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에서 시작된 정치 실험, '빨간색' 대신 '데이터 지도' 펼친 이유

대구에서 시작된 정치 실험, '빨간색' 대신 '데이터 지도' 펼친 이유

2026.04.08. 오후 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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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TN라디오(FM 94.5) [YTN ON-AI RADIO]

□ 방송일시 : 2026년 04월 08일 (수)
□ 진행 : AI챗봇 “에어”
□ 보조진행: 김우성 PD 
□ 출연 : 최하예 폴티 대표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를 바랍니다.  





◆ 김우성 : 만약에 어떤 작은 도시가 있어요, 지역이 있는데. 노인분들이 대부분 있고 안타깝게 아이들이 없습니다. 그런데 그 지역에 출마하는 정치인이 ‘유치원을 짓겠습니다’ 이러면 황당하죠. 그런 공약들이 실제로 많아요. 이래도 저래도 다 맞는 말 같은 공약들도 많습니다. 그러면 안 되죠. 우리 동네를 대표하는 사람이잖아요. 그 대표는 뭐라고요? ‘대단할 대’자 아니고요. 여러분 ‘대신할 대’자 입니다. 이렇게 투표를 잘 해야 되는데요. 대신할 대자라고 말했는데 이 대신할 대자에 힘을 딱 실어주는 게 뭔지 아십니까? 데이터의 데입니다. 오늘 말도 안 되는 한자 릴레이를 하고 있죠. 데이터 데자로 여러분을 똑똑하게 정치를 잘 활용하게 해주는 대리하는 사람들 잘 감시하게 해주는 잘 뽑게 해주는 분이 바로 이분입니다. 정치 공동체 폴티를 이끌고 있는 최하예 대표 스튜디오 모셨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 최하예 폴티 대표 (이하 최하예) : 안녕하세요. 폴티 운영하는 최하예입니다.

◆ 김우성 : 제가 너무 대자 돌림으로 말장난을 심하게 하긴 했지만 취지는 맞았나요?

◇ 최하예 : 그럼요. ‘대’ 중요하네요.

◆ 김우성 : 맞습니다. 대의민주주의는 한계가 많아요. ‘정치는 정치인들이 하지…’ 이러시면 큰일 납니다. 몇 년 전 겨울에도 큰일 날 뻔했잖아요. 대신하게 하면 안 되고요. 우리를 대신한 만큼 우리말을 잘 듣게 해야 되는데, 그걸 AI와 여러 가지 데이터를 통해서 뛰어나게 만들었거든요. 저희가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그 전에 본인 소개 해 주세요. 정치를 하신 분입니까?

◇ 최하예 : 정치를 직업으로 하는 정치인은 아니고요. 국회 안에 있는 연구원에서 연구원으로 일을 했었고요. 그 이후에는 직접 실무를 하고 싶어서 보좌진으로 일을 한 경험이 있고, 이후에는 제 고향인 대구에 내려와서 정치와 관련된 커뮤니티 세미나 교육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 김우성 : 사실 저도 방송 전에 들어가 봤습니다. ‘폴티’라는 사이트인데요. 여러 가지 주제별로 해서 몇 회 참석해서, 같이 모여서 공부해 보자고 하는데 많이들 오시나요?

◇ 최하예 : 작년 연말 집계 누적 인원으로는 중복해서 신청하신 분들로 700명이 넘습니다.

◆ 김우성 : 많네요. 더욱이 지역이잖아요. 사실 인구가 서울, 경기에 모여 있으니까 그렇게만 해도 또 얼마나 많은 정당과 지지 정치 성향들이 있습니까. 그러면 최 대표님이 공공데이터를 활용한 정치 지도 이런 걸 만들면 젊은 색깔이니까 진보적인 정치를 하시려는 분들만 잔뜩 모이나요?

◇ 최하예 : 꼭 그런 건 아니고요. 국민의힘부터 진보당까지 다양한 정당, 당원 분들이 모여서 같이 정치를 중심에 두고 대화를 나누고 있습니다.

◆ 김우성 : 정말 다양한 스펙트럼의 정치인들이 최하예 대표가 만든 커뮤니티와 서비스에 관심을 갖고 있습니다. 구체적으로 경험을 얘기해 볼게요. 보좌진 경험을 했다고 하는데 제가 알기로는 연구를 하셨잖아요. 석사학위를 따고 국회 소속의 연구 기관에서 연구를 하셨는데, 보좌진은 약간 현실 정치로 가야 되는 거예요. 간극이 컸을 것 같아요. 상처 입을 수도 있고… 어떻습니까?

◇ 최하예 : 국회 안에 연구원으로 있었을 때 의정 활동 관련된 연구를 많이 했었습니다. 국회의원 분들 인터뷰를 하기도 했었고, 회의를 뒤에서 관찰하는 연구를 진행을 했었는데요. 그러다 보니까 실제로 그 세계에서 일을 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자연스럽게 들어서 오히려 간극이라기보다는 자연스럽게 실무 일을 하게 됐던 것 같아요.

◆ 김우성 : 그러면 국회미래연구원에서도 여러 가지 정치 참여 혹은 정치에 많은 분들이 알기 쉽게 오는 것에 대한 고민이 많으셨던 거예요?

◇ 최하예 : 미래연구원에서는 되게 분야가 다양해요. 경제도 있고, 노동도 있고, 법도 있고, 정치도 있는데, 그때 업무를 맡은 게 정치 쪽이어서 자연스럽게 그쪽으로 연구를 하게 됐습니다.

◆ 김우성 : 다른 인터뷰에서는요. 기본, 뿌리, 고전 왜 하는지에 대한 본질을 이해해야 된다고 많이 말씀을 하셨는데, 저희가 차차 그 생각을 찾아가 보겠습니다. 그럼 폴티, 폴맵 구분해서 볼게요. ‘폴티’는 커뮤니티 교육을 여러 가지를 하는 거고 거기서 만든 ‘폴맵’이 재미있어요. 우리 동네를 치면 인구, 남자, 여자, 아동, 청소년, 청년, 고령, 고용률, 실업률, 복지, 의료, 교육, 안전, 교통 다 나와 있습니다. 신기하네요. 일단 눈으로 봐도 알고 있긴 한데, 보는 것보다 이거 알면 좋다는 거 하나만 소개를 해주세요.

◇ 최하예 : ‘폴맵’이라고 폴티 맵스, 정치 지도라는 이름입니다. 폴티에서 첫 번째로 나온 IT 서비스인데요. 지방선거 앞에서 출마하시는 분들이 지역에 정말 이거는 알고 출마했으면 좋겠다는 정보를 담았습니다. 그래서 보시면 크게 세 가지 카테고리가 돼 있어요. ‘대시보드’ 그리고 ‘선거 분석’ 그리고 ‘전략 도구’ 세 가지로 구성이 되어 있고, 대시보드는 85개 지표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 김우성 : 이 데이터는 전부 다 믿을 수 있습니까?

◇ 최하예 : 그럼요. 공공데이터가 다 공개되어 있잖아요. 거기에서 다 가지고 왔고, 저희가 또 AI를 이용을 하다 보면 출처에 대해서 굉장히 의심을 하게 되잖아요. 지표 누르시면 어디에서 가지고 왔는지 다 보실 수 있습니다.

◆ 김우성 : 그러면 선거 준비하시는 분들 경선 중이잖아요. 이거 보셔야 될 것 같아요. 사실 특정 후보님 말씀 안 드리겠습니다만 너무 현안을 모르는 거 아니야? 이런 논란도 있었거든요. 정치인들이 최하예 대표님한테 전화 와 가지고 이거 본다고 많이 관심 가질 것 같은데 어떻습니까?

◇ 최하예 : 놀랍게도 반응이 거의 없고요.

◆ 김우성 : 문제입니다. 옛날 보수 정치 있잖아요. ‘저 친구 나가라고 그래’, 이거는 아니에요. 여러분 AI를 잘 알고 이걸 이해할 수 있어야 됩니다. 그러면 유권자들한테도 굉장히 유리하겠네요.

◇ 최하예 : 저희는 유권자보다는 정치인들, 정당 그리고 캠프에서 활용하는 목적으로 먼저 만들었습니다.

◆ 김우성 : 대의 정치하는 당신들 똑똑해져야 돼?

◇ 최하예 : 맞습니다. 물론 좋은 시민이 좋은 정치를 만들 수도 있겠지만, 저희는 좋은 정치가 또 좋은 시민을 만든다는 방향을 특히나 강조를 하고 있거든요. 대의민주주의가 너무나 중요하고, AI 시대에 더 중요해진다고 생각을 하거든요. 모든 유권자들이 본인의 욕구를 잘 드러낼 수 없고, AI가 모든 걸 또 포착할 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데이터도 잘 읽고, 데이터 뒤에 있는 맥락도 잘 읽는 정치가 필요하다고 생각을 해서 지도를 만들게 됐습니다.

◆ 김우성 : 데이터 뒤에 있는 맥락. 저희가 다수결로 대표자 혹은 대의민주주의를 수행할 사람을 뽑는 제도잖아요. 그래서 데이터가 굉장히 중요한데, 방금 얘기는 너무 멋진 얘기이기도 합니다. 진짜 민심, 숫자 데이터로 나온 거 말고 그 뒤에 있는 의미까지 읽어야 된다. 그런 것도 AI와 데이터로 가능한가요? 그런 인사이트를 주실 수 있는 건가요?

◇ 최하예 : 그런 인사이트를 받았으면 하는데, 눈에 보이는 게 데이터이긴 하잖아요. 그래서 이런 부분들을 우리가 경제 지표를 특히 많이 하는데, 지역에서 다양한 지표를 입체적으로 드리면 없었던 맥락이 생기지 않을까, 이렇게 생각을 해서 우리가 평소에 보지 못했던 지표들을 최대한 넣어봤고요. 그 뒤에 있는 맥락이 궁금하시다면 정치인분들이 발 벗고 직접 찾아갈 수 있는 것까지 연결이 되기 위해서 여기 대시보드 말고 옆에는 전략 도구 부분들이 있잖아요. 그런 메뉴들 활용하시면 좋을 것 같아요.

◆ 김우성 : 지난 선거 언제 어떻게 당선됐는지 선거 내용도 분석돼 있습니다. 대단합니다. 이거 정치인들이 쓰셔야 되는데 유료인가요?

◇ 최하예 : 지난달 말까지 베타 버전이 무료로 공개가 됐었고, 그 이후에 유료로 전환을 하려고 했었는데, 저희가 자체적으로 더 보완할 부분이 많이 보여가지고 당분간 계속 무료로 운영할 예정입니다.

◆ 김우성 : 힘을 실어줬으면 좋겠습니다. 이거는 사실 비영리로 하시는 거잖아요. 그리고 정치나 이슈별로 필요할 때는 더 고도화할 때는 운영이 돼야 되니까 조직이 그렇습니다. 기존과 다른 게 하나 보이는 게 있어요. 정치인들 저희 많이 오시거든요. 저도 여러 정치인들 오면 아파트 값이 얼마 이상이면 이쪽 땅에 유리하고, 이런 지표들을 얘기해요. 여기서 보면 자살률, 의료기관 분포, 주택, 토지, 재정 이거는 이전에 안 넣었었던 차별점 같아요. 들어가서 이 지도로 볼 수 있습니다. 그 이유라든지 특별한 의미를 설명해 주시면 더 좋겠어요.

◇ 최하예 : 우리나라 정치 같은 경우에는 굉장히 중앙 정치에 집중이 되어 있습니다. 대구에서도 뉴스를 보면 서울에 비 내리는 소식을 먼저 알게 돼요.

◆ 김우성 : 맞아요. 지난 호우 피해 때도 문제가 컸습니다. 저희도 반성해야 될 부분입니다.

◇ 최하예 : 그리고 우리나라 헌법에는 국민이랑 주민이 명확하게 구분이 되어 있거든요. 그리고 지방선거는 주민 분들을 대상으로 하는 정치여서 지자체에 대해서 정말 잘 알아야 하잖아요. 우리나라 같은 경우에는 중앙 정치 중심이고, 여론조사를 굉장히 많이 해요. 정치 공학적, 정치 기술적 숫자들만 굉장히 많이 보이는데, 그런 부분 말고 지역에 어떤 숫자가 있을까, 그리고 어떤 것을 더 들여다봐야 될까, 보이지 않는 거는 뭘까 라는 고민을 하게 돼서 이런 지표들을 다양하게 넣게 됐습니다.

◆ 김우성 : 더 좋은 삶으로 나아가는 길을 찾아가야 되는데, 지도도 안 보시고요. 마치 그냥 바람, 인물 이렇게 얘기하는 흔한 정치의 옛날 문법으로 가는 거 참 바꿔야 된다는 얘기를 차분차분 데이터 있게 해 주셨으면, 언뜻 보면 데이터 과학이나 수학을 전공하신 분인가 싶은 생각도 드실 거예요.

◇ 최하예 : 저희 폴맵을 만드는 팀원들이 이공계도 계시고 데이터 사이언스에 관심 많은 분도 계시고 그렇게 구성이 되어 있습니다.

◆ 김우성 : 정말 대단합니다. 그러면 실제로 AI가 정치에서 일본 같은 경우 팀 미라이에도 이런 데이터 기반으로 유권자를 설득해서 381만 표를 얻고 원내에 진출했습니다. 꽤 많이 진출했어요. 직접 하시면 안 돼요? 정당 만드셔 가지고 한국 AI 당.

◇ 최하예 : 그런 방법도 있겠죠. 창당 방법도 있겠지만 지금은 정치에 근본적이고 또 지역의 정치를 얘기를 하는 부분에서 정치적인 효능감을 많이 느끼고 있습니다. 그래서 지금은 폴티가, 폴맵이, 정치 대광장이라는 또 다른 팀이 잘 되는 방법으로…

◆ 김우성 : 큰 그림을 그리고 계시네요. 아까 주민과 국민 얘기하셨잖아요. 내가 사는 실제 지역과 전체적인 국가의 이슈는 다르다 이 얘기고요. 유권자 개개인한테도 지도를 드릴 수 있을 것 같아요. 여러분의 삶이 행복해질 수 있는 지도입니다 라고 해서 의원수, 병원수, 강력 사건 발생 건수, 치안 그런 거 활용해 보시면 어떨까요? 이거는 특정 정당, 특정 정치를 편향되게 말하는 게 아니잖아요. 유권자들한테 사랑받을 수 있는 방법인 것 같은데, 그러면 이런 것들이 많이 확산되면 정치가 어떻게 바뀔 거라 기대하시는 겁니까?

◇ 최하예 : 출마하시는 분들이 사실 되게 처참한데요. 지역에 인구수에 대해서도 관심이 없는 분들이 계십니다. 관심이 없는 분들이 많지는 않지만 일부 계신데 출마하시기 전에 지역에 대해서 정보를 찾고자 할 때 저희 폴맵을 처음 만나는 서비스로 이용을 하셨으면 좋겠어요.

◆ 김우성 : 활용해 보셔서 최소한 어느 지역에 유세를 딱 갔는데, 여기 전부 사시는 분이 2만 천 명 그렇게라도 알고 계셔야 되고, 어르신들이 많습니다, 몇 퍼센트죠? 그거라도 아셔야 되고, 다 나와 있어요. 너무 쉽습니다. 여러분 한번 들어가 보세요. 폴맵 들어가시면 데시보드라는 걸 누르시면 보실 수가 있습니다. 실제로 저희가 방송을 준비하면서 AI 진행자가 있잖아요. 저희 필요에 따라서 이순신 장군으로 만들었다가 앨빈 토플러로 만들었다가 변신시키는데, 에어를 드디어 정치판으로 보내봤습니다. 인공지능 진행자한테 마포구 구의원이 됐다고 생각하고, 공약 한번 내세워 보라고 해 봤거든요. 저희 유튜브로 오시는 분들은 보실 수 있습니다. 인공지능 진행자 에어가 내세운 공약인데요. ‘청년 1인 가구 월세 10만 원 지원’, ‘심야 안전 기관 CCTV 50% 더 늘리겠다’, 망원시장 핫플이죠? ‘주차 공간 확충하겠다’ 어떻게 보셨어요? 저희가 직접 만들었는데 사람이 만든 거랑 비교해 보면 어떻습니까?

◇ 최하예 : 복붙 AI 공약 이렇게 이름이 붙여졌지만 무조건 나쁜 거라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옆 동네에서 되게 반응이 좋고, 또 우리 동네에 필요하다고 판단이 되면 얼마든지 도입해서 잘 적용해서 사용할 수 있을 것 같기는 하거든요. 그래서 공약을 무조건 부정적으로 볼 거는 아니고, 다만 AI와 사람의 정치에 차이가 있는 부분은 법 그리고 제도가 만들어지는 부분도 중요하지만 실제로 저런 공약들을 가지고 주민 분들을 직접 설득하고 찾아다니고 그리고 법안이 처리되는 과정들 있잖아요. 그런 부분은 AI가 하기 힘들잖아요. 그리고 같이 눈을 마주치고 대화를 나누는 비언어적인 요소들도 굉장히 중요한데, 그리고 정치인들의 목소리 이런 것들도 되게 중요한데, 그런 부분은 AI와 차별이 되지 않을까 그런 생각이 들어요.

◆ 김우성 : 공약은 그럴싸하죠. 마포구에 계신 분들은 ‘에어 찍어야겠네’ 그러시는데, 그러지 마시고요. 폴티, 폴맵 들어가셔서 공부 하신 다음에 여러분이 원하시는 후보를 찍으시면 됩니다. 에어는 출마하지 않습니다. 다시 넘어가 볼게요. 정치가 잘 돌아가고 있으면 최하예 대표님이 폴티, 폴맵 가지고 새로운 시도 혹은 정치인들뿐만 아니라 유권자들에게 도움되는 걸 안 하겠죠. 그럼에도 그렇게 하는 이유, 대구에서 오셨잖아요. 부모님들이 ‘이런 거 왜 만들어, 인마 그냥 그 색깔 찍으면 돼’, 이러실 수도 있잖아요. 실제로 저도 부모님이 대구에 계셔서 가보면 저희 부모님은 안 그러시는데 다른 분들은 막 그러세요. 굉장히 팽배해 있어요.

◇ 최하예 : 대구에서 정치로 활동을 하는데 오히려 특정 정당 분들을 만나기가 제일 어렵더라고요. 정치에 대해서 대화를 나누고 토론하는 자리에서 만나 뵙기가 힘든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대구의 정치에 김부겸 전 총리님께서 시장 출마 선언을 하시고 또 후보로 나오셨기 때문에, 정책이라든지 그런 방향에 대해서 새로운 방향은 있지 않을까. 그런 생각은 듭니다.

◆ 김우성 : 저희가 다양한 얘기를 하고 있습니다만 지역 정치는 과거의 방식이에요. 실제 데이터가 보여주고 있는 지역의 방향이 아니라 그냥 몇 번 찍어라 이거잖아요. 이거를 폴맵이나 폴티의 영향력이 커지면 바꿀 수 있을까요? 사실 워낙에 안 바뀌니까 다들, 그런 게 있거든요.

◇ 최하예 : 그래도 조금은 바뀐다는 생각이 들어요. 되게 조금씩이기는 한데요. 오셔가지고 정치가 굉장히 동원되고 어떤 자리를 하는 게 정치인 줄 알았다고 얘기를 하시는데, 그게 아니라 책을 읽고 같이 이론이랑 경험이 함께 하는 게 정치구나라고 얘기를 많이 해 주셔 가지고 폴티, 폴맵 이런 정치와 관련된 서비스가 계속 있다면 지역에 있는 정치도 조금은 변하지 않을까 생각하고 있습니다.

◆ 김우성 : 변화가 쉽지 않잖아요. 정말 쉽지 않습니다. 저도 아침 습관 하나 변하는 것도 어려운데 하물며 정치가. 그 틈을 열어두면 결국 힘이 모이고 의지가 모일 때 변할 것 같습니다. 앞서 대구시장 선거가 정치에서 굉장히 관전 포인트 중에 하나잖아요. 이진숙, 주호영, 김부겸 등등 젊은 정치인들뿐만 아니라 정당에 속해 있는 분들과도 대구 지역에서 이런 정치스쿨, 또 고전도 읽고 다 하세요. 그분들과 만나는 분들을 통해서 받아들이는 실제의 정치 변화에 대한 효능감, 기대감이 더 궁금해요. 그분들은 뭐라고 얘기합니까?

◇ 최하예 : 대구에서 폴티는 독서 클럽 운영을 하고 있고 그리고 폴티 공동 연구회라는 걸 운영을 하고 있습니다. 작년에 1년 동안 국민의힘부터 민주당, 진보당 그리고 기본소득당 이렇게 정당인들이 모여가지고 대구의 이슈를 중심으로 계속 연구를 하는 그런 활동도 이어가고 있는데요. 거기에서 조금은 다른 정치를 하고 싶은 분들이 분명히 계시고, 당장은 아니더라도 계속 공부하고 그들의 조직을 만들고 정책을 만드는 분들이 없지는 않으셔서 앞으로 또 차근차근 좋은 정치인들이 나타나지 않을까 그렇게 생각을 합니다.

◆ 김우성 : 많은 노력하는 만큼 팀원들이 새벽까지 코드를 수정하고요. 이 폴맵 들어가 보시면 참 정성스럽게 만들었다 싶을 텐데요. 그런 열정을 가지고 만들어 내고 있습니다만 계속 이어져야 되잖아요. 먹고살아야 되기도 하고, 이건 사실 굉장히 공적 서비스이기 때문에 청와대 관계자분들 듣고 계시면 관심 가지고, 젊은 정치인 혹은 젊은 연구자가 이렇게 힘을 쏟고 정치를 변화시키려는 거에 많은 에너지가 몰려야 되는데 어떻습니까? 포털에서 들어가시면 후원금 낼 수 있거든요. 저도 딱 걸어놓고 왔는데 어떠세요? 지속 가능성에 대한 고민이 많으실 것 같아요.

◇ 최하예 : 갑자기 목이 메이는데요. 지난주 주말에도 대구에서 모여가지고 저희가 점심 먹고 밤까지 계속 회의를 했었습니다. 다 대구에 계시는 분들이 아니에요. 한 분은 대전에 계시고, 한 분은 대구에 계시고, 또 한 분은 창원에 계시거든요. 멀리 기차 타고 오셔 가지고 정말로 무급으로, 자발적으로 헌신을 해 주고 계신데요. 진짜로 이분들은 재미도 있고, 의미도 있는 일이라서 함께 해 주고 있습니다. 정말로 저희 서비스가 지역 정치를 위한 지역 정치에 정말 좋은 밑거름이 될 수 있다고 생각을 하셔가지고 시간과 에너지를 내어주고 계신 거거든요. 그래서 저희 팀이 가장 고민하고 있는 거는 물론 지속가능한 자본적인 부분도 너무 중요하지만 가장 저의 커다란 고민은 서비스에 대한 완성도입니다. 어떻게 하면 저희 서비스가 잘 구현이 돼서 어떻게 지표를 더 잘 쉽게 보여드릴 수 있을까, 사용자의 경험을 높일 수 있을까, DB가 어떻게 더 정확하게 보여질 수 있을까, 아니면 또 다른 지표는 뭐가 있을까. 이렇게 저희 폴맵 서비스를 완성을 하는 부분들에 대한 고민이 제일 크고요. 그다음에 투자 문제인데요. 아무래도 정치 스타트업들은 지방자치단체 정부의 지원 사업을 받기는 힘듭니다. 정치, 종교 이런 사업은 지원하지 않잖아요. 그래서 선관위 쪽이나 정당의 지원이라도 받으면 정치 스타트업 하시는 분들이 힘나지 않을까 그렇게 생각합니다.

◆ 김우성 : 그쪽 지역은 후보 내지 마, 우리 안 이겨 이렇게 생각하지 마시고요. 최하예 대표랑 한번 머리를 맞대 보십시오. 데이터를 보면 답이 나오잖아요. 이런 공약과 이런 접근법으로 사람의 온기를 더해서 한번 해보자, 그렇게 하는 이유는 결국 대한민국을 발전시키는 일이기 때문입니다. 정당에게 힘을 실어주자가 아니고요. 청취자 님 한 분이 “처음으로 문자 보냅니다. 폴맵 너무 응원합니다, 팀 미라이처럼 정치를 진출하는 것도 기대합니다”라고 하셨어요. 이렇게까지 열정적이면 옛날식 표현 쓰겠습니다. ‘최하예를 여의도로…’ 이런 소리 나올 수 있을 것 같아요.

◇ 최하예 : 그렇게 생각하실 수도 있겠지 지금은 정말로 좋은 환경을 만들고 싶습니다. 그런 정치 문화를 만들고 싶습니다.

◆ 김우성 : 제가 장난스럽게 물었는데 정말 죽비처럼 말씀하셨습니다. 좋은 정치 문화를 만들기 위해서 본질이라든가, 정치적 토양 이런 얘기를 강조하셨어요. 폴티의 궁극적인 목표 한마디 더 말씀해 주세요.

◇ 최하예 : 아까 잠깐 언급을 드렸는데 저희는 조금은 유권자들의 어깨가 무거운 그런 부분이 있는 것 같아요. 시민들이 뭔가를 감시를 해야 되고, 견제를 해야 되고, 물론 시민단체의 역할도 너무 중요하기는 한데, 그런 방향도 있지만 정말로 정치인, 정당 이런 분들이 좋은 정치를 통해서 좋은 사회를 만드는 정치 문화를 만들고 싶습니다.

◆ 김우성 : 그리고 또 고전에 대한 강조도 했습니다. 본질과 비슷한 의미일 수 있을 텐데 그 부분은 왜 강조를 하신 걸까요?

◇ 최하예 : 제가 행정학을 전공을 했는데 정치 수업을 듣게 됐습니다. 그때 정치학 교수님께서 정치 그리고 사랑, 삶 이런 부분을 굉장히 강조하셨고, 그런 부분들을 고전을 통해서 많이 배웠습니다. 철학자분들이 정치에 대해서 하나의 메시지만 내는 게 아니라 다 다른 얘기를 하시잖아요. 그런 것들을 고민을 해보고 나는 그러면 어떻게 정치를 바라봐야 될까, 고민을 하게 되는 시간이 저에게 아직까지 힘이 돼서 다른 분들에게도 계속 강조하고 있습니다.

◆ 김우성 : 삶이라는 말이 가장 와닿습니다. 정치도 결국 삶을 위한 거죠. 유튜브로도 응원한다고 문자 주신 분들 감사드리고요. 오늘 최하예 대표님과의 이야기 여기서 마무리하고 저희가 선거 기간 중에도 궁금하잖아요. 한 번 더 모셔서 얘기 들어보겠습니다. 지금까지 폴티의 최하예 대표였습니다. 감사합니다.

◇ 최하예 : 감사합니다.


YTN 김세령 (newsfm0945@ytnradi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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