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검, '15년 구형' 김건희 재소환...'매관매직' 정조준

특검, '15년 구형' 김건희 재소환...'매관매직' 정조준

2025.12.04. 오후 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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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결심공판에서 징역 15년이 구형된 김건희 씨가 민중기 특별검사팀에 다시 소환됩니다.

서희건설 측이 건넨 반클리프 목걸이 등 각종 매관매직 의혹에 대한 조사가 진행됩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안동준 기자!

[기자]
김건희 특검 사무실입니다.

[앵커]
김건희 씨 소환 조사 소식부터 전해주시죠.

[기자]
김건희 씨는 조금 전 서울남부구치소에서 법무부 호송차를 타고 이곳 특검 사무실에 도착했습니다.

특검은 오늘 오후 2시부터 김 씨를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합니다.

특검은 김 씨를 다섯 차례 불러 조사한 뒤 지난 8월 재판에 넘겼고, 기소 이후로는 이번이 두 번째 소환입니다.

애초 김 씨는 오전 10시에 소환될 예정이었지만, 어제 결심공판이 늦게 끝난 영향으로 소환 시간도 조정됐습니다.

오늘은 김건희 씨가 인사 청탁을 대가로 각종 귀금속을 수수한 의혹에 대한 조사가 이뤄집니다.

특검은 일주일 뒤인 오는 11일, 김건희 씨를 다시 불러 남은 의혹들에 대해 조사를 마무리할 계획입니다.

특검은 오는 17일에는 윤석열 전 대통령에 대해서도 소환을 통보했는데, 출석 여부는 아직 확정되지 않았습니다.

[앵커]
오늘 조사받는 의혹들에 대해 자세히 설명해주시죠?

[기자]
먼저, 서희건설 이봉관 회장이 건넨 반클리프 목걸이와 관련된 의혹입니다.

특검은 이봉관 회장이 자신의 사위를 공직에 임명시켜달라며 김건희 씨에게 목걸이 등을 선물한 거로 의심하고 있습니다.

실제 이 회장 사위인 박성근 전 검사는 한덕수 전 총리의 초대 국무총리 비서실장으로 임명되기도 했습니다.

두 번째로는 이배용 전 국가교육위원장이 건넨 금 거북이와 관련된 의혹입니다.

이 전 위원장이 초대 국가교육위원장 임명을 위해 김건희 씨에게 금품을 건넸다는 건데요.

이 전 위원장은 청탁성 선물이 아니라고 주장하지만, 특검은 이 전 위원장이 김건희 씨를 직접 만나 인사 관련 자료를 건넸다고 보고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드론돔 대표 서성빈 씨가 로봇 개 납품 사업 계약을 대가로 김건희 씨에게 고가 명품 시계를 건넨 의혹도 오늘 조사에서 다뤄질 전망입니다.

지금까지 김건희 특검 사무실에서 YTN 안동준입니다.


YTN 안동준 (eastju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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