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흘 지나도 안 잊혀" 고통 호소...피해자 의식불명

"열흘 지나도 안 잊혀" 고통 호소...피해자 의식불명

2026.10.24. 오후 4: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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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인천 대형 상가에서 흉기 난동을 벌인 최충락이 어제(23일) 구속 상태로 공소청에 넘겨졌습니다.

사건 발생 열흘이 넘었지만, 상인들은 그날의 기억이 잊히지 않는다며 고통을 호소하고 있는데요.

현장에 취재기자 나가 있습니다.

김다현 기자! 지금 김 기자는 사건이 발생했던 식당가에 나가 있는 거죠?

[기자]
네, 이곳은 지난 13일 최충락이 흉기 난동을 벌인 식당가입니다.

사건이 발생한 지도 열흘이 넘었지만, 제가 만난 상인과 손님들은 당시 상황을 악몽처럼 기억하고 있었는데요.

상인 이야기 들어보겠습니다.

[이 수 복 / 인천 구월동 복합상가 상인 : 저희 단골 분들이 많거든요. 어제, 그제 조금씩 오시는데 그분들이 하는 얘기가 불안하고, 여자 손님들은 무서워서 못 오겠다는 거예요.]

[인천 구월동 복합상가 상인 : (트라우마?) 그런 게 있지 다들 놀라서…. 그 범인이 화장실에서 사람을 찔렀으니까. (상인끼리) 화장실 갈 때도 같이 가자고 그러고….]

상인들은 매출에도 타격이 있다고 전했습니다.

주말에는 영화를 보거나 쇼핑을 하러 상가를 찾는 손님이 많았지만, 사건 이후 일부 가게들을 제외하곤 대체로 한산한 분위기라고 설명했습니다.

최충락이 휘두른 흉기에 모두 8명이 다쳤는데, 이 가운데 19살 여성은 아직도 의식불명 상태인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앵커]
경찰이 어제 수사 결과도 발표했는데, 눈에 띄는 내용도 다시 정리해주시죠.

[기자]
네, 경찰은 최충락이 망상에 빠져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판단했습니다.

최충락은 피부질환 치료를 받던 병원과 갈등을 빚고 병원 앞에서 1인 시위를 벌였는데요.

이에 병원 측이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해 모든 재산을 잃을 수 있다는 불안감을 느꼈고, 누군가에게 공격받을 수 있다는 망상에 빠져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경찰은 최충락이 손 보호 도구와 흉기를 미리 준비한 점 등에 비춰 계획적인 범죄라고 결론을 냈습니다.

최충락이 범행 직전 흉기를 소지한 상태로 보호관찰소를 방문했지만 금속탐지기가 제대로 작동하지 않은 사실도 알려졌는데요.

법무부는 잦은 오작동과 소음 때문에 직원들이 탐지기를 자주 꺼뒀던 것으로 파악됐다며 청사 보안 장비를 점검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지금까지 인천 구월동에서 YTN 김다현입니다.

영상기자 : 구본은
영상편집 : 변지영


YTN 김다현 (dasam0801@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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