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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TN라디오(FM 94.5) [YTN 뉴스FM 슬기로운 라디오생활]
□ 방송일시 : 2026년 04월 06일 (월)
□ 진행 : 박귀빈 아나운서
□ 전화 : 최성수 / 거지맵 개발자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를 바랍니다.
◆ 박귀빈 : 요즘 외식 한 번 하려고 가격표 보면 주문이 망설여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점심 한 끼에 만 원은 기본이고요. 커피까지 더하면 부담이 만만치 않습니다. 이런 고물가 시대에 단돈 몇천 원으로도 든든하게 한 끼를 해결할 수 있도록 가성비 좋은 식당 정보를 한눈에 보여주는 온라인 지도 서비스가 등장해서 큰 화제를 모으고 있습니다. 일명 거지맵인데요. 출시 초기이지만 이용자가 빠르게 늘면서 청년층 사이에서는 짠테크 필수 앱으로 불리고 있다고 합니다. 과연 이 거지맵, 어떻게 탄생하게 된 건지 또 정말로 우리 식비 부담을 덜어줄 수 있을지 궁금한데요. 거지맵을 직접 만든 개발자 최성수 씨와 함께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개발자님 안녕하세요.
◇ 최성수 : 네. 안녕하세요. 반갑습니다.
◆ 박귀빈 : 예, 우리 청취자분들께 자기소개 간략히 해 주시고 거지맵이 어떤 사이트인지 소개 부탁드립니다.
◇ 최성수 : 아 네, 저는 평범한 직장인이고요. 거지맵은 가격이라는 기준을 중점으로 지도상의 음식점을 나타내 주는 서비스이고 매장의 등록과 수정, 삭제 등은 일반인들의 참여를 통해서 이루어지는 참여형 정보 플랫폼입니다.
◆ 박귀빈 : 이거를 언제쯤 만드신 거예요?
◇ 최성수 : 만든 지는 좀 됐는데 최초로 알린 거는 한 3월 20일 정도
◆ 박귀빈 : 3월 20일 정도. 아직 한 달도 채 되지 않았는데요. 요즘에 이용자가 빠르게 늘면서 정말 큰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이 정도 반응 예상하셨어요?
◇ 최성수 : 물론 저는 기대 섞인 예상은 했죠. 근데 이렇게 빠르게 반응이 있을 줄은 몰랐고요.
◆ 박귀빈 : 요즘에 좀 반응이 좋다는 걸 어떤 방식으로 체감하세요?
◇ 최성수 : 뉴스나 인터넷 어딜 가도 언급되는 것도 있고요. 유튜브를 틀면 이제 제가 만든 그 서비스가 많이 언급이 되니까, 그리고 이제 저희 서비스에 와 주셔 가지고 사용해 주시는 분들도 제가 숫자를 통해서 계속 확인하고 있어서 많이 체감을 하고 있습니다.
◆ 박귀빈 : 맞습니다. 저희도 너무 궁금해서 이렇게 직접 개발자님 연결했잖아요. 거지맵이라는 독특한 서비스가 탄생하기 전에 거지방 경험이 영향을 줬다, 이렇게 들었습니다. 이 거지방이라는 건 뭔가요?
◇ 최성수 : 거지방이라는 건 청년들이 모여서 절약에 관련된 다양한 정보를 공유하고 또 서로의 소비에 대해서 유머와 해학을 통한 피드백도 주고받으면서 당당하게 절약을 지향하는 그런 오픈 채팅방이고요. 2023년에 크게 유행을 했었습니다.
◆ 박귀빈 : 그런데 이거를 거지맵이라는 전문 사이트로 만들어야 되겠다라고 특별히 생각하신 계기가 있으셨던 거예요?
◇ 최성수 : 네, 저도 그 거지방에 거주하다 보니까 절약 가능한 것 중에 모든 사람이 할 수 있고 모든 사람이 관심 있는 게 이제 식비라는 걸 알게 되었고요. 거지방이나 유튜브, 블로그 등에 파편화되거나 휘발되는 외식비 절약을 위한 정보들을 모아서 시각화한 플랫폼을 제공하면 좋겠다고 생각했습니다. 이름이 왜 거지맵이냐는 질문이 좀 많은데요.
◆ 박귀빈 : 저, 그거 질문드리려고 했어요.
◇ 최성수 : 이게 다소 거친 이름이라서 조금 오해를 많이 하시는데, 저 같은 경우에는 앞서 이야기한 거지방의 서사를 조금 이어가고 싶었어요. 이름은 좀 거칠지만 그 안에서는 이제 우리 청년들이 직면한 상황을 유쾌하고 해학적으로 어떻게 헤쳐 나가고 있는지 그 이야기가 있으니까 그런 걸 조금 이어 나가고 싶었어요. 그리고 언어는 변하기 마련이라고 생각을 하거든요. 그래서 과거에는 부정적이었던 단어가 긍정적으로 변하듯이 ‘거지’라는 표현도 그런 변화의 과도기에 있는 게 아닌가 싶습니다.
◆ 박귀빈 : 기존의 거지방은 그러니까 대화방인 거잖아요. 주로 어떤 대화들이 오가나요? 좀 예를 들어 주셔도 좋을 것 같아요. 어떤 대화들을 우리 청년들이 나누고, 그 대화 속에서 이런 전문 사이트까지 만드시게 된 거니까 어떤 대화들을 주로 합니까?
◇ 최성수 : 두 가지가 있는 것 같아요. 크게 하나는 유머와 해학, 하나는 정보. 첫 번째로는 예를 들어서 그러니까 오늘 운송비가 8천 원 나왔다라고 말을 하는데 그게 결국은 자기가 택시 탔다는 얘기거든요.
◆ 박귀빈 : 아, 운송비가 그 의미군요.
◇ 최성수 : 네. 그런 식으로 뭔가 좀 서로 피드백을 받는데 그 안에서 재미를 추구하는 게 있고, 또 하나는 이런 절약을 위한 정보들이겠죠. 뭐가 이제 할인을 하고 있다든가 어디서 먹으면 싸게 맛있게 먹을 수 있다든가 이런 것들이 많이 공유가 되는데 그 채팅에서 볼 수 있는 인원은 한정돼 있거든요. 왜냐하면 실시간 채팅이기 때문에 순간적으로 볼 수 있는 건 뭐 많아야 10명, 뭐 이렇게 볼 수 있어서 그런 정보들이 조금 아깝다고도 생각이 들었어요.
◆ 박귀빈 : 그러네요. 이렇게 좋은 정보, 이런 유용한 정보를 더 많은 사람들과 나누고 싶다 이런 생각을 하셨던 거고, 그리고 이제는 그거를 지도 형식으로 만드신 거잖아요. 그러니까 대화방에서는 어디 어디가 싸더라, 어디 어디 한번 가보자 이렇게 대화 형식으로 이루어졌다면 지금은 개발자님이 만드신 건 실제 지도에 표시가 되는 거잖아요.
◇ 최성수 : 네네.
◆ 박귀빈 : 거지맵 사이트를 보니까 식당들 가격대가 정말 우와, 이게 요즘 물가가 맞나 싶을 정도로 굉장히 저렴하더라고요. 실제로 거지맵에 등록돼 있는 식당들의 평균 가격대 어느 정도인가요?
◇ 최성수 : 그냥 균형 잡힌 식사 기준으로 봤을 때는 5천 원에서 8천 원 정도를 주로 형성하고 있고요. 지역별로 약간의 차이는 있는 것 같아요.
◆ 박귀빈 : 네, 지금 말씀하셨지만 균형 잡힌 식사라고 하셨어요. 그러니까 보통 식당들이 등록돼 있는 게 보면 영양학적으로 균형 잡힌, 영양학을 기준으로 아까 5천 원에서 8천 원 말씀하셨잖아요. 그러면 그 영양이 안 잡혔다라고 생각하는 그런 식당들은 등록하기 힘든가요?
◇ 최성수 : 네, 일단은 등록은 해 주실 수 있어요. 그런데 제가 제안한 그런 주관적인 기준에 따라서 저희 거지맵 사용자분들이 그 부분에 대해서 평가를 해 주시거든요. 평가 결과가 이제 기준에 맞지 않다라고 되면 어떻게 보면 퇴출, 그러니까 플랫폼에서 없어지게 되는 형태예요.
◆ 박귀빈 : 굉장히 무섭네요.
◇ 최성수 : 네, 그렇죠. 근데 뭐 어쩔 수 없다라는 측면도 있는 것 같아요. 왜냐하면 저희 취지에 맞게 운영을 하려면 좋은 가격에 균형 있는 영양을 갖춘 그런 식사를 하기를 저는 원하거든요. 그러다 보니까 어쩔 수 없는 부분도 있는 것 같아요. 대신 사실 업장에서 비용을 지불하거나 이런 것들은 따로 없으니까…
◆ 박귀빈 : 그렇군요. 이건 어디까지나 광고 목적이 아니니까 정말 이 맵을 사용하시는 사람들이 저렴한 가격에 제대로 식사 한 끼를 바라는 마음으로 만드신 거니까 처음에 이 개발 취지를 그대로 이어가기 위해서 그렇게 하시는 거군요. 그러면 거기에는 패스트푸드점이나 이런 건 없겠네요?
◇ 최성수 : 네, 일단은 프랜차이즈 같은 거는 조금 제한을 하려고 하고 있고요. 대부분은 이제 그런 광고하지 않는 소규모 업종들이 주로 있는 것 같습니다. 백반집이라든지 뭐 이런 것들.
◆ 박귀빈 : 최대 가격 어떤 상한선도 있나요? 마지노선.
◇ 최성수 : 일단 최대 마지노선은 일반적으로는 8천 원이고요. 지역적 안배를 적용해 가지고 이번에는 이제 강남 쪽, 강남·서초·송파 등 여러 지역에는 만 원까지를 적용을 하고 있고요. 또 품목별로도 상한을 두고 있는데 짜장면 같은 경우에는 5,500원, 백반은 8천 원 이런 식으로 되고 있고 이것도 마찬가지 이유로 영양적인 균형을 고려한 결정입니다.
◆ 박귀빈 : 그러면 지금 우리 개발자님 직장인이라고 하셨죠? 이거 뭐 계속해서 이 서비스를, 사이트를 관리하거나 막 그러셔야 되는 거 아니에요? 시간적으로 괜찮으세요?
◇ 최성수 : 처음에는 제가 그렇게 했었고요. 처음에 사람들이 많지 않을 때는 제가 직접 컨트롤이 다 가능했는데 일정 시점부터는 이제 너무 쏟아져 가지고 관리가 되지 않더라고요. 그래서 이제 플랫폼의 운영 방식, 시스템이 변경이 된 게 그 시점이에요. 이제 사용자들로부터 피드백을 받아서 계속해서 이런 매장의 등록과 삭제를 만들어 나가자.
◆ 박귀빈 : 굉장히 운영 방식이 자유롭네요. 그러니까 우리 개발자님이 딱 무대를 만들어 주시고 나머지는 서로 이용하는 사람들이 같이 관리를 하는 그런 느낌이네요.
◇ 최성수 : 네, 맞아요.
◆ 박귀빈 : 거지맵 안에서는 가격 맞춤형 검색 활용해서 식당 찾아볼 수 있다고 하는데 실제로 거지맵을 어떻게 활용하면 좋을지 이용 팁도 간략히 설명해 주시면 좋을 것 같은데요.
◇ 최성수 : 네, 거지맵은 가격이라는 기준을 중점으로 지도상의 음식을 표시하는 서비스인데요. 지출하고자 하는 최소·최대 금액을 지정하시면 해당되는 업체의 정보와 위치를 한눈에 파악이 가능합니다. 그리고 말씀드린 것처럼 저희 거지맵을 활용하면서 단순 탄수화물 같은 것보다도 저렴하면서도 건강도 챙길 수 있는 그런 식사를 하셨으면 좋겠고요. 직장 근처에 있는 분들도 물론 유용하게 이용하실 수 있겠지만 대리운전이나 출장 등으로 새로운 곳에 방문하게 되는 경우가 많은 분들이 있어요. 그런 분들도 새로운 곳에서 저렴하게 한 끼 해결할 수 있으면 좋을 거라고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저도 실제로는 처음 간 곳에서 거지맵에 등록된 그런 식당을 이용했었고요. 아무래도 사용자들에 의해서 검증을 받은 곳이라 만족스러운 식사를 했던 것 같습니다.
◆ 박귀빈 : 전국적으로 다 찾아볼 수 있는 거예요?
◇ 최성수 : 네, 전국적으로 다 가능합니다.
◆ 박귀빈 : 이용자들 사이에서 보니까 거지력이라는 단어들을 쓰시던데 이 거지력은 뭡니까? 어느 정도 짐작은 할 수 있는데 어떤 거를 거지력이라고 해요?
◇ 최성수 : 요새 보면 어떤 정도를 표현할 때 무슨 무슨 력 이렇게 많이 표현하기도 하는데요. 저 사람을 어떤 단어에 묶어 놓을 수 없는 것처럼 저희 거지맵 사용자분들도 다양한 스펙트럼이 존재하는 거죠. 그 안에서 이제 각자 가지고 있는 상황이나 자산, 의지 등에 따라서는 지출하려는 그런 절대적 숫자가 다를 거예요. 그런 걸 조금 비유적으로 표현한 거라고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 박귀빈 : 거기서는 거지력이 좀 높은 분들이 좀 많은 정보를 알려주실 수 있고 약간 그런 게 있나 봐요.
◇ 최성수 : 그것도 그렇겠지만 일반적으로는 좀 더 지출을 자제하려는.
◆ 박귀빈 : 절약 정신이 더 강한 분들.
◇ 최성수 : 네네.
◆ 박귀빈 : 아, 그렇군요. 그러면 우리 개발자님은 어떠십니까? 절약에 대한, 아무래도 이런 사이트를 만드셨기 때문에 남다른 어떤 신념도 있으실 것 같은데요. 어느 정도로 절약하세요?
◇ 최성수 : 저의 신조는 지속 가능한 소비를 하자이고요. 예를 들면 오늘 먹는 달콤한 디저트의 행복은 잠시뿐이지만 옷이나 주식 같은 지속 가능한 것을 산다면 그 행복은 길어지거든요. 그래서 정말 사고 싶은 무언가를 당장 손에 넣는 것보다 오랜 기간을 거쳐서 한 소비의 즐거움이 배가 되는 것 같다라고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예를 들면 제가 지금 신고 있는 이 신발은 1년 전과 비교했을 때 3분의 1의 가격으로 제가 구매가 가능해져 가지고 아주 만족하면서 착용하고 있고요.
◆ 박귀빈 : 굉장히 절약 정신이 투철하신 것 같은데요. 이번에 이 사이트를 만드시고 나서 실제로 아까도 그러셨잖아요. 실제 등록된 식당에도 개발자님도 가보신다고 했는데 식비 절감 효과가 어느 정도나 되는 것 같으세요?
◇ 최성수 : 저는 원래도 도시락 같은 걸 좀 싸는 편이라 저한테 적용되는 숫자로서의 절약은 크게 해당되지는 않지만 시간적으로는 많이 절약을 하고 있어요. 예를 들어서 밖에서 1만 2천 원의 식비라면 저는 도시락을 쌌을 텐데 그게 아니라 6천 원에 한 끼를 해결할 수 있다 그러면 도시락을 싸지 않고 나의 시간을 절약하는 게 더 이득인 셈이 되는 거죠.
◆ 박귀빈 : 아, 그러네요. 개발자님도 원래 몰랐던 곳의 정보가 굉장히 저렴한 곳이 올라왔다 하면 그쪽에 가시는 게 더 시간적으로도 그렇고 더 절감이다 이렇게 판단하시면 그리로 가시는군요. 이번에 이제 많은 분들이 거지맵을 이용하시면서 재미있는 이용 후기나 사례도 올려주실 것 같습니다. 특별히 기억에 남는 거 있으세요?
◇ 최성수 : 생각보다 해외에서 온 유학생들에게도 관심이 많이 있는 것 같더라고요. 최근에 보면 거지맵이 또 이제 인스타나 스레드 같은 SNS를 활용하고 있는데 그곳에서 이제 대만 친구들의 반응이 조금 많이 들어오고 있어요. 중국어를 좀 적용해 달라, 영어를 적용해 달라 이런 식의 요청이 많이 들어오고…
◆ 박귀빈 : 지금 우리말밖에 안 됩니까, 서비스가?
◇ 최성수 : 네네. 저도 그거를 이제 긍정적으로 생각을 하고 있고요. 왜냐하면 이제 유학 생활을 하다 보면 비용 문제 같은 게 있잖아요. 그리고 지금 물가가 비교적으로 아마 대만보다는 비싼 편이라서 많이 그런 어려움이 있을 텐데 아무튼 이런 분들이 많이 찾아주신다고 하니까 저는 뭐 감사할 따름이죠.
◆ 박귀빈 : 그러네요. 그럴 때 되게 보람 느끼시겠어요?
◇ 최성수 : 네, 되게 많은 분들이 만들어줘서 고맙다 이렇게 많이 해주셔가지고 감사하고 있습니다.
◆ 박귀빈 : 근데 보면 여기에 그러니까 거의 공지 같은 게 올라와 있던데요. 실제로 이해관계자에 의한 제보로 여겨지는 건들이 발견되고 있다, 이런 공지가 올라와 있더라고요. 이거는 개발자님이 올리신 공지인 거죠? 이게 무슨 의미인가요?
◇ 최성수 : 이해관계자 관련된 것들은요. 직접 매장에서 광고를 하기 위해서 올리는 형태예요. 예를 들면 술집인데 감자칩 1,500원을 사이드 메뉴인 거죠. 미끼 상품으로 올린다든가 이런 식의 것들이 좀 있어 가지고 이 정보가 좀 오염이 됐었죠.
◆ 박귀빈 : 그렇군요. 네.
◇ 최성수 : 근데 올리셔도 되기는 해요.
◆ 박귀빈 : 식당 자체에서 그러니까 영업장에서 올리는 것도 괜찮긴 하다.
◇ 최성수 : 괜찮은데 저희 기준이나 가치에 부합하지 않으면 살아남으실 수 없는 거죠.
◆ 박귀빈 : 알아서 퇴출되는 구조니까 이건 이용자들이 굉장히 철두철미하게 실제 가 보고 후기를 통해서 여기서 관리를 하는 그런 시스템으로 운영이 되는 것 같으니까 그런 말씀이군요. 그러면 딱 특별히 이해관계자들이 와서 등록하는 것도 막거나 그런 건 아니지만 이용자들의 어떤 집단 지성을 믿고 그냥 진행하시는 거군요.
◇ 최성수 : 네, 그렇죠. 지금 말씀드리자면 업장에서는 한 명이잖아요. 한 명이 얼마나 많이 입력을 하라고 해도 다수의 힘에 밀릴 수밖에 없거든요. 정말 거기가 저희에게 부합하는 가치를 제공한다면 등록을 하지 않으셔도 직접 저희 사용자가 등록을 하는 경우가 많이 있을 텐데, 그렇지 않은 반대의 경우에는 오히려 퇴출하려는 그런 힘이 더 세져서 어떤 그런 시민의 상관관계에 의해서 플랫폼에서 사라지는 경우가 많이 있을 것 같습니다.
◆ 박귀빈 : 네, 앞으로 이 거지맵을 어떤 서비스로 발전시키겠다 이런 꿈도 갖고 계세요?
◇ 최성수 : 네, 아무래도 지금 힘든 시기이기도 하고 청년들이 자산을 형성하는 데 어려움을 많이 겪고 있는데 그 과정에서 이제 거지맵을 활용해서 절약도 많이 하시고 하셔서 건강하게 자산을 형성해 나가셨으면 좋겠고, 오셔 가지고 커뮤니티 같은 것도 가능하니까 같이 소통하고 연대하고 하셨으면 좋겠고요. 저희 사용자뿐만이 아니라 저희 사용자분들이 이용하는 업장들 또한 그런 지속 가능성을 갖게 되었으면 좋겠다라고 생각을 하는 게요. 등록된 곳들을 보면 비교적 저렴한 곳들이 많은데요. 그런 이유가 보통은 광고를 하지 않아서도 있을 것 같아요. 저 같은 경우에는 사실 프랜차이즈를 그렇게 좋아하지 않아요. 왜냐하면 일관된 게 좋을 수도 있는데 다양성을 제한한다고 생각을 하거든요. 그렇다고 봤을 때 저희 거지맵에 등록되는 그런 작은 가게들에 많은 분들이 가 주시면서 영세하면서도 자신만의 색깔을 가진 그런 가게들이 조금 지속 가능할 수 있으면 좋겠다라고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 박귀빈 : 네, 끝으로 이 거지맵 개발자로서 앞서도 잠깐 절약에 대한 나름의 신념을 잘 엿볼 수가 있었는데 우리 청취자분들께 절약 꿀팁 한 가지만 전수해 주시겠어요?
◇ 최성수 : 이거는 조금 다른 얘기해도 되나요? 조금 다른 얘기를 드리자면…
◆ 박귀빈 : 예, 하고 싶은 말씀하세요.
◇ 최성수 : 쓸 수 있는 분들은 쓰셨으면 좋겠어요. 저희 거지맵 사용하시는 분이 아니라면…
◆ 박귀빈 : 돈을, 돈을 꼭 저렴한 식당이나 저렴한 음식을 드시지 않고 충분히 본인이 돈을 써서 소비할 수 있는 분들은 쓸 수 있는 만큼 소비를 하시란 말씀이신 거예요?
◇ 최성수 : 그렇죠. 저희 거지맵을 사용해 주시는 분들은 각자 나름의 이유가 있는 거고요. 돈이라는 게 어떻게 보면 돌아야 되잖아요.
◆ 박귀빈 : 맞아요, 맞아요.
◇ 최성수 : 모두가 절약하면 이 돈이 돌지 않으니까 쓸 수 있는 분들은 조금 써주셨으면 좋겠다라고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 박귀빈 : 알겠습니다. 지금까지 최성수 거지맵 개발자였습니다. 고맙습니다.
◇ 최성수 : 네, 감사합니다.
YTN 이시은 (sieun0805@ytnradi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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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송일시 : 2026년 04월 06일 (월)
□ 진행 : 박귀빈 아나운서
□ 전화 : 최성수 / 거지맵 개발자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를 바랍니다.
◆ 박귀빈 : 요즘 외식 한 번 하려고 가격표 보면 주문이 망설여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점심 한 끼에 만 원은 기본이고요. 커피까지 더하면 부담이 만만치 않습니다. 이런 고물가 시대에 단돈 몇천 원으로도 든든하게 한 끼를 해결할 수 있도록 가성비 좋은 식당 정보를 한눈에 보여주는 온라인 지도 서비스가 등장해서 큰 화제를 모으고 있습니다. 일명 거지맵인데요. 출시 초기이지만 이용자가 빠르게 늘면서 청년층 사이에서는 짠테크 필수 앱으로 불리고 있다고 합니다. 과연 이 거지맵, 어떻게 탄생하게 된 건지 또 정말로 우리 식비 부담을 덜어줄 수 있을지 궁금한데요. 거지맵을 직접 만든 개발자 최성수 씨와 함께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개발자님 안녕하세요.
◇ 최성수 : 네. 안녕하세요. 반갑습니다.
◆ 박귀빈 : 예, 우리 청취자분들께 자기소개 간략히 해 주시고 거지맵이 어떤 사이트인지 소개 부탁드립니다.
◇ 최성수 : 아 네, 저는 평범한 직장인이고요. 거지맵은 가격이라는 기준을 중점으로 지도상의 음식점을 나타내 주는 서비스이고 매장의 등록과 수정, 삭제 등은 일반인들의 참여를 통해서 이루어지는 참여형 정보 플랫폼입니다.
◆ 박귀빈 : 이거를 언제쯤 만드신 거예요?
◇ 최성수 : 만든 지는 좀 됐는데 최초로 알린 거는 한 3월 20일 정도
◆ 박귀빈 : 3월 20일 정도. 아직 한 달도 채 되지 않았는데요. 요즘에 이용자가 빠르게 늘면서 정말 큰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이 정도 반응 예상하셨어요?
◇ 최성수 : 물론 저는 기대 섞인 예상은 했죠. 근데 이렇게 빠르게 반응이 있을 줄은 몰랐고요.
◆ 박귀빈 : 요즘에 좀 반응이 좋다는 걸 어떤 방식으로 체감하세요?
◇ 최성수 : 뉴스나 인터넷 어딜 가도 언급되는 것도 있고요. 유튜브를 틀면 이제 제가 만든 그 서비스가 많이 언급이 되니까, 그리고 이제 저희 서비스에 와 주셔 가지고 사용해 주시는 분들도 제가 숫자를 통해서 계속 확인하고 있어서 많이 체감을 하고 있습니다.
◆ 박귀빈 : 맞습니다. 저희도 너무 궁금해서 이렇게 직접 개발자님 연결했잖아요. 거지맵이라는 독특한 서비스가 탄생하기 전에 거지방 경험이 영향을 줬다, 이렇게 들었습니다. 이 거지방이라는 건 뭔가요?
◇ 최성수 : 거지방이라는 건 청년들이 모여서 절약에 관련된 다양한 정보를 공유하고 또 서로의 소비에 대해서 유머와 해학을 통한 피드백도 주고받으면서 당당하게 절약을 지향하는 그런 오픈 채팅방이고요. 2023년에 크게 유행을 했었습니다.
◆ 박귀빈 : 그런데 이거를 거지맵이라는 전문 사이트로 만들어야 되겠다라고 특별히 생각하신 계기가 있으셨던 거예요?
◇ 최성수 : 네, 저도 그 거지방에 거주하다 보니까 절약 가능한 것 중에 모든 사람이 할 수 있고 모든 사람이 관심 있는 게 이제 식비라는 걸 알게 되었고요. 거지방이나 유튜브, 블로그 등에 파편화되거나 휘발되는 외식비 절약을 위한 정보들을 모아서 시각화한 플랫폼을 제공하면 좋겠다고 생각했습니다. 이름이 왜 거지맵이냐는 질문이 좀 많은데요.
◆ 박귀빈 : 저, 그거 질문드리려고 했어요.
◇ 최성수 : 이게 다소 거친 이름이라서 조금 오해를 많이 하시는데, 저 같은 경우에는 앞서 이야기한 거지방의 서사를 조금 이어가고 싶었어요. 이름은 좀 거칠지만 그 안에서는 이제 우리 청년들이 직면한 상황을 유쾌하고 해학적으로 어떻게 헤쳐 나가고 있는지 그 이야기가 있으니까 그런 걸 조금 이어 나가고 싶었어요. 그리고 언어는 변하기 마련이라고 생각을 하거든요. 그래서 과거에는 부정적이었던 단어가 긍정적으로 변하듯이 ‘거지’라는 표현도 그런 변화의 과도기에 있는 게 아닌가 싶습니다.
◆ 박귀빈 : 기존의 거지방은 그러니까 대화방인 거잖아요. 주로 어떤 대화들이 오가나요? 좀 예를 들어 주셔도 좋을 것 같아요. 어떤 대화들을 우리 청년들이 나누고, 그 대화 속에서 이런 전문 사이트까지 만드시게 된 거니까 어떤 대화들을 주로 합니까?
◇ 최성수 : 두 가지가 있는 것 같아요. 크게 하나는 유머와 해학, 하나는 정보. 첫 번째로는 예를 들어서 그러니까 오늘 운송비가 8천 원 나왔다라고 말을 하는데 그게 결국은 자기가 택시 탔다는 얘기거든요.
◆ 박귀빈 : 아, 운송비가 그 의미군요.
◇ 최성수 : 네. 그런 식으로 뭔가 좀 서로 피드백을 받는데 그 안에서 재미를 추구하는 게 있고, 또 하나는 이런 절약을 위한 정보들이겠죠. 뭐가 이제 할인을 하고 있다든가 어디서 먹으면 싸게 맛있게 먹을 수 있다든가 이런 것들이 많이 공유가 되는데 그 채팅에서 볼 수 있는 인원은 한정돼 있거든요. 왜냐하면 실시간 채팅이기 때문에 순간적으로 볼 수 있는 건 뭐 많아야 10명, 뭐 이렇게 볼 수 있어서 그런 정보들이 조금 아깝다고도 생각이 들었어요.
◆ 박귀빈 : 그러네요. 이렇게 좋은 정보, 이런 유용한 정보를 더 많은 사람들과 나누고 싶다 이런 생각을 하셨던 거고, 그리고 이제는 그거를 지도 형식으로 만드신 거잖아요. 그러니까 대화방에서는 어디 어디가 싸더라, 어디 어디 한번 가보자 이렇게 대화 형식으로 이루어졌다면 지금은 개발자님이 만드신 건 실제 지도에 표시가 되는 거잖아요.
◇ 최성수 : 네네.
◆ 박귀빈 : 거지맵 사이트를 보니까 식당들 가격대가 정말 우와, 이게 요즘 물가가 맞나 싶을 정도로 굉장히 저렴하더라고요. 실제로 거지맵에 등록돼 있는 식당들의 평균 가격대 어느 정도인가요?
◇ 최성수 : 그냥 균형 잡힌 식사 기준으로 봤을 때는 5천 원에서 8천 원 정도를 주로 형성하고 있고요. 지역별로 약간의 차이는 있는 것 같아요.
◆ 박귀빈 : 네, 지금 말씀하셨지만 균형 잡힌 식사라고 하셨어요. 그러니까 보통 식당들이 등록돼 있는 게 보면 영양학적으로 균형 잡힌, 영양학을 기준으로 아까 5천 원에서 8천 원 말씀하셨잖아요. 그러면 그 영양이 안 잡혔다라고 생각하는 그런 식당들은 등록하기 힘든가요?
◇ 최성수 : 네, 일단은 등록은 해 주실 수 있어요. 그런데 제가 제안한 그런 주관적인 기준에 따라서 저희 거지맵 사용자분들이 그 부분에 대해서 평가를 해 주시거든요. 평가 결과가 이제 기준에 맞지 않다라고 되면 어떻게 보면 퇴출, 그러니까 플랫폼에서 없어지게 되는 형태예요.
◆ 박귀빈 : 굉장히 무섭네요.
◇ 최성수 : 네, 그렇죠. 근데 뭐 어쩔 수 없다라는 측면도 있는 것 같아요. 왜냐하면 저희 취지에 맞게 운영을 하려면 좋은 가격에 균형 있는 영양을 갖춘 그런 식사를 하기를 저는 원하거든요. 그러다 보니까 어쩔 수 없는 부분도 있는 것 같아요. 대신 사실 업장에서 비용을 지불하거나 이런 것들은 따로 없으니까…
◆ 박귀빈 : 그렇군요. 이건 어디까지나 광고 목적이 아니니까 정말 이 맵을 사용하시는 사람들이 저렴한 가격에 제대로 식사 한 끼를 바라는 마음으로 만드신 거니까 처음에 이 개발 취지를 그대로 이어가기 위해서 그렇게 하시는 거군요. 그러면 거기에는 패스트푸드점이나 이런 건 없겠네요?
◇ 최성수 : 네, 일단은 프랜차이즈 같은 거는 조금 제한을 하려고 하고 있고요. 대부분은 이제 그런 광고하지 않는 소규모 업종들이 주로 있는 것 같습니다. 백반집이라든지 뭐 이런 것들.
◆ 박귀빈 : 최대 가격 어떤 상한선도 있나요? 마지노선.
◇ 최성수 : 일단 최대 마지노선은 일반적으로는 8천 원이고요. 지역적 안배를 적용해 가지고 이번에는 이제 강남 쪽, 강남·서초·송파 등 여러 지역에는 만 원까지를 적용을 하고 있고요. 또 품목별로도 상한을 두고 있는데 짜장면 같은 경우에는 5,500원, 백반은 8천 원 이런 식으로 되고 있고 이것도 마찬가지 이유로 영양적인 균형을 고려한 결정입니다.
◆ 박귀빈 : 그러면 지금 우리 개발자님 직장인이라고 하셨죠? 이거 뭐 계속해서 이 서비스를, 사이트를 관리하거나 막 그러셔야 되는 거 아니에요? 시간적으로 괜찮으세요?
◇ 최성수 : 처음에는 제가 그렇게 했었고요. 처음에 사람들이 많지 않을 때는 제가 직접 컨트롤이 다 가능했는데 일정 시점부터는 이제 너무 쏟아져 가지고 관리가 되지 않더라고요. 그래서 이제 플랫폼의 운영 방식, 시스템이 변경이 된 게 그 시점이에요. 이제 사용자들로부터 피드백을 받아서 계속해서 이런 매장의 등록과 삭제를 만들어 나가자.
◆ 박귀빈 : 굉장히 운영 방식이 자유롭네요. 그러니까 우리 개발자님이 딱 무대를 만들어 주시고 나머지는 서로 이용하는 사람들이 같이 관리를 하는 그런 느낌이네요.
◇ 최성수 : 네, 맞아요.
◆ 박귀빈 : 거지맵 안에서는 가격 맞춤형 검색 활용해서 식당 찾아볼 수 있다고 하는데 실제로 거지맵을 어떻게 활용하면 좋을지 이용 팁도 간략히 설명해 주시면 좋을 것 같은데요.
◇ 최성수 : 네, 거지맵은 가격이라는 기준을 중점으로 지도상의 음식을 표시하는 서비스인데요. 지출하고자 하는 최소·최대 금액을 지정하시면 해당되는 업체의 정보와 위치를 한눈에 파악이 가능합니다. 그리고 말씀드린 것처럼 저희 거지맵을 활용하면서 단순 탄수화물 같은 것보다도 저렴하면서도 건강도 챙길 수 있는 그런 식사를 하셨으면 좋겠고요. 직장 근처에 있는 분들도 물론 유용하게 이용하실 수 있겠지만 대리운전이나 출장 등으로 새로운 곳에 방문하게 되는 경우가 많은 분들이 있어요. 그런 분들도 새로운 곳에서 저렴하게 한 끼 해결할 수 있으면 좋을 거라고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저도 실제로는 처음 간 곳에서 거지맵에 등록된 그런 식당을 이용했었고요. 아무래도 사용자들에 의해서 검증을 받은 곳이라 만족스러운 식사를 했던 것 같습니다.
◆ 박귀빈 : 전국적으로 다 찾아볼 수 있는 거예요?
◇ 최성수 : 네, 전국적으로 다 가능합니다.
◆ 박귀빈 : 이용자들 사이에서 보니까 거지력이라는 단어들을 쓰시던데 이 거지력은 뭡니까? 어느 정도 짐작은 할 수 있는데 어떤 거를 거지력이라고 해요?
◇ 최성수 : 요새 보면 어떤 정도를 표현할 때 무슨 무슨 력 이렇게 많이 표현하기도 하는데요. 저 사람을 어떤 단어에 묶어 놓을 수 없는 것처럼 저희 거지맵 사용자분들도 다양한 스펙트럼이 존재하는 거죠. 그 안에서 이제 각자 가지고 있는 상황이나 자산, 의지 등에 따라서는 지출하려는 그런 절대적 숫자가 다를 거예요. 그런 걸 조금 비유적으로 표현한 거라고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 박귀빈 : 거기서는 거지력이 좀 높은 분들이 좀 많은 정보를 알려주실 수 있고 약간 그런 게 있나 봐요.
◇ 최성수 : 그것도 그렇겠지만 일반적으로는 좀 더 지출을 자제하려는.
◆ 박귀빈 : 절약 정신이 더 강한 분들.
◇ 최성수 : 네네.
◆ 박귀빈 : 아, 그렇군요. 그러면 우리 개발자님은 어떠십니까? 절약에 대한, 아무래도 이런 사이트를 만드셨기 때문에 남다른 어떤 신념도 있으실 것 같은데요. 어느 정도로 절약하세요?
◇ 최성수 : 저의 신조는 지속 가능한 소비를 하자이고요. 예를 들면 오늘 먹는 달콤한 디저트의 행복은 잠시뿐이지만 옷이나 주식 같은 지속 가능한 것을 산다면 그 행복은 길어지거든요. 그래서 정말 사고 싶은 무언가를 당장 손에 넣는 것보다 오랜 기간을 거쳐서 한 소비의 즐거움이 배가 되는 것 같다라고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예를 들면 제가 지금 신고 있는 이 신발은 1년 전과 비교했을 때 3분의 1의 가격으로 제가 구매가 가능해져 가지고 아주 만족하면서 착용하고 있고요.
◆ 박귀빈 : 굉장히 절약 정신이 투철하신 것 같은데요. 이번에 이 사이트를 만드시고 나서 실제로 아까도 그러셨잖아요. 실제 등록된 식당에도 개발자님도 가보신다고 했는데 식비 절감 효과가 어느 정도나 되는 것 같으세요?
◇ 최성수 : 저는 원래도 도시락 같은 걸 좀 싸는 편이라 저한테 적용되는 숫자로서의 절약은 크게 해당되지는 않지만 시간적으로는 많이 절약을 하고 있어요. 예를 들어서 밖에서 1만 2천 원의 식비라면 저는 도시락을 쌌을 텐데 그게 아니라 6천 원에 한 끼를 해결할 수 있다 그러면 도시락을 싸지 않고 나의 시간을 절약하는 게 더 이득인 셈이 되는 거죠.
◆ 박귀빈 : 아, 그러네요. 개발자님도 원래 몰랐던 곳의 정보가 굉장히 저렴한 곳이 올라왔다 하면 그쪽에 가시는 게 더 시간적으로도 그렇고 더 절감이다 이렇게 판단하시면 그리로 가시는군요. 이번에 이제 많은 분들이 거지맵을 이용하시면서 재미있는 이용 후기나 사례도 올려주실 것 같습니다. 특별히 기억에 남는 거 있으세요?
◇ 최성수 : 생각보다 해외에서 온 유학생들에게도 관심이 많이 있는 것 같더라고요. 최근에 보면 거지맵이 또 이제 인스타나 스레드 같은 SNS를 활용하고 있는데 그곳에서 이제 대만 친구들의 반응이 조금 많이 들어오고 있어요. 중국어를 좀 적용해 달라, 영어를 적용해 달라 이런 식의 요청이 많이 들어오고…
◆ 박귀빈 : 지금 우리말밖에 안 됩니까, 서비스가?
◇ 최성수 : 네네. 저도 그거를 이제 긍정적으로 생각을 하고 있고요. 왜냐하면 이제 유학 생활을 하다 보면 비용 문제 같은 게 있잖아요. 그리고 지금 물가가 비교적으로 아마 대만보다는 비싼 편이라서 많이 그런 어려움이 있을 텐데 아무튼 이런 분들이 많이 찾아주신다고 하니까 저는 뭐 감사할 따름이죠.
◆ 박귀빈 : 그러네요. 그럴 때 되게 보람 느끼시겠어요?
◇ 최성수 : 네, 되게 많은 분들이 만들어줘서 고맙다 이렇게 많이 해주셔가지고 감사하고 있습니다.
◆ 박귀빈 : 근데 보면 여기에 그러니까 거의 공지 같은 게 올라와 있던데요. 실제로 이해관계자에 의한 제보로 여겨지는 건들이 발견되고 있다, 이런 공지가 올라와 있더라고요. 이거는 개발자님이 올리신 공지인 거죠? 이게 무슨 의미인가요?
◇ 최성수 : 이해관계자 관련된 것들은요. 직접 매장에서 광고를 하기 위해서 올리는 형태예요. 예를 들면 술집인데 감자칩 1,500원을 사이드 메뉴인 거죠. 미끼 상품으로 올린다든가 이런 식의 것들이 좀 있어 가지고 이 정보가 좀 오염이 됐었죠.
◆ 박귀빈 : 그렇군요. 네.
◇ 최성수 : 근데 올리셔도 되기는 해요.
◆ 박귀빈 : 식당 자체에서 그러니까 영업장에서 올리는 것도 괜찮긴 하다.
◇ 최성수 : 괜찮은데 저희 기준이나 가치에 부합하지 않으면 살아남으실 수 없는 거죠.
◆ 박귀빈 : 알아서 퇴출되는 구조니까 이건 이용자들이 굉장히 철두철미하게 실제 가 보고 후기를 통해서 여기서 관리를 하는 그런 시스템으로 운영이 되는 것 같으니까 그런 말씀이군요. 그러면 딱 특별히 이해관계자들이 와서 등록하는 것도 막거나 그런 건 아니지만 이용자들의 어떤 집단 지성을 믿고 그냥 진행하시는 거군요.
◇ 최성수 : 네, 그렇죠. 지금 말씀드리자면 업장에서는 한 명이잖아요. 한 명이 얼마나 많이 입력을 하라고 해도 다수의 힘에 밀릴 수밖에 없거든요. 정말 거기가 저희에게 부합하는 가치를 제공한다면 등록을 하지 않으셔도 직접 저희 사용자가 등록을 하는 경우가 많이 있을 텐데, 그렇지 않은 반대의 경우에는 오히려 퇴출하려는 그런 힘이 더 세져서 어떤 그런 시민의 상관관계에 의해서 플랫폼에서 사라지는 경우가 많이 있을 것 같습니다.
◆ 박귀빈 : 네, 앞으로 이 거지맵을 어떤 서비스로 발전시키겠다 이런 꿈도 갖고 계세요?
◇ 최성수 : 네, 아무래도 지금 힘든 시기이기도 하고 청년들이 자산을 형성하는 데 어려움을 많이 겪고 있는데 그 과정에서 이제 거지맵을 활용해서 절약도 많이 하시고 하셔서 건강하게 자산을 형성해 나가셨으면 좋겠고, 오셔 가지고 커뮤니티 같은 것도 가능하니까 같이 소통하고 연대하고 하셨으면 좋겠고요. 저희 사용자뿐만이 아니라 저희 사용자분들이 이용하는 업장들 또한 그런 지속 가능성을 갖게 되었으면 좋겠다라고 생각을 하는 게요. 등록된 곳들을 보면 비교적 저렴한 곳들이 많은데요. 그런 이유가 보통은 광고를 하지 않아서도 있을 것 같아요. 저 같은 경우에는 사실 프랜차이즈를 그렇게 좋아하지 않아요. 왜냐하면 일관된 게 좋을 수도 있는데 다양성을 제한한다고 생각을 하거든요. 그렇다고 봤을 때 저희 거지맵에 등록되는 그런 작은 가게들에 많은 분들이 가 주시면서 영세하면서도 자신만의 색깔을 가진 그런 가게들이 조금 지속 가능할 수 있으면 좋겠다라고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 박귀빈 : 네, 끝으로 이 거지맵 개발자로서 앞서도 잠깐 절약에 대한 나름의 신념을 잘 엿볼 수가 있었는데 우리 청취자분들께 절약 꿀팁 한 가지만 전수해 주시겠어요?
◇ 최성수 : 이거는 조금 다른 얘기해도 되나요? 조금 다른 얘기를 드리자면…
◆ 박귀빈 : 예, 하고 싶은 말씀하세요.
◇ 최성수 : 쓸 수 있는 분들은 쓰셨으면 좋겠어요. 저희 거지맵 사용하시는 분이 아니라면…
◆ 박귀빈 : 돈을, 돈을 꼭 저렴한 식당이나 저렴한 음식을 드시지 않고 충분히 본인이 돈을 써서 소비할 수 있는 분들은 쓸 수 있는 만큼 소비를 하시란 말씀이신 거예요?
◇ 최성수 : 그렇죠. 저희 거지맵을 사용해 주시는 분들은 각자 나름의 이유가 있는 거고요. 돈이라는 게 어떻게 보면 돌아야 되잖아요.
◆ 박귀빈 : 맞아요, 맞아요.
◇ 최성수 : 모두가 절약하면 이 돈이 돌지 않으니까 쓸 수 있는 분들은 조금 써주셨으면 좋겠다라고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 박귀빈 : 알겠습니다. 지금까지 최성수 거지맵 개발자였습니다. 고맙습니다.
◇ 최성수 : 네, 감사합니다.
YTN 이시은 (sieun0805@ytnradi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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