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하권 추위에 호수까지 '꽁꽁'...나들이객도 중무장

영하권 추위에 호수까지 '꽁꽁'...나들이객도 중무장

2026.02.07. 오후 1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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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서울은 입춘이 지난 주말에도 한파주의보가 유지되면서 영하 10도 근처를 맴돌았는데요.

호수마저 얼려버린 매서운 추위에 나들이에 나선 시민들은 몸을 꽁꽁 싸맸습니다.

김이영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물결이 일던 모습 그대로 호수가 얼어붙었습니다.

얼음 표면이 갈라진 모습도 그대로 보입니다.

산책 나온 시민들은 머리끝까지 모자를 뒤집어썼습니다.

남산을 찾은 나들이객들도 마찬가집니다.

[염후권 / 서울 이촌동 : 오늘은 너무 춥네요. 아침 10시에 출발할 때 영하 10도였는데… (그래도) 움직이면 에너지가 솟죠.]

따뜻한 음료로 몸도 녹여보고, 귀까지 감싼 채 기념사진을 남깁니다.

[메이 / 싱가포르 : 날씨가 정말 추워요. 오늘 아침에는 영하 13도였어요. 한국 오려고 겨울옷을 준비해야 했어요.]

하지만 눈 쌓인 내리막 앞에서는 추위의 기세도 꺾입니다.

빙글빙글 방향을 잃을 때마다 웃음이 번집니다.

영하 10도의 강추위에도 많은 인파가 중무장을 한 채 눈썰매를 즐기는 모습입니다.

야트막한 언덕도 예외는 아닙니다.

[최아윤 / 서울 목동 : 추운 날씨에 썰매도 타고 따뜻한 음식도 먹어서 몸이 엄청 풀리고 행복했어요.]

쭉 뻗은 고층 건물로 둘러싸인 스케이트장.

손을 꼭 붙든 사람들이 각자의 속도로 얼음을 가릅니다.

[김예빛 / 서울 불광동 : 어제 예매할 때는 오늘 한파주의보라고 해서 많이 걱정했는데 생각보다 해도 뜨고 따뜻한 날씨여서 (스케이트) 타기에 좋은 것 같습니다.]

알록달록한 보조기구를 밀어도 보고, 속도를 내려다 휘청이기도 하지만 활기찬 분위기는 그대로입니다.

아이들은 추위에도 지지 않습니다.

[김채이 / 경기 부천시 상동 : 동생이랑 엄마랑 추억도 쌓고, 동생이랑 오랜만에 사이도 좋게 지내보고, 재밌었던 것 같아요.]

[김준우 / 경기 군포시 산본동 : 오늘 엄마가 핫팩을 주셔서 안 추워요. (스케이트) 타면서 열이 나서 안 추워졌어요.]

매서운 한파에도 외투를 겹겹이 껴입은 시민들은 저마다의 휴일을 즐겼습니다.

YTN 김이영입니다.

영상기자 : 정진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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