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강 문턱, 울고 웃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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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강 문턱, 울고 웃고

2002.06.14. 오전 0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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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중국 팀이 월드컵 본선에서 한 골도 넣지 못하고 3전 전패하자
팬들은 감독에게 곱지 않은 시선을 보내고 있습니다.

천신만고 끝에 16강에 오른 터키와 이탈리아는 나라 전체가
온통 축제 분위기에 휩싸였습니다.

정유신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이미 예선탈락이 확정됐지만 중국의 축구팬들은 터키전에
마지막 희망을 걸어봅니다.

하지만 결과는 역시 패배!

참담한 성적표에 그동안 감독에게 쏟아졌던 찬사는
실망으로 바뀌었습니다.

[인터뷰: 중국 축구팬]
"중국이 본선에 진출하는 데 밀루티노비치 감독이 큰 역할을 한 것이
아니었다. 단지 운이 좋았을 뿐이다"

중국 축구팬들은 본선에 처음 나갔다는데 만족하고
이제 4년 뒤를 기약해야 합니다.

같은 시각 터키 국민들도 일손을 놓고 축구중계에서
시선을 뗄 줄 모릅니다.

드디어 경기 종료 휘슬이 울리자 시내는 열광의 도가니도 변합니다.

48년만에 월드컵 16강 진출!

길거리는 국기를 흔들며 환호하는 시민들로 가득찼습니다.

[인터뷰:도간 에킨, 터키 축구팬]
"뭐라 말할 수 없을 정도로 기쁩니다
터키팀이 정말 자랑스럽습니다"

로마 시내 한 광장에 모인 축구팬들이 무거운 긴장속에서
경기를 지켜봅니다.

경기종료 5분전 극적인 동점골이 터지자 일제히 일어나 환호합니다.

이탈리아는 우리나라가 속해있는 D조 1위와 16강에서 맞붙게 됩니다.

어느팀이 16강에 올라갈지 오늘 한국과 포르투갈의 경기 결과에
이탈리아 축구팬들도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습니다.

YTN 정유신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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