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름값 상승에 출퇴근 부담..."대중교통 이용 늘고 교통량은 줄어"

기름값 상승에 출퇴근 부담..."대중교통 이용 늘고 교통량은 줄어"

2026.03.30. 오후 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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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석유 2차 최고가격제 시행 이후, 서울 시내 평균 휘발윳값은 리터당 2천 원을 바라보고 있습니다.

연일 오르는 기름값에 차량 대신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시민들이 늘면서 지자체도 대응책 마련에 나섰습니다.

최승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이른 아침, 서울의 한 버스정류장.

기름값 상승 여파로 평소와 달리 버스를 택한 시민들을 만날 수 있었습니다.

이전보다 오른 2차 석유 최고가격에 출퇴근 자가용 이용이 부담되기 때문입니다.

[최진영 / 인천 서구 백석동 : 실제로 차를 타고 다닐 때는 몰랐는데, 대중교통을 이용하다 보니까 주차비나 기름값이 많이 절감돼서 좋은 것 같습니다.]

[이윤표 / 서울 개포동 : 기름값이 많이 오르니까 매번 탈 때마다 부담스럽고 그래서 기름을 한 달 전쯤에 가득 채웠어요. 채워서 그냥 가까운 데 다닐 때만 조금씩 쓰고 멀리 올 때는 절대로….]

이 같은 변화는 통계로도 확인됩니다.

유가 급등 시기인 지난 10일부터 12일 사이, 서울시 대중교통 이용객은 하루 평균 2천140만여 명으로 집계됐습니다.

전쟁 직전인 지난달 24일부터 26일 평균과 비교해 4.9% 늘었습니다.

반면 같은 기간 서울 시내 교통량은 기존 820만여 대에서 812만여 대로 감소했습니다.

[김덕용 / 경기 성남시 단대동 : 요즘은 조금 더 힘든 것 같아요. 아무래도 저도 제 친구들도 차를 운행하고, 아니면 소상공인 쪽에 영업하시는 분들 보면 계속 어려움은 중첩되고 있는 것 같아요.]

대중교통 수요가 늘면서, 서울시는 출퇴근 시간대 버스와 지하철의 배차를 늘리는 집중 배차 시간대를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대중교통 이용량 등을 분석해 조만간 기존 오전 7시부터 9시, 오후 6시부터 8시였던 출퇴근 집중 배차 시간을 1시간씩 연장할 예정입니다.

국제 유가 상승세가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차량 5부제 민간 확대 등 정부의 추가 대책이 이어질지도 주목됩니다.

YTN 최승훈입니다.

영상기자 : 김세호 박재상
디자인 : 윤다솔

YTN 최승훈 (hooni0526@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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