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북송금 조작수사' 특검보 교체..."공정 우려 해소 차원"

'대북송금 조작수사' 특검보 교체..."공정 우려 해소 차원"

2026.04.16. 오후 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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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쌍방울 대북송금 수사 윗선 개입 의혹을 수사하는 2차 종합특검팀이 사건 담당 특검보를 교체했습니다.

주요 관계자 변호 이력이 알려지며 공정성 논란이 일자 이를 해소하는 조치에 나선 거로 풀이됩니다.

박광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쌍방울 대북송금 수사 과정에 윤석열 정부 대통령실이 개입했는지 들여다보는 2차 종합특검이 담당 특검보 교체를 결정했습니다.

'국정농단 의심 사건' 담당을 권영빈 특검보에서 김치헌 특검보로 변경했다고 밝힌 겁니다.

권 특검보는 대북송금 사건 주요 관계자인 쌍방울 방용철 전 부회장 변호 이력이 알려지며 논란이 됐습니다.

특검 수사 대상은 개별 기업이 아닌 '수사 부당 개입'이라고 무관함을 항변했지만,

[권 영 빈 / 2차 종합특검 특별검사보 (지난 6일) : 국정농단이 종합특검의 수사 대상이자 목적입니다. (방 전 부회장 변호에) 제가 관여했던 시기도 대북송금 진술회유 관련해서는 무관한 시기였기 때문에….]

사건의 또 다른 핵심관계자 이화영 전 경기도 평화 부지사 변호 전력까지 알려지며 잡음은 계속됐습니다.

여기에 이 전 부지사와 방 전 부회장을 고리로 한 진술 번복·회유에 권 특검보가 관여된 게 아니냔 의혹까지 더해졌습니다.

진행 중인 '조작 기소 국정조사'에서도 이 문제가 화두가 됐습니다.

방 전 부회장은 이 전 부지사를 통해 권 특검보를 소개받았고 상담을 받은 건 맞다면서도 제기된 의혹은 추측에 불과하다고 선을 그었지만,

[방 용 철 / 쌍방울 전 부회장 (지난 14일) : 사건의 경위를 설명을 드리는 과정에서 얘기를 한 거지 제가 이런 거짓말을 하고 있으니까 이걸 커버해 주세요, 이런 의미가 아니었습니다.]

정치권 공세 등 '공정성 논란'이 끊이지 않자 결국, 특검보 전격 교체를 택했습니다.

특검은 수사 과정에서 제기될 수 있는 공정성 우려를 해소하기 위함이라고 결정의 배경을 설명했습니다.

다만 권 특검보의 관계자 변호 이력이 수사 대상 사건과 무관하다는 입장에는 변함이 없다고 덧붙였습니다.

YTN 박광렬입니다.

영상기자 : 최성훈
영상편집 : 이정욱
디자인 : 신소정

YTN 박광렬 (parkkr0824@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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