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세' 김용현·'비선' 노상원...계엄 실행·기획 주도

'실세' 김용현·'비선' 노상원...계엄 실행·기획 주도

2026.02.15. 오전 0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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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YTN은 비상계엄이 선포됐던 지난 2024년 12월 3일, 주요 인물들의 행적과 역할을 되짚어보는 기획 보도를 준비했습니다.

12·3 비상계엄 선포를 물밑에서 기획한 인물로 두 명이 주목받았습니다.

실세였던 김용현 전 장관과 비선의 실세였던 노상원 전 정보사령관입니다.

김영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윤석열 전 대통령 대선 캠프에서 활동한 김용현 전 장관은 인수위 시절부터 눈에 띄었습니다.

청와대 이전 사업을 주도하며 언론 인터뷰에 브리핑 질의 응답까지 직접 나섰습니다.

[김용현 / 당시 대통령직인수위 청와대 이전TF 부팀장 (지난 2022년) : 많은 기자분들께서 국민 관심사다 보니 저한테 수백 통의 전화를 주셨습니다. 그런데 제가 일일이 다 받지 못했습니다.]

임기 시작과 동시에 김 전 장관은 경호처장으로 임명돼 윤 전 대통령을 최측근에서 보좌했습니다.

'충암파' 논란과 계엄 준비설은 국방부 장관에 지명됐을 때 터졌습니다.

[박선원 / 더불어민주당 의원(지난 2024년 9월) : 최근 이진우 수방사령관, 곽종근 특전사령관, 여인형 방첩사령관을 한남동 공관으로 불렀죠? 계엄 이야기 안 했습니까?]

[김용현 / 당시 국방부 장관 후보자 (지난 2024년 9월) : (이 자리는) 선동하는 자리가 아니라 청문회, 그야말로 듣는 자리입니다.]

김 전 장관은 임명되자마자 군 출신 민간인을 공관으로 불러들이기 시작했습니다.

지난 2007년, 육군참모총장 비서실장일 때 함께 근무했던 육사 3기수 후배, 노상원 전 정보사령관이었습니다.

5년 전 불명예 전역한 노 전 사령관은 계엄 석 달 전부터 22차례 국방부 장관 공관을 드나들며, 김 전 장관을 등에 업고 현직 정보사령관으로부터 기밀을 받는 비선 권력을 쥐었습니다.

특검 수사 결과 정보사령부 병력으로 부정선거 의혹을 조사할 제2 수사단 설치를 준비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직접 포고령을 만들어 대통령에게 보고한 김용현 전 장관과 계엄 이후 후속 조치를 준비한 노상원 전 정보사령관, 실세와 비선의 두 핵심 인물은 각각 무기징역과 징역 30년이 구형돼 법원의 판단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YTN 김영수입니다.


영상기자 : 최성훈
영상편집 : 안홍현


YTN 김영수 (yskim24@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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