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박왕열 범죄단체조직죄 추가...조카 포함 공범 추적

경찰, 박왕열 범죄단체조직죄 추가...조카 포함 공범 추적

2026.04.03. 오후 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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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박왕열은 필리핀에서도 텔레그램으로 국내 수사상황을 보고받으며 마약 유통망을 치밀하게 관리했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경찰은 마약류 혐의에 더해 '범죄단체조직죄'를 추가 적용하고 조카 이 모 씨를 포함한 공범 추적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표정우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텔레그램에서 '전세계'라는 이름으로 활동한 박왕열과 조직원의 대화입니다.

수사를 받게 된 조직원은 자신이 어느 경찰서에서 조사받았는지, 또 어떤 마약이 얼마나 압수됐는지 구체적으로 보고합니다.

다행히 자신을 판매책으로 특정할 만한 증거는 발견되지 않았다며 안심시키기도 합니다.

박 씨는 이렇게 필리핀 교도소 수감 중에도 수사 상황과 대응책을 일일이 보고받으며 총책으로서 체계적으로 조직을 관리해온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마약을 국내로 들여와 숨기고 판매하는 역할과 계좌·가상자산 관리 담당까지 15명이 조직적으로 움직이면서도 경찰의 연쇄 추적을 피하기 위해 접촉은 최소화했습니다.

경찰은 박 씨가 단순한 마약류 판매를 넘어 치밀하게 하위채널을 관리해 막대한 범죄수익을 올렸다고 보고 범죄단체조직죄를 추가 적용했습니다.

[이 병 우 / 경기북부경찰청 광역범죄수사대장 : 한 명의 중간 판매책이 검거돼 다른 중간 판매책들이 연속적으로 검거될 것을 막기 위해 조직원 상호 간의 실제 접촉을 금지하였고….]

경찰은 또, 조직원뿐만 아니라 범행 가담자 수사에도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기존 공범 236명에 더해 관련자 30명을 추가로 적발하고, 박 씨의 조카가 국내 유통을 주도한 정황도 확인해 추적하고 있습니다.

경찰은 다만, 일부에서 제기된 연예계·정치권 연루 의혹에 대해서는 직접적인 연관성이 확인되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YTN 표정우입니다.

영상기자 : 윤소정
영상편집 : 김현준

YTN 표정우 (pyojw0323@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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