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레 법원, "프레이 전 대통령 암살돼"

칠레 법원, "프레이 전 대통령 암살돼"

2009.12.08. 오후 1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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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982년 위수술 뒤 쇼크로 숨진 것으로 알려진 에두아르도 프레이 몬탈바 전 칠레 대통령이 실은 독극물 주입에 의해 암살됐다고 칠레 법원이 판시했습니다.

알레얀드로 마드리드 판사는 프레이 전 대통령에게 2종의 독극물이 주입돼 합병증이 발생했으며 이로 인해 면역체계가 악화돼 사망에 이르렀다고 밝혔습니다.

프레이 전 대통령은 퇴임 뒤 피노체트 군사정권에 대한 비판에 앞장섰으며 71살로 숨질 당시 피노체트 정권의 인권위반 사례를 조사 중이었습니다.

프레이 전 대통령의 가족은 재부검을 통해 프레이 전 대통령의 몸에서 미란성 독가스와 쥐약에 사용되는 독극물 2종이 발견되자 사건의 재조사를 요구해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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