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실·치간칫솔만 잘 써도 뇌경색 위험 23% 감소"

"치실·치간칫솔만 잘 써도 뇌경색 위험 23% 감소"

2026.07.26. 오전 0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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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치실과 치간칫솔을 사용해 양치를 제대로 하기만 해도 뇌졸중 위험을 크게 낮출 수 있단 연구 결과가 나왔습니다.

특히, 구강 건강이 좋지 않은 사람이 치실과 치간칫솔을 생활화했을 때 뇌졸중 억제 효과가 큰 거로 나타났습니다.

권민석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잇몸 염증을 비롯한 치주질환은 입속 건강만 해치지 않습니다.

세균과 염증 물질이 입안 모세혈관을 타고 온몸으로 퍼져 심장이나 뇌 질환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서울대 의대 연구팀이 40살 이상 성인 9만8천여 명을 9년간 추적 관찰한 결과, 하루 두 번 이상 칫솔질을 하면서 치실·치간칫솔을 사용한 사람은, 그렇지 않은 경우보다 뇌경색 발병 위험이 23% 낮았습니다.

치실이나 치간칫솔을 잘 쓸수록 뇌경색 위험이 줄어드는 상관관계가 확인된 겁니다.

특히, 치아가 빠진 적이 있는 등 구강 건강이 나쁜 고위험군 가운데, 치실과 치간칫솔을 자주 사용한 사람은 뇌경색 위험이 41%나 낮은 거로 조사됐습니다.

[박 상 민 / 서울대 의대 가정의학과 교수 : 치아가 상실되었거나 잇몸 질환이 있는 상태는 이미 구강 내에 만성적인 염증과 세균막이 깊게 자리 잡고 있음을 의미합니다. 치간 칫솔과 치실은 이러한 만성 염증의 원인균을 물리적으로 제거해서 훨씬 더 효과가 있다고 봅니다.]

단순히 칫솔질만 열심히 하면 치아 앞뒤, 그러니까 전체의 60%만 닦이고, 나머지 40%엔 칫솔모가 닿기 어렵습니다.

귀찮아도 양치 전에 먼저 치아 사이 찌꺼기와 플라크를 깨끗이 빼내 염증 부담을 줄이는 게 중요합니다.

[박 상 민 / 서울대 의대 가정의학과 교수 : 치간 칫솔을 사용하지 않는 것은 방 가운데만 청소하고 구석에 쌓인 먼지는 그대로 두는 것과 비슷하기 때문에 치실과 치간 칫솔을 반드시 같이 사용을 하면서….]

또, 치실보단 치간칫솔이 좀 더 효과적이고, 한두 주 간격으로 새 걸로 교체해 사용하는 게 좋습니다.

YTN 권민석입니다.


YTN 권민석 (minseok20@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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