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때는 맞고 지금은 틀리다?...내란·종합특검 충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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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때는 맞고 지금은 틀리다?...내란·종합특검 충돌

2026.07.04. 오전 0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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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영빈 종합 특검보가 먼저 내란 특검 '각하' 직격
내란특검, 조성현 전 경비단장 처분 이례적 설명
종합특검, '내부 고발' 홍장원·곽종근 피의자 입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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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2차 종합특검 수사가 막바지를 향해 달리는 가운데, 난데없는 내란 특검과의 갈등이 수면 위로 드러나고 있습니다.

종합특검이 내란 특검의 결정을 여러 번 뒤집으며, 서로 "수사한 게 없다"고 꼬집거나 결정의 배경을 설명하면서 맞서는 모양새가 펼쳐졌습니다.

이준엽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공개 충돌의 발단은 권영빈 종합특검보의 발언이었습니다.

나경원 등 국민의힘 의원들의 윤석열 전 대통령 체포방해 혐의 수사에 다시 착수하게 된 계기를 설명하며, 내란 특검의 각하 처분을 직격한 겁니다.

[권영빈 / 2차 종합 특별검사보 (지난달 29일) : 내란 특검에서 하지 않은 것을 왜 종합특검이 하느냐는 의문을 가질 수 있어서… 요지는 내란 특검은 수사한 게 하나도 없다는 겁니다.]

이에 내란 특검에선 당연히 검토하고 처분한 것 아니겠냐며 날 선 반응이 되돌아왔습니다.

이례적으로 보도자료를 내, 종합특검이 불기소 처분을 뒤집어 유죄로 수사하고 있는 또 다른 사건인 조성현 전 수도방위사령부 경비단장에 관해서도 설명하고 나섰습니다.

조 전 단장이 "서강대교를 넘지 말라"고 지시하며 위법적 지시를 적극적으로 거부한 행태를 이미 고려했다며, 종합특검 판단에 동의하지 않음을 에둘러 내비쳤습니다.

이 밖에도 종합특검이 홍장원 전 국정원 1차장과 곽종근 전 특수전사령관 등 내란 수사와 재판을 도왔던 내부 고발자들을 연이어 피의자로 입건한 점도 양 특검 사이 긴장을 고조시키고 있습니다.

[홍장원 / 전 국정원 1차장 (지난달 11일) : 저도 여러 가지로 하고 싶은 말이 많은데, 오늘 들어가서 잘 설명하도록 하겠습니다.]

종합 특검의 "왜 내란 특검이 피의자 변호인 역할을 하느냐"는 볼멘소리와, 내란 특검의 "진행 중인 재판에 악영향을 준다"는 우려가 충돌하며 양측 갈등은 이미 위험 수위에 다다랐다는 관측이 나옵니다.

일각에선 종합특검의 출범 목적부터가 기존 3대 특검이 놓친 점들을 파헤치는 것인 데다가, 병존하는 특검 사이 의견 차이 조율을 강제하는 규정이 없어, 이 같은 갈등은 종합특검 출범 때부터 예견된 일이었다는 지적도 나옵니다.

YTN 이준엽입니다.


영상기자 : 최성훈
영상편집 : 안홍현
디자인 : 신소정


YTN 이준엽 (leejy@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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