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시리즈 티켓 1장 900만 원"...매크로 암표상 무더기 검거

"한국시리즈 티켓 1장 900만 원"...매크로 암표상 무더기 검거

2026.11.02. 오후 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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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무방해·공연법 위반 등 혐의로 암표상 24명 검거
'매크로' 이용해 티켓 1만 5천여 장 부당 구매
콘서트·프로야구 티켓 등 최대 100배 가격에 판매
20억 원 몰수·추징 보전…예매처에 보안 강화 권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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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유명 가수 공연이나 스포츠 경기 티켓을 매크로 프로그램으로 싹쓸이한 뒤 값비싸게 되판 암표상들이 무더기로 붙잡혔습니다.

8만 원짜리 프로야구 한국시리즈 티켓을 무려 9백만 원 가까운 돈을 받고 팔았습니다.

김태원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침대 위에 앉은 남성을 상대로 경찰관이 서류를 하나둘 제시합니다.

이른바 '매크로 암표상' 30대 A 씨를 상대로 압수수색에 나선 겁니다.

지난 3월부터 단속에 나선 경찰은 A 씨를 포함해 암표상 24명을 대거 적발했습니다.

업무방해와 공연법 위반 등의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이들은 지난 2022년부터 최근까지 자동·반복 입력을 해주는 '매크로 프로그램'으로 티켓 만 5천여 장을 부당하게 선점했습니다.

예매 경쟁이 치열한 유명 아이돌 가수 공연, 프로 스포츠 경기 티켓을 터무니없는 웃돈을 얹어 되팔았습니다.

20만 원짜리 공연 표는 서른 배 넘는 672만 원에, 8만 천원인 지난해 프로야구 한국시리즈 티켓은 백 배를 웃도는 893만 원에 팔렸습니다.

경찰은 이들의 계좌를 추적하고 판매 내역을 분석해 범죄수익으로 추정되는 20억여 원을 기소 전 몰수·추징 보전했습니다.

예매처들에는 범행에 뚫린 누리집의 보안 취약점을 공유하고, 개선을 요청했다고 밝혔습니다.

YTN 김태원입니다.

영상편집 : 주예찬
디자인 : 백지오
화면제공 : 인천경찰청

YTN 김태원 (woni0414@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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