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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각왕' 푸틴, 아베 총리와의 회담에도 2시간 지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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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일본 야마구치 현에서 열리는 아베 신조 일본 총리와의 정상회담에도 지각했습니다.

푸틴 대통령이 탄 전세기는 모스크바를 예정보다 2시간 늦게 이륙해 목적지인 야마구치 현의 우베 공항에 오후 5시쯤 도착했습니다.

지각 이유는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푸틴 대통령의 지각으로 러일 정상회담 공식일정도 늦춰졌습니다.

푸틴 대통령은 지난 2일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 열린 러일 외무장관회담에서도 2시간 늦게 도착해 기시다 후미오 외무상을 기다리게 했습니다.

존 케리 미 국무장관도 2012년 모스크바를 방문했을 때 푸틴 대통령을 3시간 기다려야 했습니다.

교도통신은 푸틴 대통령이 회담의 주도권을 잡거나 상대방을 자극하기 위해 지각을 해왔다고 분석했습니다.

아베 총리와 푸틴 대통령은 야마구치 현에서 정상회담을 열고 오늘(16일) 도쿄로 이동해 공동 기자회견을 가질 계획입니다.

양국의 현안은 영토 반환과 경제 협력 문제입니다.

일본 정부는 2차 대전 후 러시아에 귀속된 쿠릴 4개 섬을 모두 돌려받기를 기대하고 있지만, 러시아 측은 적어도 이 가운데 2개의 섬은 논의 대상에도 포함되지 않는다는 입장이어서 난항이 예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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