 하도록 도발했다가 실패하자 우수한 선수들을 배제하는 위선적인 방법을 택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알렉세이 크라프초프 러시아 빙상연맹 회장은 "안현수 배제는 최근 3개월간 러시아 선수들에 가해진 불공정의 절정"이라고 말했고, 푸틴 대통령의 스포츠 담당 보좌관은 러시아 동계스포츠 협회 대표들에게 올림픽 보이콧을 조심스럽게 권고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러시아 언론 보도를 보면 명단에서 제외된 선수는 안현수 외에도 바이애슬론의 안톤 쉬풀린와 크로스컨트리의 세르게이 우스튜고프, 스피드 스케이팅의 파벨 쿨리쥬니코프, 피겨스케이팅 페어 종목의 크세니야 스톨보바 등입니다.
앞서 IOC는 러시아가 제출한 참가 희망 선수 명단 500명 가운데 111명을 뺀 개인 자격 참가 가능 선수 389명의 명단을 작성했고, 약물 검사와 도핑 샘플 재조사를 거쳐 출전 선수를 최종확정한 뒤 초청장을 보낼 예정입니다.
김종욱 [jwkim@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러시아 하원 스포츠·관광·청소년 위원회 미하일 데그탸례프 위원장은 "IOC의 해명이 없으면 평창 올림픽 참가 결정을 재검토할 필요가 있다"며 "러시아가 올림픽을 보이콧 하도록 도발했다가 실패하자 우수한 선수들을 배제하는 위선적인 방법을 택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알렉세이 크라프초프 러시아 빙상연맹 회장은 "안현수 배제는 최근 3개월간 러시아 선수들에 가해진 불공정의 절정"이라고 말했고, 푸틴 대통령의 스포츠 담당 보좌관은 러시아 동계스포츠 협회 대표들에게 올림픽 보이콧을 조심스럽게 권고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러시아 언론 보도를 보면 명단에서 제외된 선수는 안현수 외에도 바이애슬론의 안톤 쉬풀린와 크로스컨트리의 세르게이 우스튜고프, 스피드 스케이팅의 파벨 쿨리쥬니코프, 피겨스케이팅 페어 종목의 크세니야 스톨보바 등입니다.
앞서 IOC는 러시아가 제출한 참가 희망 선수 명단 500명 가운데 111명을 뺀 개인 자격 참가 가능 선수 389명의 명단을 작성했고, 약물 검사와 도핑 샘플 재조사를 거쳐 출전 선수를 최종확정한 뒤 초청장을 보낼 예정입니다.
김종욱 [jwkim@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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