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추경호 구속 심사 9시간 만에 종료
’윤석열 재구속 심문’ 6시간 40분보다 장시간 소요
내란 특검 vs 변호인단 ’계엄해제 방해’ 법리 공방
’윤석열 재구속 심문’ 6시간 40분보다 장시간 소요
내란 특검 vs 변호인단 ’계엄해제 방해’ 법리 공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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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민의힘 추경호 의원이 서울 구치소에서 구속영장 심사 결과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내란 관련 혐의로 구속 기로에 선 첫 현역 의원에게 법원이 어떤 결정을 내릴지 주목됩니다.
취재기자 연결해보겠습니다.
[앵커]
권준수 기자, 추 의원의 구속 심사가 어제 밤늦게 끝났죠?
[기자]
네, 추 의원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이 어젯밤(2일) 11시 50분쯤 종료됐습니다.
오후 3시부터 심사가 시작됐으니, 9시간가량 걸린 겁니다.
지난 7월 있었던 윤 전 대통령 추가 구속 심문이 6시간 40분 정도 걸렸는데, 이보다 더 오랜 시간 이어졌습니다.
계엄해제 표결 방해 의혹과 관련해 특검과 변호인단이 치열한 공방을 펼쳤습니다.
추 의원은 법정을 빠져나오면서 짧은 입장을 밝혔는데요.
직접 들어보겠습니다.
[추경호 / 국민의힘 의원 : (혐의 어떻게 소명하셨습니까) 성실하게 말씀을 드렸습니다. 법원의 공정한 판단을 기대합니다. (최후 진술은 어떻게 하셨습니까?) ….]
추 의원은 서울구치소에서 재판부의 구속심사 결과를 기다리고 있는데요.
구속영장 발부 여부는 비상계엄 선포 1년인 오늘 새벽에 나올 것으로 전망됩니다.
추 의원은 영장이 발부될 경우 곧장 수감되고 기각되면 바로 석방됩니다.
[앵커]
구속 심사에서 특검은 어떤 부분을 강조했나요?
[기자]
특검은 계엄 당시 여당 원내대표였던 추 의원이 국민을 위한 역할을 하지 않은 것 자체가 중대한 범죄라고 강조했습니다.
윤 전 대통령과 통화에서 협조 요청을 받은 뒤 의원총회 장소를 수차례 변경하는 방식으로 계엄해제 표결을 방해했다는 게 특검의 주장입니다.
또, 수사 과정에서 국민의힘 의원들이 협조하지 않은 점을 고려하면 추 의원이 구속되지 않을 경우 진술 오염 등 증거를 없앨 우려가 있다는 점도 부각했을 거로 보입니다.
특검은 이런 내용을 담은 의견서 741쪽을 제출했고 304장 분량의 PPT를 통해 구속 필요성을 역설했습니다.
[앵커]
반면 추 의원은 혐의를 전면 부인하고 있죠?
[기자]
그렇습니다, 추 의원은 특검이 아무런 증거도 없이 구속영장을 창작했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추 의원은 또 계엄 당일 윤 전 대통령이 통화에서 계엄 선포를 미리 못 알려 미안하다는 취지의 말만 했고,
자신은 다른 의원 누구에게도 표결 불참을 권유하거나 유도한 적이 없다고 반박했습니다.
추 의원은 심문에서 2분간 최후진술을 통해 책임을 맡은 사람으로서 국민께 송구하다면서도 계엄에 대한 위법성 인식은 없었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지금까지 사회부에서 YTN 권준수입니다.
YTN 권준수 (kjs819@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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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추경호 의원이 서울 구치소에서 구속영장 심사 결과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내란 관련 혐의로 구속 기로에 선 첫 현역 의원에게 법원이 어떤 결정을 내릴지 주목됩니다.
취재기자 연결해보겠습니다.
[앵커]
권준수 기자, 추 의원의 구속 심사가 어제 밤늦게 끝났죠?
[기자]
네, 추 의원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이 어젯밤(2일) 11시 50분쯤 종료됐습니다.
오후 3시부터 심사가 시작됐으니, 9시간가량 걸린 겁니다.
지난 7월 있었던 윤 전 대통령 추가 구속 심문이 6시간 40분 정도 걸렸는데, 이보다 더 오랜 시간 이어졌습니다.
계엄해제 표결 방해 의혹과 관련해 특검과 변호인단이 치열한 공방을 펼쳤습니다.
추 의원은 법정을 빠져나오면서 짧은 입장을 밝혔는데요.
직접 들어보겠습니다.
[추경호 / 국민의힘 의원 : (혐의 어떻게 소명하셨습니까) 성실하게 말씀을 드렸습니다. 법원의 공정한 판단을 기대합니다. (최후 진술은 어떻게 하셨습니까?) ….]
추 의원은 서울구치소에서 재판부의 구속심사 결과를 기다리고 있는데요.
구속영장 발부 여부는 비상계엄 선포 1년인 오늘 새벽에 나올 것으로 전망됩니다.
추 의원은 영장이 발부될 경우 곧장 수감되고 기각되면 바로 석방됩니다.
[앵커]
구속 심사에서 특검은 어떤 부분을 강조했나요?
[기자]
특검은 계엄 당시 여당 원내대표였던 추 의원이 국민을 위한 역할을 하지 않은 것 자체가 중대한 범죄라고 강조했습니다.
윤 전 대통령과 통화에서 협조 요청을 받은 뒤 의원총회 장소를 수차례 변경하는 방식으로 계엄해제 표결을 방해했다는 게 특검의 주장입니다.
또, 수사 과정에서 국민의힘 의원들이 협조하지 않은 점을 고려하면 추 의원이 구속되지 않을 경우 진술 오염 등 증거를 없앨 우려가 있다는 점도 부각했을 거로 보입니다.
특검은 이런 내용을 담은 의견서 741쪽을 제출했고 304장 분량의 PPT를 통해 구속 필요성을 역설했습니다.
[앵커]
반면 추 의원은 혐의를 전면 부인하고 있죠?
[기자]
그렇습니다, 추 의원은 특검이 아무런 증거도 없이 구속영장을 창작했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추 의원은 또 계엄 당일 윤 전 대통령이 통화에서 계엄 선포를 미리 못 알려 미안하다는 취지의 말만 했고,
자신은 다른 의원 누구에게도 표결 불참을 권유하거나 유도한 적이 없다고 반박했습니다.
추 의원은 심문에서 2분간 최후진술을 통해 책임을 맡은 사람으로서 국민께 송구하다면서도 계엄에 대한 위법성 인식은 없었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지금까지 사회부에서 YTN 권준수입니다.
YTN 권준수 (kjs819@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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