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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2차 종합특검은 관저 이전과 관련해 정부 예산이 공사비로 불법전용됐다는 의혹을 파헤쳐왔습니다.
특검은 공사 업체가 김건희 씨에게 건넨 디올 의류 등이 공사비 불법전용의 대가가 아니었는지 수사하고 있습니다.
우종훈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종합특검의 '1호 기소' 사건은 관저 공사비 불법전용 의혹이었습니다.
사건은 지난 2022년, 관저 공사를 맡은 인테리어 업체 21그램에 줄 비용으로 행정안전부 예산이 쓰였다는 걸 골자로 합니다.
특검은 이 과정에 대통령실 참모진이 개입했다고 보고, 김대기 전 비서실장과 윤재순 전 총무비서관을 구속 기소했습니다.
[김 지 미 / 종합특검 특별검사보 (지난 4월 7일) : 검증, 조정 등의 절차를 생략한 채 대통령실의 지시로 행정부처 예산이 불법 전용돼 집행된 구체적인 정황을 확인했습니다.]
수사 과정에서 특검은 '윗선'으로 21그램 측과 친분이 두터운 김건희 씨 개입을 의심할 만한 정황을 포착했습니다.
지난 2022년 5월 16일, 21그램 측은 김 씨 자택인 아크로비스타를 찾아 디올 의류와 장신구 등 688만 원어치 고가 물품을 직접 건넸습니다.
그런데 이날, 21그램 대표는 김 씨를 찾기에 앞서 대통령비서실과 공사비 관련 회의를 했습니다.
당시 회의에서는 공사비 예산이 14억 원뿐인데, '증액하려면 상급자 정리가 필요'하다는 내용이 논의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21그램 측이 김 씨에게 고가 물품을 건넨 뒤 잠시 멈췄던 공사는 재개됐고, 행안부 예산 전용도 이어졌습니다.
민간업체인 21그램이 돈을 받지 못할 상황에서 공사를 이어갔을 리 없는 만큼, 디올 의류 등을 대가로 김 씨가 불법전용에 관여했을 거란 게 특검 의심입니다.
다만, 김 씨는 디올 의류 등은 대리구매일 뿐 공사와 무관하다며 혐의를 부인하고 있고, 김대기 전 실장은 적법한 예산 전용이었다고 주장하는 상황.
수사가 더디다는 지적을 받아온 종합특검이 공사비 불법전용 사건으로 활로를 찾을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YTN 우종훈입니다.
영상편집 : 양영운
디자인 : 정하림
YTN 우종훈 (hun91@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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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차 종합특검은 관저 이전과 관련해 정부 예산이 공사비로 불법전용됐다는 의혹을 파헤쳐왔습니다.
특검은 공사 업체가 김건희 씨에게 건넨 디올 의류 등이 공사비 불법전용의 대가가 아니었는지 수사하고 있습니다.
우종훈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종합특검의 '1호 기소' 사건은 관저 공사비 불법전용 의혹이었습니다.
사건은 지난 2022년, 관저 공사를 맡은 인테리어 업체 21그램에 줄 비용으로 행정안전부 예산이 쓰였다는 걸 골자로 합니다.
특검은 이 과정에 대통령실 참모진이 개입했다고 보고, 김대기 전 비서실장과 윤재순 전 총무비서관을 구속 기소했습니다.
[김 지 미 / 종합특검 특별검사보 (지난 4월 7일) : 검증, 조정 등의 절차를 생략한 채 대통령실의 지시로 행정부처 예산이 불법 전용돼 집행된 구체적인 정황을 확인했습니다.]
수사 과정에서 특검은 '윗선'으로 21그램 측과 친분이 두터운 김건희 씨 개입을 의심할 만한 정황을 포착했습니다.
지난 2022년 5월 16일, 21그램 측은 김 씨 자택인 아크로비스타를 찾아 디올 의류와 장신구 등 688만 원어치 고가 물품을 직접 건넸습니다.
그런데 이날, 21그램 대표는 김 씨를 찾기에 앞서 대통령비서실과 공사비 관련 회의를 했습니다.
당시 회의에서는 공사비 예산이 14억 원뿐인데, '증액하려면 상급자 정리가 필요'하다는 내용이 논의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21그램 측이 김 씨에게 고가 물품을 건넨 뒤 잠시 멈췄던 공사는 재개됐고, 행안부 예산 전용도 이어졌습니다.
민간업체인 21그램이 돈을 받지 못할 상황에서 공사를 이어갔을 리 없는 만큼, 디올 의류 등을 대가로 김 씨가 불법전용에 관여했을 거란 게 특검 의심입니다.
다만, 김 씨는 디올 의류 등은 대리구매일 뿐 공사와 무관하다며 혐의를 부인하고 있고, 김대기 전 실장은 적법한 예산 전용이었다고 주장하는 상황.
수사가 더디다는 지적을 받아온 종합특검이 공사비 불법전용 사건으로 활로를 찾을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YTN 우종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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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TN 우종훈 (hun91@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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