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총장에서 대통령 직행...'내란 수괴'로 불명예 파면

검찰총장에서 대통령 직행...'내란 수괴'로 불명예 파면

2026.02.14. 오전 0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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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YTN은 비상계엄이 선포됐던 지난 2024년 12월 3일, 주요 인물들의 행적과 역할을 되짚어보는 기획 보도를 준비했습니다.

검찰총장에서 대통령으로 직행한 윤석열 전 대통령은, 야당과의 무한 충돌 상황을 벗어날 카드로 비상계엄을 선택했습니다.

곧장 '내란 우두머리'로 지목돼 고강도 수사와 파면을 겪은 윤 전 대통령은 이제 1심 선고만을 남겨놓게 됐습니다.

신귀혜 기자가 그간의 행적을 정리했습니다.

[기자]
[윤 석 열 / 당시 수원지검 여주지청장(2013년 10월) : 저는 사람에 충성하지 않기 때문에 오늘도 이런 말씀을 드립니다.]

'강골'로 불렸던 검사 윤석열.

박근혜 정부 시절 국정원 댓글 수사를 지휘하면서 좌천됐다가 이른바 '최순실 국정 농단' 수사로 더 주목받았고, 문재인 정부 들어 서울중앙지검장, 검찰총장 자리를 차례로 맡으며 화려하게 재기했습니다.

[고 민 정 / 당시 청와대 대변인 (지난 2019년 6월) : 서울중앙지검장으로서 탁월한 지도력과 개혁 의지로 국정 농단과 적폐 청산 수사를 성공적으로 이끌어, 검찰 내부뿐만 아니라 국민의 두터운 신망을 받아왔습니다.]

하지만 지난 2019년 조국 당시 법무부 장관 후보자 수사에 대대적으로 착수하면서 정권과 갈등을 빚기 시작했고, 김건희 씨의 주가조작 의혹이 공론화되며 수세에 몰렸습니다.

이후 추미애 당시 법무부 장관에 의해 징계까지 청구되면서 결국, 검찰을 나갔습니다.

[윤 석 열 / 당시 검찰총장 (지난 2021년 3월, 사퇴 당시) : 앞으로도 제가 어떤 위치에 있든지 자유민주주의와 국민을 보호하는 데 온 힘을 다하겠습니다.]

단숨에 1위 대권 주자가 된 '정치인 윤석열'은 당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를 꺾고 대통령에 당선됐습니다.

하지만 임기 내내 다수 의석을 가진 야당과 충돌했고, 상황을 해결하겠다며 '비상계엄'이라는 극단적인 카드를 꺼내 들었습니다.

[윤 석 열 / 전 대통령 (지난 2024년 12월) : 파렴치한 종북 반국가 세력들을 일거에 척결하고 자유 헌정 질서를 지키기 위해 비상계엄을 선포합니다.]

곧장 '내란 우두머리'로 지목돼 현직 대통령으로서는 처음 체포되는 불명예를 기록했고, 헌법재판소에서 파면까지 당했습니다.

[문 형 배 / 당시 헌법재판소장 권한대행 (지난해 4월) : 재판관 전원의 일치된 의견으로 주문을 선고합니다. 탄핵사건이므로 선고 시각을 확인하겠습니다. 지금 시각은 오전 11시 22분입니다. 주문, 피청구인 대통령 윤석열을 파면한다.]

초유의 3대 특검이 출범하면서 윤 전 대통령이 받게 된 형사재판만 8개.

그 가운데 가장 핵심인 '내란 우두머리' 재판에서 특검은 윤 전 대통령에게 사형을 구형했습니다.

YTN 신귀혜입니다.

영상편집 : 이자은

YTN 신귀혜 (shinkh0619@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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