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mm 미만 혈관수술도 로봇으로...로봇 의료는 어디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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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mm 미만 혈관수술도 로봇으로...로봇 의료는 어디까지?

2026.07.04. 오전 0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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림프부종 치료 위해 임파관과 정맥 연결 수술 진행
미세한 임파정맥 문합술 위해 정밀 로봇 이용
초미세수술 가능 전문의, 세계적으로 소수에 불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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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최근 로봇 기술이 다방면에서 발달하고 있는 가운데 의료 분야에서도 그 활용도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1mm 미만의 미세한 혈관을 잇는 것을 도울 뿐만 아니라 앞으로는 로봇이 아예 의료진의 역할을 대신하는 수준까지 발전할 것으로 보입니다.

김주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림프부종을 치료하기 위해 임파정맥 문합술을 앞두고 있는 환자가 수술대 위에 누워 있습니다.

0.5mm 굵기의 얇은 임파관을 정맥과 잇는 수술인데 수술대 옆에는 집도의가 없습니다.

집도의는 떨어진 곳에서 현미경 모니터를 보며 조작 장치를 움직이고 있고, 수술은 로봇이 진행하고 있는 겁니다.

[홍준표 / 서울아산병원 성형외과 교수 : 임파관이 제일 작습니다. 임파관이 작은 게 보통 0.2mm, 좀 굵은 것이 0.6~7mm 정도 되고요.]

머리카락보다 얇은 혈관이나 임파관을 잇는 초미세수술은 시행 가능한 전문의 숫자가 전 세계에 채 600명이 안 될 정도로 난도가 높습니다.

그런데 로봇은 집도의의 손동작을 미세하게 축소하고 생리적 손떨림을 보정해 섬세한 수술을 좀 더 보편적으로 할 수 있도록 만듭니다.

[홍준표 / 서울아산병원 성형외과 교수 : 미세 수술에 대한 지식과 기술이 어느 정도 있다면 바로 누구나 다 1mm 미만의 수술을 가능하게 한 게 로봇의 획기적인….]

로봇이 의사의 손을 대신하는 것을 넘어 아예 한 명의 의료진 역할을 하게 만드는 연구도 진행되고 있습니다.

보통 수술이 진행될 때에는 집도의뿐만 아니라 보조 의사나 간호사 등 전문적인 보조인력들이 반드시 있어야 합니다.

오지나 열악한 환경의 해외 국가에서 의사가 있다고 해도 수술을 진행하기 어려운 이유입니다.

이런 경우 휴머노이드 로봇이 수술장의 보조 인력 역할을 대신하고, 기존 보조 인력들은 다른 의료 분야에 추가로 투입될 수 있는 겁니다.

[정규환 / 삼성서울병원 지능형의료로봇 연구센터장 : 스코프(영상 장치)를 조작하는 행위들 혹은 수술 조직을 견인하거나 잡아주는 이런 역할들부터 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수술에 대한 접근성도 높아지고 평균적인 수술의 질도 향상이 될 수 있기 때문에….]

향후 인공지능과 결합해 스스로 판단하고 움직이는 기술까지도 나올 것으로 전망되는 상황.

로봇 기술은 인간이 손대지 못하거나 부족했던 의료 영역에서, 더 미세하고 다양한 역할을 찾아 발전하고 있습니다.

YTN 김주영입니다.


YTN 김주영 (kimjy0810@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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