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90년대 생 장관' 문턱에서 낙마....용혜인은 누구

첫 '90년대 생 장관' 문턱에서 낙마....용혜인은 누구

2026.09.13. 오후 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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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용혜인 전 성평등가족부 장관 후보자는 임명될 경우, 첫 90년대생 장관으로 기록될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인사청문회 일정조차 잡지 못하면서 결국 낙마했는데요, 용혜인 의원이 걸어온 길을, 임성재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기자]
1990년생인 전 성평등부 장관 후보자 용혜인 의원이 처음 이름을 알린 건 지난 2014년 세월호 참사였습니다.

대학생 신분으로 정부의 무책임한 대응을 비판하며 '가만히 있으라'는 침묵 행진을 제안했고, 벌금형을 선고받기도 했습니다.

[용혜인 / 기본소득당 의원(지난 2015년) : (세월호 집회에서) 저희가 들고 있던 것은 국화꽃 한 송이와 종이로 된 피켓 한 장씩을 들고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무리하게 연행이 이뤄졌습니다.]

정치권에 발을 들인 뒤 용 의원은 노동당 등 진보정당에서 주로 활동해 왔습니다.

이어 지난 2017년부터 기본소득정치연대 대표를 지냈고, 지난 2020년에는 기본소득당을 창당해 초대 대표에 올랐습니다.

30대인 용 의원은 벌써 재선 의원입니다.

지난 2020년과 2024년 잇따라 비례대표 의원으로 국회에 입성했습니다.

하지만 두 차례 모두 민주당 주도의 위성정당을 통해 뱃지를 달았고, 매번 논란이 일었습니다.

지난 2020년에는 더불어시민당, 2024년에는 더불어민주연합 소속으로 비례대표에 당선된 겁니다.

[용혜인 / 당시 더불어민주연합 비례대표 당선자 (지난 2024년 4월) : (새진보연합은) 연동형 비례대표제를 지켜내기 위해서 연합정치를 열어내고자 앞장섰고 성공적으로 그 연합정치의 승리를 만들어냈습니다.]

용 의원은 그런데도 청문회 준비 과정 내내 관례를 깨고 장관직과 비례대표를 겸임하겠다고 강조해왔고, 여론은 갈수록 악화됐습니다.

끝내 민주당에서조차 사퇴 압박이 이어지자 용 의원은 '첫 90년대 생' 장관을 눈 앞에 두고 자진 사퇴를 선택했습니다.

YTN 임성재입니다.

YTN 임성재 (lsj621@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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