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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목포의 한 이동통신사 대리점에서 10년 넘게 근무한 직원이 스스로 목숨을 끊은 사건과 관련해 경찰이 이 직원에게 상습 상해를 가한 혐의로 대리점 대표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했습니다.
전남 목포경찰서는 오늘(9일) 대리점 직원이었던 고 박성범 씨에게 상습적으로 상해를 가한 혐의로 이동통신사 대리점 대표 40대 김 모 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했습니다.
대표 김 씨는 자신이 운영하는 대리점에서 지난 2013년부터 올해 10월까지 근무했던 박 씨에게 폭행을 가하는 등의 방법으로 여러 차례 다치게 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경찰은 과거 대리점 직원 등을 참고인으로 불러 김 씨의 폭행으로 인해 박 씨가 자주 다쳤다는 증언을 확보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또, 국과수에 박 씨의 휴대전화와 매장 내 CCTV 등 폭행 정황이 포함됐을 가능성이 있는 자료에 대한 디지털 포렌식을 의뢰했습니다.
김 씨는 박 씨가 숨진 채 발견된 뒤 매장 CCTV를 삭제한 것으로 파악됐는데, 이에 대해 김 씨 측은 YTN에 '영상을 본 유가족이 오해하고 나중에 시빗거리가 될 것을 우려했다'고 해명했습니다.
김 씨는 생전에 박 씨가 근무하면서 횡령 등의 잘못을 저질러 폭행한 적은 있다면서도 상습적으로 때리진 않았고 박 씨가 세상을 떠난 것과도 관련이 없다고 주장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지난달 26일, 유족은 대표가 거짓말을 한다며 상습 폭행 혐의 고소장을 경찰에 접수했습니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ㆍ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예방 상담전화 ☎109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YTN 표정우 (pyojw0323@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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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표 김 씨는 자신이 운영하는 대리점에서 지난 2013년부터 올해 10월까지 근무했던 박 씨에게 폭행을 가하는 등의 방법으로 여러 차례 다치게 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경찰은 과거 대리점 직원 등을 참고인으로 불러 김 씨의 폭행으로 인해 박 씨가 자주 다쳤다는 증언을 확보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또, 국과수에 박 씨의 휴대전화와 매장 내 CCTV 등 폭행 정황이 포함됐을 가능성이 있는 자료에 대한 디지털 포렌식을 의뢰했습니다.
김 씨는 박 씨가 숨진 채 발견된 뒤 매장 CCTV를 삭제한 것으로 파악됐는데, 이에 대해 김 씨 측은 YTN에 '영상을 본 유가족이 오해하고 나중에 시빗거리가 될 것을 우려했다'고 해명했습니다.
김 씨는 생전에 박 씨가 근무하면서 횡령 등의 잘못을 저질러 폭행한 적은 있다면서도 상습적으로 때리진 않았고 박 씨가 세상을 떠난 것과도 관련이 없다고 주장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지난달 26일, 유족은 대표가 거짓말을 한다며 상습 폭행 혐의 고소장을 경찰에 접수했습니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ㆍ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예방 상담전화 ☎109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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