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노동자 에어건 상해' 업체 대표, 구속 기로

'외국인 노동자 에어건 상해' 업체 대표, 구속 기로

2026.04.28. 오후 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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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외국인 노동자의 신체 부위에 에어건을 쏴 다치게 한 혐의를 받는 금속 업체 대표에 대한 영장 심사가 열렸습니다.

경찰은 대표의 신병을 확보해 정확한 경위를 파악하는 데 속도를 낸다는 방침입니다.

이수빈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외국인 노동자의 신체 부위에 에어건을 쏴 장기를 다치게 한 혐의를 받는 금속업체 대표 60대 A 씨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이 진행됐습니다.

A 씨는 구속 심사 시작 시간인 오전 10시 반보다 한 시간 넘게 일찍 법원에 도착했습니다.

A 씨는 지난 2월 경기 화성의 한 사업장에서 태국 국적 40대 외국인 노동자의 항문 부위를 향해 에어건을 쏴 장기를 다치게 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지난 7일 전담 수사팀을 꾸린 경찰은 일주일 뒤 사업장과 피의자 등을 압수수색 하고 PC와 휴대전화 등을 확보해 분석하고 있습니다.

또 사건 당시 사용된 에어건 2대를 임의 제출받아 최대 분사 압력을 실험하고, 옷 위로 쏴도 심각한 손상이 발생할 수 있다는 유사 사례 논문까지 검토하며 혐의 입증에 주력하고 있습니다.

여러 차례 공장 관계자와 노동자를 상대로 참고인 조사를 이어온 경찰은 지난 21일에는 피의자를 처음으로 소환해 10시간 넘게 조사를 진행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경찰은 A 씨가 피해자와 다른 태국인 노동자를 여러 차례 폭행했다는 진술을 확보해 특수상해에 더해 폭행 혐의까지 적용했습니다.

피해자인 외국인 노동자는 A 씨가 에어건을 신체에 밀착해 의도적으로 조준했다며 일관되게 주장하고 있습니다.

반면 A 씨는 작업 중 실수로 에어건을 분사한 거라며 혐의를 부인하고 있습니다.

양측 진술이 엇갈리는 가운데 A 씨의 신병이 확보되면 앞으로 경찰 수사도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입니다.

YTN 이수빈입니다.

영상편집 : 강은지

YTN 이수빈 (sppnii23@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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