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핵무기 감축세 주춤...北 핵탄두 6∼8개 보유"...스톡홀름국제평화연구소

"핵무기 감축세 주춤...北 핵탄두 6∼8개 보유"...스톡홀름국제평화연구소

2014.06.16. 오전 0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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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과 러시아 등 8개 핵보유 국가들의 핵무기 감축세가 주춤해졌으며, 북한은 현재 6∼8개의 핵탄두를 보유하고 있다고, 스톡홀름국제평화연구소가 밝혔습니다.

스톡홀름국제평화연구소가 발표한 연례보고서를 보면 핵보유국의 올해 핵탄두 보유량은 지난해보다 930개 줄어든 1만6천300개로 집계됐습니다.

북한의 경우 6∼8개의 핵탄두를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됐습니다.

연구소 측은 '북한이 과거 핵실험 때 방출한 플루토늄의 양으로 핵탄두 보유량을 추정했으며 현재 핵무기 6∼8개를 만들 수 있는 충분한 양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습니다

다만 '북한이 실제로 핵탄두를 만들고, 이를 소형화해 탄도 미사일에 탑재할 수 있는 능력까지 보유하고 있는지에 대한 구체적인 증거는 아직 없다'고 덧붙였습니다.

국가별 동향을 보면 미국이 7천300개, 러시아가 8천 개로 이들 두 나라가 보유한 핵무기는 전세계 핵무기의 93% 이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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