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산 곤돌라 공사 재개되나...오늘 선고기일

서울 남산의 곤돌라 공사 재개 여부를 결정지을 선고공판이 오늘(19일) 열립니다.

서울행정법원은 오늘 오후 1시 55분, 남산 케이블카 운영사인 한국삭도공업이 서울시를 상대로 제기한 도시관리계획 결정 처분 취소 소송에 대한 선고기일을 엽니다.

앞서 서울시는 남산 케이블카 독점 구조 해소와 남산 일대 활성화를 위해 명동역에서 남산 정상까지 5분 만에 이동할 수 있는 '남산 곤돌라' 사업을 추진했습니다.

이를 위해 서울시는 도시계획시설로 지정된 일부 공원 부지의 용도를 변경했는데, 지난해 8월 삭도공업 측이 도시관리계획 결정이 잘못됐다며 취소 소송을 제기했습니다.

이후 삭도공업 측이 낸 집행정지 신청에 대해 법원이 지난해 10월 도시관리계획 결정 효력을 정지시키는 결정을 내리면서 사업은 중단됐습니다.

서울시는 오늘 승소한다면 오는 2027년 준공을 목표로 공사를 바로 재개하겠다고 밝혔는데, 만약 패소해도 국토교통부에 관련 시행령 개정을 촉구해 공사를 재개하겠다는 방침입니다.



YTN 안동준 (eastjun@y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