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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행 : 이정섭 앵커
■ 출연 : 김헌식 대중문화 평론가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뉴스ON]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연예계 이슈들, 방송인 조세호 씨가 고정 출연 하차 소식부터 보도록 하겠습니다. 김헌식 대중문화 평론가와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어서 오세요. 조세호 씨가 조폭에 연루됐다는 의혹, 정확히 어떤 내용들입니까?
[김헌식]
그래서 인터넷에 사진 한 장이 올라왔습니다. 그 사진 한 장에 조세호 씨와 문제의 인물이 있었고요. 같이 찍은 사진을 올린 건데 그런데 그 문제의 인물이 불법 도박 사이트를 운영한다. 그렇기 때문에 불법자금 세탁도 하는 인물이다라는 점을 지적을 해서 어떻게 이런 인물과 어울릴 수 있고 홍보를 해 줄 수 있느냐라는 것이고, 또 술자리도 했고 선물과 금품을 받은 것이다라는 지적을 한 상황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단순히 관계라고 항변하기에는 어려움이 있다, 이런 지적을 했던 것이죠.
[앵커]
일단 조세호 씨는 입장을 밝히면서 지인은 맞다고 인정한 상황인데 그래도 의혹들은 사실이 아니니까 바로잡고 의혹을 불식시키고 돌아올 것이다라고 강경한 대응을 예고했어요.
[김헌식]
그렇습니다. 일단은 단순 지인이라고 밝혔거든요. 그런데 폭로자는 단순 지인이 아니고 10년 이상을 그 문제의 인물과 어울렸다라는 점을 지적했고, 특히나 그 주장에 따르면 그 지인이라고 하는 사람의 집에서 조세호 씨를 만났고 소개를 받았다, 이렇게 언급했습니다. 그러면서 공인이기 때문에 신중한 처사가 있었어야 된다라는 건데, 물론 공인은 정확한 표현은 아닙니다. 왜냐하면 공인은 원래 세금을 통해서 운영하는 직위에 있는 사람이기 때문에. 아마 영향력을 우려를 해서 문제제기를 한 거 아니냐, 이렇게 생각할 수 있는데 그렇지만 조세호 씨 측은 허위사실적시에 의한 명예훼손, 업무방해죄로 고소를 하고, 민사상으로도 책임을 묻겠다, 이렇게 얘기하고 있는데 일단 사실이 아닌 부분에 관련해서 절차에 따라서 대응하겠다, 이렇게 밝혔기 때문에 그런 점에서 금품수수나 이런 부분에 있어서 대응할 것이다, 이렇게 볼 수 있겠고요. 물론 그 이후에 불법 도박 자금에 관련해서 문제제기를 하겠다고 제보자, 폭로자가 얘기했습니다마는 그 부분은 아마 진행이 되지 않을 것 같다는 그런 상황이 되겠습니다.
[앵커]
조세호 씨가 주요 고정 예능들, 굉장히 다른 방송인들이 탐낼 만한 그런 자리인데 그곳에서 다 하차하기로 결정한 거죠?
[김헌식]
사실 쉽지 않은 결정이었을 거라는 생각은 정황상 드는데요. 유퀴즈나 1박 2일 같은 경우는 다 나름대로 최고의 전성기를 누리는 예능 프로그램이죠. 그러다 보니까 특히나 경청하는 것이 굉장히 중요한 프로그램이 유퀴즈인데 이런 상황으로는 경청의 태도를 유지하기가 힘들 것 같다라는 표명을 했고, 또 1박 2일 같은 경우는 공영 방송의 중요한 예능 프로그램이기 때문에 팀 전체에 주지 않으려는 차원에서 결정을 했다라고 언급을 했습니다. 아무래도 최고의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하고 있기 때문에 그런 점에서 영향력, 이런 부분들이 이번에 문제제기한 측면에서의 요인이었다고 생각할 수 있겠습니다.
[앵커]
일단 의혹 제기자는 폭로를 멈추겠다고 밝힌 상황이니까 논란은 계속되고 있어서 앞으로 어떻게 진행이 될까요?
[김헌식]
일단 제보자의 목적은 조세호 씨의 출연을 중단시키는 것 같아요. 그 이유는 뭐냐 하면 아무래도 제 짐작입니다마는 소개를 받았다고 얘기했거든요. 그러면 연예인들을 활용을 해서 자기 이미지 세탁을 하는 측면이 있을 수 있어요. 사실 조세호 씨는 여러 가지 행사를 위해서 지방을 다니다 보면 몰랐던 사람들을 알게 되는데 그런 부분에 있어서 불찰이었던 것 같다는 입장 표명을 했거든요. 연예인 입장에서는 지방에 가면 누가 누구인지 잘 모르거든요. 그런 점에서 문제의 인물과 지인 관계를 맺었던 것에 대한 불찰, 이런 부분들을 이야기했기 때문에 앞으로 이런 관계 매니지먼트에 대해서 과제를 남긴 게 아니냐, 이렇게 생각이 들고. 그다음에 연예인들의 이미지가 잘못 오용될 수 있다, 이용될 수도 있다는 점도 경각심을 가져야 될 필요성도 있어 보입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연예 이슈들이 굉장히 뜨거워서 다음 이슈도 짚어보겠습니다. 박나래 씨가 주사 이모에 대한 의혹이 일파만파 커지고 있는데 주사 이모가 도대체 어떤 건가요?
[김헌식]
불법적인 행위죠. 그래서 병원 등 의료기관이 아니고 그 외의 지역에서 주사와 같은 의료행위를 하는 그런 행위자를 바로 통칭 주사 이모다 이렇게 얘기하는 건데요. 박나래 씨 같은 경우에는 의료기관이 아니고 집이나 자동차에서 수액 주사를 맞았다는 점이 알려지게 되면서 불법성 문제까지 불거진 거라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앵커]
그러니까 대리 약 처방 정황까지도 의혹이 제기되고 있는데 이것들이 의료법 위반인 거죠?
[김헌식]
그렇습니다. 그래서 수액주사 같은 경우에도 정당한 의료인과 적절한 이유가 아니고 의료기관 바깥에서 수액주사를 맞게 되죠. 불법이죠. 그래서 무면허 의료행위 같은 경우에는 마찬가지로 5년 이하의 징역 또는 5000만 원 이하의 벌금에 처해지게 되고요. 이번에 문제가 됐던 것이 수면에 관련된 향정신성의약품을 대리처방 받았다는 점이 지금 문제가 되고 있는데 이런 점은 마약류 관리법 위반이 되는 것이기 때문에 이것도 5년 이하의 징역, 5000만 원 이하의 벌금에 처하게 되는 그런 상황이고, 또 대리처방 같은 경우는 1년 이하의 징역 또 1000만 원 이하의 벌금에 처해지기 때문에 여러 가지 점들이 중첩돼 있다, 이렇게 보시면 되겠습니다.
[앵커]
그런데 주사 이모 당사자가 자신이 내몽고 지역에서 포강의대 교수 출신이라고 주장을 했다가 그 글을 삭제했어요. 왜 그랬을까요?
[김헌식]
일단 두 가지 포인트가 있는데요. 첫 번째는 중국 내몽고 병원에서 의사가운을 입고 찍은 사진을 올렸습니다. 그러면 이 사진은 실제 사진이 맞다고 보면 정황을 추적할 수가 있거든요. 그런 점에서 아마 내린 것 같고. 그러면 포강의과대학이 실제로 있느냐라고 했을 때 내몽고에는 4개의 의과대학이 있는데 그중에 비슷한 것은 포드의대입니다. 그래서 아마 포강의과대학, 포드대 이런 것이 겹치기 때문에 추적을 피하기 위해서 내린 게 아닌가, 이렇게 추정해 볼 수 있는 행위라고 볼 수 있겠습니다.
[앵커]
이 시술을 알면서도, 무면허인 것을 알았다, 불법인 것을 알았다, 그렇다면 박나래 씨도 입건이 될 수 있는 문제인가요?
[김헌식]
일단 수액주사 같은 경우에는 시술한 사람에게만 처벌을 하고 있는 그런 상황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수액주사를 맞은 사람은 처벌이 되지 않는 상황이거든요. 다만 만약에 이 같은 사실을 알고 적극적으로 예를 들면 와달라, 이렇게 요청했다고 하면 이건 공동정범이기 때문에 똑같이 처벌받는다는 거죠. 그렇기 때문에 박나래 씨가 과연 알고 적극적으로 와달라고 해서 주사를 맞았는지에 대해서 아마 수사를 해야 되는 그런 측면이다라고 볼 수가 있는 거고요. 박나래 씨 같은 경우는 의사면허가 있는 분에게 영양제 주사를 맞은 게 전부다, 스케줄이 바빠서 왕진을 요청한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의사면허가 있는 줄 알았기 때문에 불법성 여부를 인정하지 않았다, 이렇게 항변할 것 같고요. 그렇기 때문에 몰랐다면 단순히 주사를 맞은 그런 상황이기 때문에 피해자로서 항변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앵커]
궁금한 게 지금 박나래 씨의 이런 시술 의혹에 대해서 저희가 전하고 있지만 과연 박나래 씨만 주사를 맞았을까. 다른 연예인들도 선상에 오르는 것 같더라고요.
[김헌식]
우리가 이런 이슈가 있을 때마다 연예인계만 초점을 맞히는 경향이 있는데요. 지금 많은 보도에도 나왔습니다마는 일반인들한테도 광범위하게 SNS를 통해서 주사이모라고 하는 불법적인 의료행위들이 접촉되고 있다는 겁니다. 그렇기 때문에 지금 보건복지부에서도 재빠르게 대응을 하겠다고 밝히고 있는데 그런 점에서 특정 연예인만이 아니고 우리 사회 전반적으로 이런 불법 의료행위에 노출되고 있는 점, 그에 따라서 국민들이 의료적인 피해를 볼 수가 있는 거거든요. 잘못될 수 있기 때문에 그런 점에서 종합적으로 접근해야 될 필요성이 있지 않을까, 이렇게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앵커]
위법 사항에 대해서는 수사되는 부분을 지켜봐야 될 것 같습니다. 다음 주제를 짚어보면 조진웅 씨 폭로가 추가적으로 나온 게 있어서 짚어보겠는데, 감독이 예전에 폭행을 당했다. 그러니까 처음 본 날 얼굴을 때렸다는 주장이에요. 어떤 내용이죠?
[김헌식]
그렇습니다. 2014년에 영화감독 허철 감독이 영화 촬영 전에는 고사 같은 행사들을 하죠. 왜냐하면 영화제작이 잘 되고 성공까지 포괄해서 영화제작 과정에서 사고가 없었으면 좋겠고 이런 마음을 담아서 제를 지내게 되는데 그게 끝내고 나서 이동하는 차 안에서 갑자기 조진웅 씨가 얼굴을 자기한테 가격을 했다는 겁니다, 짧은 시간 내에. 그래서 처음에는 굉장히 당황하고 그래서 화도 나고 그랬는데 매니저는 사과를 했는데 본인은 사과를 하지 않았다는 겁니다. 그런데 중요한 것은 그 이후에 요 며칠 사이 상황을 보고 그때 왜 조진웅 씨가 저런 행동을 했는지에 대해서 이해는 하게 됐다는 거예요. 이게 굉장히 중요하다고 감독은 이야기를 하고 있는 거거든요. 그래서 왜 나는 그때 조진웅 씨가 그런 행동을 했는지에 대해서 그 사람 입장에서 생각을 해보지 못했던 건가. 그래서 이번 사태에서도 그런 뭔가 사정이 있었던 것은 아닌가라는 점을 이야기한 건데 다만 언론에서는 가격을 당한 부분만 너무 지금 얘기가 되니까 감독이 뒤늦게 그건 내 의도와는 상관없다, 입장 표명을 하면서 글을 삭제한 그런 상황이대규모 우리가 이 사안은 종합적으로 볼 필요가 있다는 것이 감독의 입장이다, 이렇게 보시면 되겠습니다.
[앵커]
과거 소년범에 대한 사건도 그렇고 지금 이 사안도 그렇고 2013년 일이잖아요. 그렇다면 10년도 지난 일이 왜 지금 불거졌을까요?
[김헌식]
앞서서 조세호 씨 사례도 말씀드렸습니다마는 워낙 인기 있는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하다 보니까 그런 영향력에 대해서 일각의 우려하는 측면도 있는 것 같아요. 마찬가지로 조진웅 씨 같은 경우는 그동안 영화 암살 이후에 굉장히 정의로운 역할들을 많이 했었고 작품도 되게 성공을 많이 했습니다. 그런데 앞으로 시그널2라고 하는 드라마가 공개 예정이거든요. 그런데 이게 제작비도 많이 들어가고 화제가 굉장히 많이 되는 측면이 있다 보니까 그런 점에서 일각에서는 이런 문제들을 지적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했는지는 모르겠습니다마는 그래서 소년원 관련된 여러 가지 정책적이나 법적인 측면도 있기 때문에 이 사안도 종합적이고 전체적으로 접근해야 될 필요성이 있지 않을까 생각하고 있습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연예계 이슈들, 지금까지 김헌식 대중문화 평론가와 짚어봤습니다. 고맙습니다.
YTN 이승배 (sbi@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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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연 : 김헌식 대중문화 평론가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뉴스ON]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연예계 이슈들, 방송인 조세호 씨가 고정 출연 하차 소식부터 보도록 하겠습니다. 김헌식 대중문화 평론가와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어서 오세요. 조세호 씨가 조폭에 연루됐다는 의혹, 정확히 어떤 내용들입니까?
[김헌식]
그래서 인터넷에 사진 한 장이 올라왔습니다. 그 사진 한 장에 조세호 씨와 문제의 인물이 있었고요. 같이 찍은 사진을 올린 건데 그런데 그 문제의 인물이 불법 도박 사이트를 운영한다. 그렇기 때문에 불법자금 세탁도 하는 인물이다라는 점을 지적을 해서 어떻게 이런 인물과 어울릴 수 있고 홍보를 해 줄 수 있느냐라는 것이고, 또 술자리도 했고 선물과 금품을 받은 것이다라는 지적을 한 상황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단순히 관계라고 항변하기에는 어려움이 있다, 이런 지적을 했던 것이죠.
[앵커]
일단 조세호 씨는 입장을 밝히면서 지인은 맞다고 인정한 상황인데 그래도 의혹들은 사실이 아니니까 바로잡고 의혹을 불식시키고 돌아올 것이다라고 강경한 대응을 예고했어요.
[김헌식]
그렇습니다. 일단은 단순 지인이라고 밝혔거든요. 그런데 폭로자는 단순 지인이 아니고 10년 이상을 그 문제의 인물과 어울렸다라는 점을 지적했고, 특히나 그 주장에 따르면 그 지인이라고 하는 사람의 집에서 조세호 씨를 만났고 소개를 받았다, 이렇게 언급했습니다. 그러면서 공인이기 때문에 신중한 처사가 있었어야 된다라는 건데, 물론 공인은 정확한 표현은 아닙니다. 왜냐하면 공인은 원래 세금을 통해서 운영하는 직위에 있는 사람이기 때문에. 아마 영향력을 우려를 해서 문제제기를 한 거 아니냐, 이렇게 생각할 수 있는데 그렇지만 조세호 씨 측은 허위사실적시에 의한 명예훼손, 업무방해죄로 고소를 하고, 민사상으로도 책임을 묻겠다, 이렇게 얘기하고 있는데 일단 사실이 아닌 부분에 관련해서 절차에 따라서 대응하겠다, 이렇게 밝혔기 때문에 그런 점에서 금품수수나 이런 부분에 있어서 대응할 것이다, 이렇게 볼 수 있겠고요. 물론 그 이후에 불법 도박 자금에 관련해서 문제제기를 하겠다고 제보자, 폭로자가 얘기했습니다마는 그 부분은 아마 진행이 되지 않을 것 같다는 그런 상황이 되겠습니다.
[앵커]
조세호 씨가 주요 고정 예능들, 굉장히 다른 방송인들이 탐낼 만한 그런 자리인데 그곳에서 다 하차하기로 결정한 거죠?
[김헌식]
사실 쉽지 않은 결정이었을 거라는 생각은 정황상 드는데요. 유퀴즈나 1박 2일 같은 경우는 다 나름대로 최고의 전성기를 누리는 예능 프로그램이죠. 그러다 보니까 특히나 경청하는 것이 굉장히 중요한 프로그램이 유퀴즈인데 이런 상황으로는 경청의 태도를 유지하기가 힘들 것 같다라는 표명을 했고, 또 1박 2일 같은 경우는 공영 방송의 중요한 예능 프로그램이기 때문에 팀 전체에 주지 않으려는 차원에서 결정을 했다라고 언급을 했습니다. 아무래도 최고의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하고 있기 때문에 그런 점에서 영향력, 이런 부분들이 이번에 문제제기한 측면에서의 요인이었다고 생각할 수 있겠습니다.
[앵커]
일단 의혹 제기자는 폭로를 멈추겠다고 밝힌 상황이니까 논란은 계속되고 있어서 앞으로 어떻게 진행이 될까요?
[김헌식]
일단 제보자의 목적은 조세호 씨의 출연을 중단시키는 것 같아요. 그 이유는 뭐냐 하면 아무래도 제 짐작입니다마는 소개를 받았다고 얘기했거든요. 그러면 연예인들을 활용을 해서 자기 이미지 세탁을 하는 측면이 있을 수 있어요. 사실 조세호 씨는 여러 가지 행사를 위해서 지방을 다니다 보면 몰랐던 사람들을 알게 되는데 그런 부분에 있어서 불찰이었던 것 같다는 입장 표명을 했거든요. 연예인 입장에서는 지방에 가면 누가 누구인지 잘 모르거든요. 그런 점에서 문제의 인물과 지인 관계를 맺었던 것에 대한 불찰, 이런 부분들을 이야기했기 때문에 앞으로 이런 관계 매니지먼트에 대해서 과제를 남긴 게 아니냐, 이렇게 생각이 들고. 그다음에 연예인들의 이미지가 잘못 오용될 수 있다, 이용될 수도 있다는 점도 경각심을 가져야 될 필요성도 있어 보입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연예 이슈들이 굉장히 뜨거워서 다음 이슈도 짚어보겠습니다. 박나래 씨가 주사 이모에 대한 의혹이 일파만파 커지고 있는데 주사 이모가 도대체 어떤 건가요?
[김헌식]
불법적인 행위죠. 그래서 병원 등 의료기관이 아니고 그 외의 지역에서 주사와 같은 의료행위를 하는 그런 행위자를 바로 통칭 주사 이모다 이렇게 얘기하는 건데요. 박나래 씨 같은 경우에는 의료기관이 아니고 집이나 자동차에서 수액 주사를 맞았다는 점이 알려지게 되면서 불법성 문제까지 불거진 거라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앵커]
그러니까 대리 약 처방 정황까지도 의혹이 제기되고 있는데 이것들이 의료법 위반인 거죠?
[김헌식]
그렇습니다. 그래서 수액주사 같은 경우에도 정당한 의료인과 적절한 이유가 아니고 의료기관 바깥에서 수액주사를 맞게 되죠. 불법이죠. 그래서 무면허 의료행위 같은 경우에는 마찬가지로 5년 이하의 징역 또는 5000만 원 이하의 벌금에 처해지게 되고요. 이번에 문제가 됐던 것이 수면에 관련된 향정신성의약품을 대리처방 받았다는 점이 지금 문제가 되고 있는데 이런 점은 마약류 관리법 위반이 되는 것이기 때문에 이것도 5년 이하의 징역, 5000만 원 이하의 벌금에 처하게 되는 그런 상황이고, 또 대리처방 같은 경우는 1년 이하의 징역 또 1000만 원 이하의 벌금에 처해지기 때문에 여러 가지 점들이 중첩돼 있다, 이렇게 보시면 되겠습니다.
[앵커]
그런데 주사 이모 당사자가 자신이 내몽고 지역에서 포강의대 교수 출신이라고 주장을 했다가 그 글을 삭제했어요. 왜 그랬을까요?
[김헌식]
일단 두 가지 포인트가 있는데요. 첫 번째는 중국 내몽고 병원에서 의사가운을 입고 찍은 사진을 올렸습니다. 그러면 이 사진은 실제 사진이 맞다고 보면 정황을 추적할 수가 있거든요. 그런 점에서 아마 내린 것 같고. 그러면 포강의과대학이 실제로 있느냐라고 했을 때 내몽고에는 4개의 의과대학이 있는데 그중에 비슷한 것은 포드의대입니다. 그래서 아마 포강의과대학, 포드대 이런 것이 겹치기 때문에 추적을 피하기 위해서 내린 게 아닌가, 이렇게 추정해 볼 수 있는 행위라고 볼 수 있겠습니다.
[앵커]
이 시술을 알면서도, 무면허인 것을 알았다, 불법인 것을 알았다, 그렇다면 박나래 씨도 입건이 될 수 있는 문제인가요?
[김헌식]
일단 수액주사 같은 경우에는 시술한 사람에게만 처벌을 하고 있는 그런 상황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수액주사를 맞은 사람은 처벌이 되지 않는 상황이거든요. 다만 만약에 이 같은 사실을 알고 적극적으로 예를 들면 와달라, 이렇게 요청했다고 하면 이건 공동정범이기 때문에 똑같이 처벌받는다는 거죠. 그렇기 때문에 박나래 씨가 과연 알고 적극적으로 와달라고 해서 주사를 맞았는지에 대해서 아마 수사를 해야 되는 그런 측면이다라고 볼 수가 있는 거고요. 박나래 씨 같은 경우는 의사면허가 있는 분에게 영양제 주사를 맞은 게 전부다, 스케줄이 바빠서 왕진을 요청한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의사면허가 있는 줄 알았기 때문에 불법성 여부를 인정하지 않았다, 이렇게 항변할 것 같고요. 그렇기 때문에 몰랐다면 단순히 주사를 맞은 그런 상황이기 때문에 피해자로서 항변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앵커]
궁금한 게 지금 박나래 씨의 이런 시술 의혹에 대해서 저희가 전하고 있지만 과연 박나래 씨만 주사를 맞았을까. 다른 연예인들도 선상에 오르는 것 같더라고요.
[김헌식]
우리가 이런 이슈가 있을 때마다 연예인계만 초점을 맞히는 경향이 있는데요. 지금 많은 보도에도 나왔습니다마는 일반인들한테도 광범위하게 SNS를 통해서 주사이모라고 하는 불법적인 의료행위들이 접촉되고 있다는 겁니다. 그렇기 때문에 지금 보건복지부에서도 재빠르게 대응을 하겠다고 밝히고 있는데 그런 점에서 특정 연예인만이 아니고 우리 사회 전반적으로 이런 불법 의료행위에 노출되고 있는 점, 그에 따라서 국민들이 의료적인 피해를 볼 수가 있는 거거든요. 잘못될 수 있기 때문에 그런 점에서 종합적으로 접근해야 될 필요성이 있지 않을까, 이렇게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앵커]
위법 사항에 대해서는 수사되는 부분을 지켜봐야 될 것 같습니다. 다음 주제를 짚어보면 조진웅 씨 폭로가 추가적으로 나온 게 있어서 짚어보겠는데, 감독이 예전에 폭행을 당했다. 그러니까 처음 본 날 얼굴을 때렸다는 주장이에요. 어떤 내용이죠?
[김헌식]
그렇습니다. 2014년에 영화감독 허철 감독이 영화 촬영 전에는 고사 같은 행사들을 하죠. 왜냐하면 영화제작이 잘 되고 성공까지 포괄해서 영화제작 과정에서 사고가 없었으면 좋겠고 이런 마음을 담아서 제를 지내게 되는데 그게 끝내고 나서 이동하는 차 안에서 갑자기 조진웅 씨가 얼굴을 자기한테 가격을 했다는 겁니다, 짧은 시간 내에. 그래서 처음에는 굉장히 당황하고 그래서 화도 나고 그랬는데 매니저는 사과를 했는데 본인은 사과를 하지 않았다는 겁니다. 그런데 중요한 것은 그 이후에 요 며칠 사이 상황을 보고 그때 왜 조진웅 씨가 저런 행동을 했는지에 대해서 이해는 하게 됐다는 거예요. 이게 굉장히 중요하다고 감독은 이야기를 하고 있는 거거든요. 그래서 왜 나는 그때 조진웅 씨가 그런 행동을 했는지에 대해서 그 사람 입장에서 생각을 해보지 못했던 건가. 그래서 이번 사태에서도 그런 뭔가 사정이 있었던 것은 아닌가라는 점을 이야기한 건데 다만 언론에서는 가격을 당한 부분만 너무 지금 얘기가 되니까 감독이 뒤늦게 그건 내 의도와는 상관없다, 입장 표명을 하면서 글을 삭제한 그런 상황이대규모 우리가 이 사안은 종합적으로 볼 필요가 있다는 것이 감독의 입장이다, 이렇게 보시면 되겠습니다.
[앵커]
과거 소년범에 대한 사건도 그렇고 지금 이 사안도 그렇고 2013년 일이잖아요. 그렇다면 10년도 지난 일이 왜 지금 불거졌을까요?
[김헌식]
앞서서 조세호 씨 사례도 말씀드렸습니다마는 워낙 인기 있는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하다 보니까 그런 영향력에 대해서 일각의 우려하는 측면도 있는 것 같아요. 마찬가지로 조진웅 씨 같은 경우는 그동안 영화 암살 이후에 굉장히 정의로운 역할들을 많이 했었고 작품도 되게 성공을 많이 했습니다. 그런데 앞으로 시그널2라고 하는 드라마가 공개 예정이거든요. 그런데 이게 제작비도 많이 들어가고 화제가 굉장히 많이 되는 측면이 있다 보니까 그런 점에서 일각에서는 이런 문제들을 지적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했는지는 모르겠습니다마는 그래서 소년원 관련된 여러 가지 정책적이나 법적인 측면도 있기 때문에 이 사안도 종합적이고 전체적으로 접근해야 될 필요성이 있지 않을까 생각하고 있습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연예계 이슈들, 지금까지 김헌식 대중문화 평론가와 짚어봤습니다. 고맙습니다.
YTN 이승배 (sbi@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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