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폰지밥, 단기 주의력·학습 장애 유발"...논란

"스폰지밥, 단기 주의력·학습 장애 유발"...논란

2011.09.13. 오전 0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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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들이 즐겨보는 만화영화 '스폰지밥'이 단기 주의력 장애나 학습 장애를 일으킬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와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미국 버지니아대 연구팀은 4살 어린이 60명을 3개팀으로 나눠 한 개팀에는 스폰지밥을, 다른 한 개팀에는 느린 속도로 전개되는 만화영화를 9분 동안 보여줬고 나머지 한 개팀에는 그림을 그리도록 했습니다.

9분 뒤 실험대상 어린이들의 주의력, 기억, 문제해결, 만족지연 등 4가지 테스트를 실시한 결과 스폰지밥을 본 어린이들이 나머지 두 그룹 어린이보다 훨씬 낮은 점수를 보였다고 연구팀은 밝혔습니다.

연구팀은 이같은 문제는 스폰지밥 만의 문제가 아니라며 빠른 속도로 전개되는 만화영화를 봤을 때 비슷한 문제들이 나타난다고 전했습니다.

이에 대해 어린이 오락채널 니켈로디언 측은 스펀지밥의 주요 목표 시청연령은 4살이 아닌 6~11살이라며 이번 연구 방법은 신뢰성에 의문이 간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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