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방시혁 구속영장 반려..."구속 사유 소명 부족"

검찰, 방시혁 구속영장 반려..."구속 사유 소명 부족"

2026.04.24. 오후 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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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검찰이 방시혁 하이브 의장에 대해 경찰에 보완수사를 요구했습니다.

검찰은 경찰이 현 단계에서 구속을 필요로 하는 사유를 충분히 소명하지 못했다고 판단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배민혁 기자!

자세한 소식 전해주시죠.

[기자]
네, 서울남부지방검찰청은 오늘(24일) 서울경찰청이 신청한 방시혁 하이브 의장의 사기적 부정거래 혐의 구속영장에 대해 보완수사를 요구했습니다.

검찰은 현 단계에서 방 의장을 구속해야 할 사유 등에 대한 소명이 부족하다고 판단했습니다.

서울경찰청이 1년 넘게 수사한 끝에 영장을 신청했지만, 사흘 만에 반려된 겁니다.

방 의장은 지난 2019년 하이브 투자자들에게 주식 상장 계획이 없다고 속여 특정 사모펀드 측에 지분을 팔게 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습니다.

경찰은 방 의장이 사모펀드와 비공개 계약을 맺고 상장 이후 발생한 매각 차익의 일부를 받기로 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이를 통해 방 의장이 매각 차익의 30%에 달하는 1천9백억 원 규모의 이득을 거둔 것으로 보고 있고, 공범들까지 더하면 그 규모는 모두 2천6백억 원에 달하는 것으로 경찰은 판단하고 있습니다.

[앵커]
경찰은 어떤 입장입니까?

[기자]
네, 서울경찰청 금융범죄수사대는 영장이 반려된 직후 구체적 내용을 파악하고 있다며 특별한 입장은 없다고 밝혔습니다.

향후 경찰은 검찰의 보완수사 요구를 분석한 뒤 추가 수사 여부나 영장 재신청 여부 등을 검토하게 될 것으로 보입니다.

경찰은 신병 확보 시도에 앞서 지난 2024년 말부터 방 의장의 사기적 부정거래 의혹을 입수해 1년 4개월 동안 수사해왔습니다.

지난해 6월과 7월에는 한국거래소와 하이브 사옥 등을 압수 수색했고, 방 의장을 상대로 5차례 피의자 조사를 진행했습니다.

방 의장 측은 그동안 회사 상장 당시 관련 법률과 규정을 준수했고, 법적으로 문제가 없다는 입장을 고수해왔습니다.

오랜 수사 끝에 내린 결정에 한 차례 제동이 걸린 가운데, 경찰의 행보에 관심이 쏠립니다.

지금까지 사회부에서 YTN 배민혁입니다.

YTN 배민혁 (baemh0725@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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