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 사이트 베끼고 대역 배우까지...100억 원대 코인 사기 일당 검거

투자 사이트 베끼고 대역 배우까지...100억 원대 코인 사기 일당 검거

2026.07.30. 오후 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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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인 거래소 개발자" 주장…공범인 '대역 배우'
실제 투자 플랫폼 사칭…"71명·123억 원 피해"
전문가 사칭 유튜브 영상·허위 기사로 투자자 속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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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실제 코인 투자 사이트를 사칭해 120억 원대 가상자산 사기를 저지른 20대 주범 2명이 구속됐습니다.

일당은 대역 배우를 내세운 홍보 영상까지 제작해 투자자들을 끌어모은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정영수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한 남성이 유튜브 영상에서 코인 투자 상품을 소개합니다.

5천만 원의 리플을 보유만 하고 있다면 매월 75∼90만 원의 스테이킹 이자를 받을 수 있다 하죠.

전직 가상자산 거래소 개발자를 자처한 이 남성은 코인 투자 사기 일당이 고용한 대역 배우였습니다.

일당은 지난해 10월 실제 블록체인 투자 플랫폼의 이름을 따라 한 가짜사이트를 만들어 피해자 71명을 상대로 가상자산 123억 원어치를 가로챈 혐의를 받습니다.

도용한 원본 사이트의 신규상품 출시 시기에 맞춰 홈페이지를 개설하고 유튜브 전문가를 사칭한 영상과 허위 기사로 투자자를 속였습니다.

매달 최대 1.8%의 고수익을 보장한다고 현혹해 가상자산을 송금받은 후 사이트를 폐쇄하고 잠적했습니다.

[이 숙 영 / 서울경찰청 사이버수사3대장 : 54차례에 걸쳐 압수수색을 집행, 해외 거래소 등과 유기적으로 협조하여 최초 가짜 사이트 제작 당시 정황 등을 파악하였고….]

경찰은 20대 주범 2명을 구속 송치하고 30대 대역 배우도 사기 방조 혐의로 붙잡아 조사한 데 이어 해외 거래소에 옮겨진 173억 원을 긴급 동결했습니다.

또 추가 피해를 합하면 범행 규모가 273억 원에 달할 것으로 보고 해외에 체류 중인 공범을 추적하는 등 수사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YTN 정영수입니다.

영상기자 : 이현오
화면제공 : 서울경찰청

YTN 정영수 (ysjung0201@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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