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트 주차장서 SUV 바퀴에 깔린 주부...시민 20여 명 합세해 구조

마트 주차장서 SUV 바퀴에 깔린 주부...시민 20여 명 합세해 구조

2025.12.16. 오후 12: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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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트 주차장서 SUV 바퀴에 깔린 주부...시민 20여 명 합세해 구조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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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의 한 마트 주차장에서 50대 주부가 차 밑에 깔리는 사고가 나자 주변에 있던 시민들이 달려와 구조에 성공했다.

15일 대전대덕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 40분쯤 대덕구 신탄진동의 한 마트 주차장에서 50대 A씨가 몰던 스포츠유틸리티차(SUV)가 몸을 숙이고 물건을 담던 50대 주부 B씨를 충격하는 사고가 났다.

A씨는 당시 주차장에서 나가려던 중이어서 고속 주행상태는 아니었으나 이 사고로 B씨의 하반신이 차 바퀴 아래로 깔렸다.

당시 주변에 있던 시민들은 사고를 목격하자 한달음에 차로 달려갔고, 20여 명이 힘을 합쳐 차를 들어 올렸다.

신속히 구조된 B씨는 119 구급대에 의해 긴급 이송됐다. 다리 골절 등 중상을 입고 치료를 받는 중으로, 다행히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A씨를 소환해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그는 경찰에 "B씨를 보지 못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YTN digital 이유나 (ly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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