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텔 연쇄살인범 ’데스 레시피,’ 프로파일러 배상훈 섬뜩 “또다른 피해자 분명있을 것”

모텔 연쇄살인범 ’데스 레시피,’ 프로파일러 배상훈 섬뜩 “또다른 피해자 분명있을 것”

2026.02.20. 오후 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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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TN라디오(FM 94.5) [YTN 뉴스FM 슬기로운 라디오생활]

□ 방송일시 : 2026년 2월 20일 (금)
□ 진행 : 박귀빈 아나운서
□ 출연자 : 배상훈 프로파일러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를 바랍니다.


◇박귀빈: 서울 강북의 한 모텔에서 발생한 20대 남성 연쇄 살인 사건 경찰이 피의자에게 기존 상해치사가 아닌 살인 혐의 적용했습니다. 특히 피의자가 범행 이후에 챗GPT에 수면제 과량 ‘음주 후에 약물 복용 시 사망 가능성’ 이런 것들을 검색한 사실이 드러나면서, 고의성 여부를 둘러싼 논란도 커지고 있는데요. 이번 사건 짚어보겠습니다. 배상훈 프로파일러 모셨습니다. 어서 오세요.

■배상훈: 예 안녕하세요.

◇박귀빈: 일단 처음에는 기존 상해치사 혐의였어요. 근데 살인으로 혐의를 바꿔서 적용했습니다. 그 결정적인 이유가 뭘까요?

■배상훈: 가해자가 범인이 죽음의 가능성을 충분히 인지하고 있었느냐 아니냐. 이 문제인데 처음에는 그것을 확정하기가 어려웠던 것은 포렌식을 통해 나왔는데요. 본인의 컴퓨터의 챗GPT의 히스토리를 찾아보니까 이런 내용이 나왔는데, 그것도 첫 번째 사건은 12월 14일 주간에 벌어진 사건에서 그 이후에 이걸 그 가족으로부터 항의를 받으니까, 그러니까 피해자 본인과 가족으로부터 그걸 가지고 확인을 했나 봅니다. 그러니까 이렇게 먹으면 죽을 수 있느냐, 아니냐. 그럼 본인도 이 정도를 먹으면 다 알 수 있지 않았겠습니까? 그리고 더 문제는, 그다음 1월 28일 날 벌어졌던 사건에서는 지금 첫 번째 양의 2배를 조제해 갖고 줬어요. 그러면 이걸로 보면은 충분히 알고 2배를 했으니까, 죽을 줄 알았다는 거죠. 왜냐하면 이걸 알고 반으로 줄였거나, 안 줬다고 하면 이거는 본인이 그걸 알고 있었다는 거예요. 그러니까 이건 당연히 살인의 고의가 있다라고 본 겁니다.

◇박귀빈: 지금 이 여자 김 모 씨입니다. 20대고요. 작년 12월부터 이달 초까지 남성 3명에게 약이 든 음료를 건네서 그중에 2명이 죽었고, 1명은 다쳤어요. 지금 말씀하신 최초 범행, 일단 지금 알려진 것으로 작년 12월 14일에 당시 한 달 정도 사귄 남자친구한테 음료수를 건넸습니다. 근데 약을 탔다는 거죠? 근데 그때 그 사람이 이틀 만에 깨어났어요. 의식 불명이었다가 이틀만에..

■배상훈: 거의 죽을 뻔했습니다.

◇박귀빈: 깨어나고 나서. 그리고 나서 챗GPT에서 검색했다는 거죠?

■배상훈: 예 그 이후에 했습니다. 그러니까 그건 당연히 알고 있었던 거고, 이런 것을 보고 저희는 ‘데스 레시피’라고 하는데요. 이거를 첫 번째는 본인이 먹고 있었던 정신과에 의한 안정제입니다. 그러니까 안정제라는 건, 정상인 상태에서 사람의 기능을 쭉 떨어뜨리는 겁니다. 그러니까 더 떨어뜨리면 죽겠죠? 이거를 이 사람은 알고 있었던 겁니다.

◇박귀빈: 그러니까 챗GPT에 검색을 해서, 어느 정도 먹으면 위험한 거냐를 검색한 다음, 이 사건 이후에 당시 남자친구가 이틀 만에 깨어난 다음 범행할 때는 2배로 약물을 높였다는 거예요?

■배상훈: 예예. 그리고 그것을 압수수색을 통해서 보니까 최소한 3병 이상 알려진 바로는 그 이상의 양도 조제되어 있었다. 그러니까 이걸 왜 조제해 놓겠습니까? 생각해 보시면 이상하잖아요? 그거를 조제했다는 것은 다른 사건도 있을 수 있다라고 경찰이 바로 용의점을 두고 찾게 된 이유도 그겁니다.

◇박귀빈: 네. 그래서 첫 번째 사망자가 나온 게 1월 28일, 강북구 소재 수유동 모텔에서 20대 남성이 수면제를 탄 숙취해소제를 먹고 사망한 건데요. 이때도 지금 이 여성은 잡히지 않은 상태였죠?

■배상훈: 그 두 번째 사건 때는 신원 특정이 안 됐는데, 세 번째 사건은 되게 짧았습니다. 2월 9일이니까. 그러니까 생각해 보시면 첫 사건과 두 번째 사건 사이에는 한 달 조금 넘는 기일이고, 두 번째에서 세 번째 사이는 거의 열흘 정도밖에 안 됩니다. 굉장히 짧아지죠? 그러니까 2월 9일 날 사망하게 된 것도 모텔 종업원이 “왜 손님 안 나오세요?” 하고 갔더니 그 전날 밤에 들어가니까, 그다음 날 12시에 개시를 해야 되는데 안 나오니까 오후에 깨우러 들어갔더니 몸이 뻣뻣해 굳은 거예요. 그러니까 이미 죽은 지 오래됐죠. 그래서 CCTV를 찾고 보니까 이 사람이 특정이 됐는데 이상하다. 이 사람은 사실 1차 사건이라고 하는 남양주에서 벌어졌던 사건에 입건 자료가 뜬 겁니다. 그리고 나서 또 연결해 보니까 관할에서 한 사건이 있네. 결국은 세 사건이네. 결국은 긴급 체포를 10일 날 밤 9시에 했는데, 그때 잡고 보니까 이 세 사건에 다 연결됐다는 걸 알게 된 거죠.

◇박귀빈: 2월 10일 날 긴급 체포됐습니다. 그리고 당시만 해도 상해 치사였습니다. 근데 2월 19일 살인 혐의로 변경이 된 건데요. 앞서 말했지만 살인, 그러니까 죽을 거를 알고 했다는 게 드러나니까 살인 혐의로 됐다는 건데, 일단 지금까지 쭉 보면서 제가 가장 궁금한 거는 왜 이럽니까? 이 여자, 뭐가 동기입니까? 사람을 왜 죽이는 거예요?

■배상훈: 그래서 보통 저희들은 이런 범죄를 흔히 말하는 쾌락 살인. 혹은 통제형 살인 이런 표현을 쓰는데, 아마 그 목적(intent)과 의도(motivation) 사이에 두 가지가 존재하는 것 같습니다. 왜 이런 판단을 하냐 하면, 이 피해자가 돌아가셨습니다. 돌아가셨는데 돌아가신 이후로도 같이 있었습니다. 그러니까 전날 밤에 죽였잖아요? 그리고 한 번은 다음 날 나오고, 한 번은 2시간 뒤에 나왔어요. 생각해 보면 시체랑 같이 있었다는 거잖아요? 아니면은 죽어가는 모습을 내가 보고 있었다는 거잖아요? 그 약을 자기가 주고. 그러니까 이런 형태를 쾌락살인이라고 합니다. 보통 사람이 죽어가는 모습을 보면서 쾌감을 느끼는 게 쾌락 살인이라는 거고, 러스트 머더(Rust Murder)라는 얘기를 쓰는데 이건 통제형 살인이라는 것은 내가 이 사람 나보다 힘이 센 사람을 마음대로 할 수 있다는 것을 보고, 그것 자체로서 쾌락을 느끼는. 그래서 쾌락 살인, 통제형 살인이라는 표현을 써서 이건 첫 번째 연쇄 살인범이다라고 저희들은 추정을 하는데, 문제는 살인의 고의성은 형사법적으로 입증해야 되니까 형사법적으로 이렇게 입증된 부분인 거죠. 그리고 첫 번째 살인도 중요합니다. 첫 번째는 살인 미수죠. 왜냐하면 차 안에서 사귀었던 남자한테 ‘오빠 이거 드세요’라고 준 겁니다. 차 안에서 그대로 있다가, 바로 거기서..

◇박귀빈: 거기서 정신을 잃었나요? 바로? 남자가?

■배상훈: 예. 이틀 동안 거기서 가족이 안 발견했으면 못 구했어요.

◇박귀빈: 이틀 동안 차 안에서 있었습니까?

■배상훈: 그러니까 차에는 하루 몇 시간 정도는 거기서 있었다가, 병원에서 이틀 동안 했는데 생각해 보시면 가족이 이분을 찾지 않았으면 그냥 죽은 겁니다.

◇박귀빈: 그러네요. 그러니까 병원에 옮겨져서 이분은 의식 회복한 거예요?

■배상훈: 그러니까 사실은 그것도 살인이라고 보는 것이 맞는 겁니다. 왜냐하면 발견을 빨리 했을 뿐이지.

◇박귀빈: 근데 제가 궁금한 지점은 또 뭐냐 하면, 지금 이 남성들이요. 물론 첫 번째 최초 범행의 살인 미수 피해자. 그분도 사실은 사귄지가 한 달 정도밖에 안 된 분이었고, 지금 두 번째 희생자와 세 번째 희생자도 만난 지 얼마 안 된 잘 모르는 분들이거든요?

■배상훈: 한 번도 우연히 지금 나오는 얘기는 뭐 클럽이라고 하는데, 이게 전혀 불법적인 게 아닙니다. 그냥 우리 흔히 말하는 클럽에 놀러 가서 알게 된 분입니다.

◇박귀빈: 그래서 제가 여쭙고 싶은 건, 어쨌든 잘 모르는 사람들이에요. 보통 사람이 살인을 고의로 만약에 마음먹는다면, 이 고의성 여부는 이제 따져 봐야 되겠지만, 원한 관계라든가 돈이 목적이라든가 뭐가 있어야 될 거잖아요? 근데 그럼 이거는 뭐예요? 묻지마 살인입니까?

■배상훈: 그렇죠. 그렇기 때문에, 왜 제가 계속 러스트 머더(Rust Murder)라는 얘기를 하냐 하면 이 사람은 돈이 목적도 아니고, 이 사람들한테 원한도 가진 것도 없습니다. 그렇다고 하면 이상동기 범죄일 가능성이 높다는 거고, 이상동기 범죄라고 하면 그 이상 동기가 뭘까? 라고 하는 것을 봤을 때 앞에 말씀드린 그런 이유가 있을 거라고 추정하는 거죠.

◇박귀빈: 그러면 피해자들의 나이대도 좀 생각을 해봐야 되는 지점입니까? 다 20대 남성이거든요.

■배상훈: 그렇죠. 그러니까 지금 알려진 바로는 첫 번째는 조금 나이가 적으신 분이고, 두 번째 세 번째는 조금 나이가 있으신 분인데, 다 20대입니다. 그러니까 본인보다 앞뒤로..

◇박귀빈: 아, 본인보다 어리거나 많거나 이런 차이지, 다 20대라는 거죠?

■배상훈: 곧 또래인 거죠. 그러니까 그 또래를 공격한 이유가 그런 거라고 보는 거죠. 만약에 돈을 노렸다고 하면은 그것보다 훨씬 더 나이가 많은 사람이거나 그렇지 않겠습니까? 현금을 가진 사람을 공격했겠죠. 근데 이 사람은 그게 아닌 거예요.

◇박귀빈: 그러면 원인을 심리적으로 볼 때 어떻게 판단하세요?

■배상훈: 그러니까 자신의 어떤 동종에 있는, 코호트 계열에 있는 사람을 공격함으로써 자신의 심리적 우위를 가려고 하는 일종의 동종 혐오일 가능성이 높은 거죠.

◇박귀빈: 동종이라는 거는 같은 나이대를 말씀하시는 겁니까?

■배상훈: 나이대와 같은 지위를 갖는 어떤 집단을 얘기해요.

◇박귀빈: 근데 왜 피해자가 또 남성인가요? 일단 3명 다 남성이니까.

■배상훈: 그렇죠. 그래서 문제가 되는 게 아까 통제선이라고 하는 것이 아마도 앞에는 통제가 가능한 여성이나 남성 청소년들. 그러니까 쉽게 통제할 수 있는 사람을 먼저 공격했을 수 있다라고 추정하고, 그다음에 지금 본 범죄에 들어갔다라고 추정하는 거죠.

◇박귀빈: 그럼 과거에 비슷한 범죄가 있었을 가능성을 지금 생각하고 계신 거네요?

■배상훈: 지금 그래서 경찰도 그것을 가장 민감하게 반응하고 있는 거죠. 왜냐하면 최소한 3건 정도가 연결점이 있지 않을까라는 추정으로, 지금 수사가 진행되고 있다고 하는데 문제는 어려운 것은 피해자가 나타나지 않는 겁니다. 왜냐하면 그 피해자는 이 사람의 신원을 모르기 때문에. 근데 보통 그냥 이렇게 약 먹고 자기가 술에 취해 가지고 오래 잤다고 생각하는 겁니다. 그 피해자들은. 근데 사실은 섞어서 먹은 거죠. 그러니까 자기가 피해 당했는지, 안 했는지도 모르는 겁니다. 그렇기 때문에 피해자가 나타나지 않는 건데, 상당히 교묘하게 이 함정을 지은 것 같습니다. 그러니까 나타나지 않는 상황인 것 같습니다.

◇박귀빈: 앞서 프로파일러님이 이전에 최초 범행이 있기 전에도 분명히 뭔가 비슷한 류의 범행이 있었을 것이다 추정하시면서 뭐 청소년이든. 이런 표현을 하셨어요. 더 어린 사람을 대상으로 뭔가를 해봤을 가능성을 지금 말씀하시는 거예요?

■배상훈: 왜냐하면 상당히 ‘울갤러’란 말씀은 혹 제가 드린 바가 있을 것 같아요. 우울증 갤러리에서 10대 후반 청소년들을 자살을 유도하면서 살인을 하는. 그리고 그 동영상을 찍어서 다크웹등 사이트에 파는 그런 아주 못된 성착취범 집단이 존재하거든요? 그 가능성도 많이 생각해 볼 수 있을 것 같아요. 왜냐하면 이것이 수법이 똑같습니다. 대신 대부분은 남성 20대 초반들인데, 이 경우는 20대 초반에 여성이기 때문에 여성도 충분히 가능하다라고 추정하고 있죠.

◇박귀빈: 그러니까 일단은 굳이 꼭 남성으로 한정할 필요는 없다고 보시는 거예요?

■배상훈: 예. 그거는 전혀 성범죄가 아니기 때문에.

◇박귀빈: 혹시 뭐 남성에 대한 어떤 적개심이 있거나..

■배상훈: 그런 얘기도 지금 하고 있는데, 근데 남성에 대한 적개심이 있다고 하면은 몸에 무슨 시그니처를 남겼을 겁니다. 왜냐하면 성적으로 적개심을 갖게 되면은 무엇인가 특히 성기라든가 아니면 얼굴에 뭔가를 남기거든요. 근데 지금 나오는 거로는 없거든요? 그러면은 남성에 대한 적개심 부분은 아니라, 일반적인 형태의 살인 중독에 가깝다고 보는 게 맞는 것 같습니다.

◇박귀빈: 피해자들에게 사용한 범행 수법은 다 동일하거든요? 그러니까 약을 탄 거예요. 음료에 약을 탄 건데, 지금 이 여성이 본인이 처방받은 약이라는 거잖아요? 그래서 이 범행 수법은 왜 이것인가. 그러니까 본인이 처방을 받아서 좀 쉽게 사용할 수 있는 수법인 건지, 아니면 음료에 약을 탄다는 행위 자체로도 뭔가를 분석할 수 있는 건지 궁금합니다.

■배상훈: 두 가지가 다 같죠. 이것은 엄인숙 사건이라든가 포천 고무통 사건 같이 대부분 자신이 먹던, 처방받은 진정제 계통을 범행 수법으로 이용합니다. 특히 여성형 연쇄 살인범들은 그게 아주 독특한 특징이죠.

◇박귀빈: 그건 이제 접근하기 쉽기 때문입니까?

■배상훈: 예. 접근하기 쉽고, 자신이 그렇게 된다는 걸 작용 기전을 알고 있기 때문에, 경험치가 낮은 여성이기 때문에 그래서 그것을 애용하죠.

◇박귀빈: 근데 이 여성 보세요. 지금 사건이 얼마 안 된 시간 동안 세 사람에게 가해를 했잖아요? 근데 마지막에 본인이 잡힌 게 모텔에 들어간 CCTV 보고 잡힌 거거든요? 본인이 잡힐 줄 몰랐을까? 이런 걸 보면 허술하다고 봐야 됩니까? 어떻게 봐야 돼요?

■배상훈: 범행의 욕구가 이만큼 높습니다. 근데 그 욕구가 높고 회피해야 되겠다는 것은 위험성이 낮아지는 거죠. 그러니까 충분히 이 사람은 문자를 보내고, 어떤 알리바이를 해갖고 피하려고 했지만 거기까지는 못하게 된 거죠.

◇박귀빈: 미처 거기까지 생각이 안 간 거예요?

■배상훈: 생각이 안 가는 게 아니라, 살인 후에는 그 흥분도가 높기 때문에 민감도가 낮아집니다. 살인 전에는 여러 가지 준비를 하죠. 신원도 안 밝히고, 지문도 회피하고. 근데 살인 이후에는 약간의 멍한 상태가 된 상태에서 이것을 약간 느슨해졌다고 해야 되나요? 근데 그게 반복되면 또 똑같이 방법이 됩니다. 빨리 뭘 해야 되겠다고 하는 게 높아지는데, 대신 실수를 하게 되는 거죠. 그래서 연쇄 살인범들이 일정 기간 이후에 잡히게 되는 이유가 그겁니다.

◇박귀빈: 범행 동기에 대해서는 아직 밝혀지지 않은 상태입니다. 지금 본인은 뭐라고 하냐면, “살인 의도 없었다. 그냥 재우려고 했다.”라고 말을 하거든요? 이거는 어떻게 전형적인 방어 전략인가요?

■배상훈: 왜냐하면 사실 이렇게 재우려고 했으면 살인죄가 아니거든요. 살인죄가 안 되면 연쇄 살인이 될 수가 없죠. 연쇄 상해 치사라는 건 말이 안 되는 거고. 왜냐하면 상해치사라고 하는 것은 과실이기 때문에 연쇄라는 말이 붙을 수가 없거든요. 그러니까 이 사람도 그것을 안다고 하면은 명백히 주장을 할 겁니다. 본인은 살인의 고의가 없었다. 단지 저들이 나를 공격하려고 했기 때문에 내가 방어를 했다. 고유정 사건에서도 똑같이 하죠? 피해자가 날 강간하려고 하니까 내가 똑같이 한 겁니다. 그러니까 피해자 탓을 하게 되는 거죠.

◇박귀빈: 그렇군요. 지금 이 추가 피해 가능성에 대해서 앞서 첫 번째로 알려진 최초 범행 이전에 또 범죄가 있었을 가능성을 언급을 하셨고, 그거 말고 이번에 만약에 안 잡혔다면 계속 범행했을까요?

■배상훈: 주기가 짧아지고 있지 않습니까? 그리고 2월 10일 날 잡히기 바로 전까지도 맞팔 DM을 보냈다고 해요. 다른 남성 분들과 맞팔, DM이라는 게 뭐냐 하면 거기에 자기를 올린 다음에, 누구든 접촉하면 내가 바로 만나겠다 라고 하는 거거든요. 거기서 범행 대상을 선정했을 가능성이 높죠.

◇박귀빈: 그리고 또 집에 가 보니까 압수수색을 했는데, 약물이 제조 된..

■배상훈: 예예. 몇 개가 있었다고 하죠? 그러니까 이게 뭔지를 알고 있는 겁니다. 근데 그게 뭔지 라고 하는 것은 가장 확실한 것은 그 장면을 찍거나, 아니면 그것이 있으면 범행 자체를 아주 명확하게 할 텐데, 지금 그게 나타나지 않아서 그게 조금 수사상 어려운 점이 있는 거죠.

◇박귀빈: 이번 피의자를 두고 ‘독거미형 살인마’다. 이런 이야기도 나옵니다. 이건 뭡니까?

■배상훈: 이거는 보통 여성형 약물을 이용하는 연쇄 살인범들이 대부분인데, 그걸 일반적 관용명으로 ‘독거미형 연쇄 살인마’라고 하죠.

◇박귀빈: 여기 유형에 해당이 되는 거죠?

■배상훈: 그럴 가능성이 높습니다. 보통은 비소라든가, 아니면 흔히 말하는 청산가리 같은 걸 써서 연쇄 살인을 하는데, 요새 같은 경우는 그렇게 되면 이게 금방 나타나거든요. 그래서 자신이 먹는 약을 쉽게 구할 수 있는 거를 섞어서 ‘데스 레시피’라고 하는 게 그겁니다.

◇박귀빈: 여성 가해자의 연쇄 범죄는 조금 드문 것 같습니다. 제가 듣기에도 드문 것 같은데, 일반적인 연쇄 살인 사건과 비교해서 이번 사건에서 특이점은 어떤 부분으로 보세요?

■배상훈: 특이점은 물론 일반적이지만 아마 자살 같은 거를 위장했을 가능성이 높다는 거예요. 생각해 보시면 지금 이 세 사람이 그대로 발견됐다고 생각하시면, 그냥 그 모텔에서 자다가 사망한 겁니다. 근데 몸에서 나오는 거는 사실은 일반적인 것밖에 없지 않습니까? 술을 먹고, 진정제 정도. 그것도 수면제 계통이거든요? 그러면은 보통 그냥 사고사나 자살로 처리될 가능성이 높죠. 불가 그렇게 되는 처리되는 경우도 종종 있었기 때문에, 그거를 지금 이 사건은 좀 독특하게 봐야 될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박귀빈: 이번에 범행 동기를 밝히기 위해서 사이코패스 검사 진행했다고 해요. 아직 검사 결과는 안 나왔는데, 범행 동기를 밝히기 위해서 라는 건 기본적으로 사이코패스 같은 그런 게 느껴지십니까?

■배상훈: 그렇죠. 이건 느껴질 수밖에 없는 거죠. 왜냐하면 보통 이런 쾌락이라는 것은 기쁘다는 건데, 기쁘다는 것이 자기만 기쁜 겁니다. 우리가 보통 기쁘면 같이 기뻐야 되잖아요? 근데 이건 나는 기쁜데, 상대방은 고통받고 있다는 거거든요? 이건 반사회성과 공감 능력이 없다는 걸 얘기를 하는 거죠. 이것만 봤을 때 반사회성 지수가 높다고 하면은 프로파일러들은 이 사람의 앞쪽 단계, 그러니까 고등학교라든가 아니면은 학령 단계라든가, 아니면 이전의 범죄 단계를 추적해 갖고 그때부터 지금까지 이 사람의 심리 변화를 추적을 합니다. 그러면 이 사람이 ‘이런 정도의 범죄 경력을 쌓아왔구나’를 찾게 되면서 그걸 통해서 사이코패스 PCR 테스트도 동시에 진행을 하게 되는 거죠.

◇박귀빈: 그렇군요. 만약에 사이코패스로 나온다, 혹은 나오지 않는다에 따라서 뭔가 달라집니까?

■배상훈: 아 그렇지는 않습니다. 우리가 이은해 사건이라든가 아니면 정유정 사건 같은 경우 사이코패스 점수가 높거나 낮거나 해서 형량 자체가 달라지는 건 아닙니다. 왜냐하면 지금 이 사건 같은 경우는 살인 2건이 만약에 유죄가 된다고 하면은 당연히 사형이나 무기징역이 될 수 있는 거고, 다만 그걸 찾는 이유는 여죄를 찾는 것 때문에 그렇습니다. 그러니까 사이코패스인 경우는 반드시 앞 단계에 전조가 있었을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그러면 그로 인해서 그냥 너무 억울하게 자살로 처리된 어떤 청소년의 죽음이나, 아니면 어떤 성인의 죽음이 있다고 하면 그건 정의를 밝혀줘야죠. 억울함을 밝혀줘야 되기 때문에 이 검사가 필요한 겁니다.

◇박귀빈: 아 그렇군요. 근데 본인이 지금 계속 아니라고 하고, 난 재우려고 했다고 하고, 지금 증거 나온 거는 챗GPT 검색한 거랑 약 용량 늘린 이런 것들인 거잖아요? 앞으로 더 밝혀야 될 지점은 어떤 부분입니까?

■배상훈: 그거는 바로 거기서 연결되는 것은 챗GPT에 나오는 포렌식 말고, 본인의 휴대폰 말고 다른 제2의 어떤 저장 공간 같은. 본인의 어떤 범죄를 저장한 공간. 그리고 그것을 같이 한 어떤 공범류들을 찾는 게 중요합니다. 보통 이런 경우 울갤러들, 만약에 그렇다고 하면은 같이 공모했을 수 있는 어떤 존재들이 존재하거든요? 그래서 관련 글을 찾는 것과 포렌식 증거를 찾는 것. 두 가지가 추가가 돼야 될 것 같습니다.

◇박귀빈: 챗GPT 검색하거나, 용량 늘린 걸로만 봐서는 일단 고의성을 추정하는 거잖아요? 이거는 형량에 영향을 주겠죠?

■배상훈: 이거는 살인과 상해 치사 자체는 형량 자체가 다른 거고, 연쇄 살인이 되는 거니까. 보통 2건 이상이면 사형이 나오지만, 요즘은 또 그렇지도 않지만 최고 형량이 나올 가능성이 높은데, 문제는 그것을 좀 더 구체적으로, 명확하게. 그리고 그 과정에서 다른 피해자 이걸 찾는 거죠.

◇박귀빈: 알겠습니다. 지금까지 배상훈 프로파일러였습니다. 고맙습니다.

■배상훈: 감사합니다.


*인터뷰에 언급된 모든 내용은 출연자의 개인 추정 의견임을 밝힙니다

YTN 이시은 (sieun0805@ytnradi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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