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막식 소수민족 어린이도 가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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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막식 소수민족 어린이도 가짜

2008.08.16. 오전 0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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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베이징 올림픽 개막식 때 전통의상을 입고 등장한 55명의 소수민족 어린이들이 대부분 한족인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그래픽 처리된 불꽃놀이 화면과 립싱크로 노래한 여자 어린이에 이어 세번째 가짜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김태현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중국 내 55개 소수민족의 옷차림을 한 어린이들은 거대한 중국 국기를 들고 입장해 박수를 받았습니다.

하나된 중국을 상징한 이 어린이들은 그러나 소수민족이 아닌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은하 어린이 예술단' 소속 아역 배우들로 대부분 한족이었습니다.

가짜 파문이 다시 확산되자 베이징 올림픽 위원회가 기자회견을 열고 해명에 나섰습니다.

[녹취:왕 웨이, 베이징 올림픽 조직위 부위원장]
"중국의 공연에서 소수 민족의 옷을 입는 것은 관행입니다. 특별한 것이 아닙니다."
(It's typical for China's performers to wear different uniforms of different ethnic groups. So there is nothing special about it.)

공연 상의 관행에 불과하다고 주장했지만 개막식때 배포된 보도자료에는 어린이들이 소수민족 출신이라고 기술돼 있습니다.

이에 앞서 낭랑한 목소리로 올림픽 축하곡을 불렀던 9살 린먀오커 양도 립싱크를 한 사실이 드러났습니다.

귀여운 외모로 단숨에 인기 스타가 됐지만 며칠 만에 찬반 논란에 휩싸이고 말았습니다.

올림픽 개막식장으로 한발 한발 다가오는 듯한 실감나는 불꽃놀이도 사실은 컴퓨터 그래픽으로 만든 것이었습니다.

본격적인 메달 경쟁에 들어간 베이징 올림픽은 세번째로 불거진 가짜 개막식 논란으로 빛이 바래고 있습니다.

YTN 김태현[kimth@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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