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가 붕괴' 서울시 등 7곳 압수수색...수사 속도

'고가 붕괴' 서울시 등 7곳 압수수색...수사 속도

2026.05.29. 오후 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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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서소문 고가차도 붕괴 사고를 수사하고 있는 경찰과 고용노동부가 서울시와 시공사 등을 상대로 동시다발적인 압수수색을 벌였습니다.

사고 원인과 책임 소재 규명에 필요한 물증 확보에 나선 건데, 앞으로 남은 수사에도 속도가 붙을 것으로 보입니다.

조경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문이 열리자 파란 상자를 든 경찰 수사관들이 시공사 사무실에 들이닥칩니다.

같은 시간, 고용노동부 근로감독관들도 서울시 도시기반시설본부 건물에 들어섭니다.

서소문 고가차도 붕괴 사고를 수사하는 경찰과 고용노동부가 동시다발적으로 압수수색에 나선 겁니다.

경찰과 고용노동부는 50여 명을 투입해 모두 7곳을 압수수색 했습니다.

공사를 발주한 서울시 도시기반시설본부와 시공사는 물론, 하청업체와 현장 사무소도 강제수사 대상에 포함됐습니다.

압수수색 영장에는 업무상 과실치사상 혐의와 중대재해처벌법, 산업안전보건법 위반 혐의 등, 세 가지가 적시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붕괴 사고의 원인과 책임 소재 규명에 필요한 작업 계획서와 안전 점검 기록 등 자료 확보에 나선 겁니다.

사고 발생 사흘 만에 전격 강제수사가 이뤄지면서 앞으로 수사에도 속도가 붙을 전망입니다.

경찰은 앞서 서울시로부터 사고 현장을 비추는 CCTV와 안전수칙이 기재된 계획서, 공사와 관련한 입찰과 발주 계약서를 임의제출 받았습니다.

확보한 증거물을 종합적으로 분석한 뒤에는 공사 현장 관계자 등을 차례로 불러 조사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10명 규모로 전담수사팀을 구성한 검찰도 수사에 힘을 모으고 있는 가운데, 서울시와 시공사 등이 안전 주의 의무를 다했는지가 남은 수사의 핵심 쟁점이 될 전망입니다.

YTN 조경원입니다.

영상기자 : 박재상, 박진우, 이영재
영상편집 : 이영재

YTN 조경원 (wo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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