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한국인 유학생, 실종 뒤 숨진 채 발견돼

호주 한국인 유학생, 실종 뒤 숨진 채 발견돼

2013.12.19. 오후 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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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워킹홀리데이' 즉 관광취업비자로 호주에서 체류 중이던 20대 한국인 남자 유학생이 실종된 뒤 결국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한 달 전 한국인 여대생이 무참히 살해당한 데 이어, 호주 워킹홀리데이 프로그램에 참가 중이던 유학생이 또 숨진 것이어서 불안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국제부 연결해 자세한 소식 알아보겠습니다. 김종욱 기자!

실종 며칠 만에 시신이 발견된 건가요?

[기자]

이 유학생이 실종된 것은 지난 16일 오후입니다.

호주와 우리나라는 시차가 2시간 정도여서, 만 사흘 만에 결국 시신으로 발견된 겁니다.

숨진 유학생은 28살 한국인 김 모 씨입니다.

퀸즐랜드 주 경찰은 오늘 오전 브리즈번 남서부 앨지스터의 한 주택 뒷마당에서 변사체를 발견했습니다.

지문 감식 결과 실종된 김 씨의 것으로 확인됐다고 호주 주재 한국 영사관이 밝혔습니다.

김 씨는 지난 16일 브리즈번 남동부 캐넌힐에 있는 집을 나간 뒤 행방불명됐습니다.

오후 2시쯤 만 5천 호주달러를 한국 돈으로 바꾸려고 온라인 직거래 사이트에서 알게 된 사람을 만난다며 집을 나선 뒤 연락이 끊겼습니다.

음악가 지망생인 김 씨는 워킹홀리데이 비자로 2년 가까이 호주에 머물면서 브리즈번 인근 고기 공장과 농장 등지에서 일해 왔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김 씨는 내년 1월 귀국할 예정이었습니다.

경찰은 남자 2명과 여자 1명을 김 씨 살해 용의자로 붙잡아 조사하고 있습니다.

이들 용의자는 모두 한국인이라고 영사관 측은 밝혔습니다.

앞서 지난달에는 호주 브리즈번의 한 공원에서 역시 워킹홀리데이 프로그램에 참가 중이던 20대 한국인 여대생이 무참히 살해됐습니다.

당시 경찰에 붙잡힌 19살 범인은 '아무나 닥치는 대로 살해하고 싶었다'고 말했습니다.

지금까지 국제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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