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홍명보 선임 고발 8건...필요한 수사 적극 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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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홍명보 선임 고발 8건...필요한 수사 적극 진행"

2026.06.29. 오후 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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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홍명보 선임 관련 필요한 수사 적극 진행"
시민단체, '선임 부당 개입 의혹' 정몽규 등 고발
"관련 고발 8건 접수…피고발인 중 홍명보는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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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축구대표팀 감독 선임 과정부터 불거진 공정성 논란에도 축구협회가 홍명보 감독에게 힘을 실어주면서, 월드컵 32강 진출 실패도 예정된 수순이었다는 평가가 나옵니다.

경찰은 2년 전 감독 선임 과정의 적법성 여부를 수사해달라는 고발장을 접수했지만 진척이 없다는 지적을 받아왔는데요, 필요한 수사를 적극 진행하겠다는 방침을 밝혔습니다.

취재 기자 연결해 자세한 내용 알아보겠습니다.

조경원 기자, 경찰이 감독 선임 과정과 관련해 적극적으로 수사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고요?

[기자]
경찰은 오늘(29일), 지난 2024년 7월 홍명보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의 선임 과정이 적법했는지에 대해 법리 검토를 이어가고 있다며 필요한 수사를 적극 진행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당시 선임 발표가 있자 시민단체는 정몽규 대한축구협회 회장이 선임 과정에 부당하게 개입해 홍 감독을 발탁했다며 직권남용과 업무방해 등 혐의로 정 회장을 경찰에 고발했습니다.

당시 이를 포함해 고발 사건이 모두 8건 접수됐는데 피고발인 가운데 홍 감독은 포함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사건을 배당받은 서울 종로경찰서는 그동안 축구협회 관계자들을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해왔고, 현재 수사가 상당 부분 진행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수사가 지연되는 것 아니냐는 지적에 대해 경찰은 그동안 이 같은 논란에 대해 문화체육관광부와 축구협회 사이의 법적 분쟁이 있어 지켜볼 필요가 있었다고 설명했습니다.

[앵커]
그런데 대표팀 감독 선임 과정과 관련해 문체부 감사와 행정 재판에서는 이미 문제가 있다고 판단하지 않았나요?

[기자]
문화체육관광부는 지난 2024년 11월 규정상 추천 권한이 없는 이임생 대한축구협회 기술총괄이사가 홍명보 감독을 대표팀 감독으로 추천한 것은 절차 위반이라는 감사 결과를 내놓고 관련자들에 대한 징계를 요구했습니다.

이에 불복해 축구협회 측은 법원에 행정 소송을 제기했는데, 법원은 지난 4월 감사 내용과 징계 요구 등 조치에 문제가 없다며 문체부의 손을 들어줬습니다.

재판부는 감독 추천 권한이 있었던 전력강화위원회가 아닌 이임생 이사가 감독을 추천한 것은 축구협회 규정 위반이라고 판단했습니다.

문체부 감사나 법원 판단과 달리 형사사건에서 정 회장 등이 받는 혐의인 업무방해죄가 성립하려면 의사 결정 과정의 고의성이 인정돼야 해서 경찰이 이를 입증하는 것이 수사의 관건이 될 전망입니다.

홍 감독이 자진 사퇴를 발표하고, 정 회장도 이번 월드컵 이후 퇴진 의사를 밝힌 가운데, 경찰 수사에도 속도가 붙을지 관심입니다.

YTN 조경원입니다.

영상편집 : 고창영

YTN 조경원 (wo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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