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개월 '봉쇄 시위' 끝에...147일 만에 열린 투표함

5개월 '봉쇄 시위' 끝에...147일 만에 열린 투표함

2026.10.28. 오후 4: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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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선거 이후 봉쇄 시위…선관위 직원 한때 고립
국조특위 방문 당시도 '대치'…출입문 봉쇄 지속
국조특위 재검표 '불발'…147일 만에 열린 투표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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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선관위 특검의 임의검증이 이뤄진 핸드볼경기장은 그동안 다섯 달 넘게 시위로 봉쇄돼 있었습니다.

결국, 147일 만에 투표함이 열리게 됐는데, 그간의 상황을 우종훈 기자가 돌아봤습니다.

[기자]
초유의 6·3 지방선거 투표지 부족 사태로 촉발된 봉쇄 시위는 다섯 달여 전으로 거슬러 올라갑니다.

시위대가 잠실 7동 개표소가 마련된 핸드볼경기장으로 몰리면서, 한때 선관위 직원이 고립되는 일도 있었습니다.

"(지난 6월) 재선거! 재선거! 재선거!"

봉쇄 27일 만에 국회 국정조사특별위원회가 현장조사에 나섰을 때도 시위대는 '부정선거 재선거'를 외치며 완강히 대치했습니다.

"(지난 7월) 이동하는 것을 가로막지 말고, 자진해서 이동해주시기를…."

이 과정에서 경찰을 폭행한 60대 남성이 구속됐고, 공무집행을 방해한 시위 참가자 여럿이 입건됐습니다.

그 사이 핸드볼경기장을 사무실로 쓰던 체육계와 콘서트를 예정했던 공연계의 피해는 눈덩이처럼 불어났습니다.

지난 9월에야 경찰 도움으로 간신히 사무실에 들어가 물건만 챙겨 나올 수 있었습니다.

"(지난달) 자, 5분 안에 마무리하자. (네.)"

이후 국회 국조특위 차원의 재검표 시도가 있었지만, 내부 합의 문제로 결국 불발됐습니다.

이번 선관위 특검의 현장 검증으로 147일 만에 열린 올림픽공원 투표함.

투표지 부족 사태의 진상규명은 물론 봉쇄로 멈췄던 체육계의 업무 정상화로도 이어질지 관심입니다.

YTN 우종훈입니다.

영상편집 : 이정욱

YTN 우종훈 (hun91@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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