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외동포청, 전쟁영웅 김영옥 대령 7월 '이달의 재외동포'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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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외동포청, 전쟁영웅 김영옥 대령 7월 '이달의 재외동포' 선정

2026.07.15. 오전 0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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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2차 세계대전·한국전쟁 맹활약… 한미 양국에 헌신한 대표 재외동포
● "100% 한국인이자 100% 미국인"… 봉사와 인권 실천으로 남긴 감동의 유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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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외동포청은 제2차 세계대전과 한국전쟁에서 공을 세우고, 전역 후에는 한인 사회와 소외계층을 위해 평생을 헌신한 고 김영옥(1919~2005) 대령을 2026년 7월 '이달의 재외동포'로 선정했습니다.

김 대령은 1919년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독립운동가 김순권 선생의 아들로 태어나 2차 세계대전이 일어나자 미군에 자원입대해 인종차별이 심했던 당시 최초의 아시아계 보병대대장을 맡아 뛰어난 지휘력을 인정받았습니다.

제2차 세계대전에서는 이탈리아와 프랑스 전선에서 혁혁한 전공을 세웠고, 독일군 포로를 생포해 연합군의 로마 해방 작전에 결정적으로 기여했습니다.

이어 한국전쟁이 발발하자 다시 자원입대해 중부전선 주요 전투를 지휘하며 유엔군 가운데 가장 먼저 캔자스선에 도달하는 등 전세를 바꾸는 데 큰 역할을 했습니다.

* 켄자스선 : 1951년 서울 탈환 후 38도선을 전술적으로 방어하기 위해 임진강-연천-화천 저수지-양구-양양으로 연결되는 방어선

이러한 공로로 우리나라 태극무공훈장을 비롯해 미국과 프랑스, 이탈리아의 최고 무공훈장 등을 받으며 세계적인 전쟁영웅으로 이름을 남겼습니다.

전쟁이 끝난 뒤에도 김 대령의 헌신은 이어졌습니다.

한국전쟁 고아들을 돌보는 '경천애인사' 보육원을 후원하고, 의료 사각지대에 놓인 한인 이민자들을 위해 한인건강정보센터 설립을 주도했습니다.
또 한미연합회와 한미박물관 설립에 힘을 보태고, 인종차별 철폐와 가정폭력 피해자 지원, 일본군 위안부 규탄 결의안 채택 활동에도 앞장서는 등 평생 사회적 약자를 위한 봉사를 실천했습니다.

김경협 재외동포청장은 "'나는 100% 한국인이자 100% 미국인'이라는 김영옥 대령의 말에는 모국과 거주국을 함께 사랑하며 살아온 삶이 담겨 있다"며, 그의 발자취가 전 세계 700만 재외동포에게 자긍심과 이정표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YTN 신현준 (shinhj@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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