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사비요? 무료 아니고..." 전 시민 '체력장,' 돈받고 검사받고! 신청 오픈런

"검사비요? 무료 아니고..." 전 시민 '체력장,' 돈받고 검사받고! 신청 오픈런

2025.12.01. 오전 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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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TN라디오(FM 94.5) [YTN 뉴스FM 슬기로운 라디오생활]

□ 방송일시 : 2025년 12월 1일 (월)
□ 진행 : 이현웅 아나운서
□ 출연자: 서울시 시민건강국 보건의료정책과 김민욱 체력인증센터추진팀장(전화)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를 바랍니다.





◆ 이현웅 : 슬기로운 생활을 위한 <생활백서> 오늘은 서울시로 가보겠습니다. 학창 시절 떠올리면 체력장에 대한 추억들 다 있으시죠? 그런데 성인이 되고 난 뒤에는 건강검진을 하더라도 체력 검사는 한 적이 없을 것 같아요. 하지만 건강만큼 체력을 측정하고 관리하는 것도 중요한데요. 이에 서울시가 시민들의 건강은 물론 체력까지 챙기는 체력 인증 센터를 열고 오늘부터 예약을 진행한다고 합니다. 어떤 내용인지 서울시 시민건강국 김민욱 체력인증센터추진팀장과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팀장님 안녕하십니까?

◇ 김민욱 : 안녕하세요. 서울시 체력인증센터추진팀장 김민욱입니다.

◆ 이현웅 : 반갑습니다. 오늘 오프닝에서도 12월 됐고 추워지니까 건강관리 잘해야 된다 이런 말씀도 드렸었는데, 건강과 체력에 대한 얘기를 한번 나눠보려고 합니다. 지난 10월이었죠. 여의도 한강공원에서 시민 체력장을 크게 열어서 화제가 됐었는데요. 서울시가 시민의 체력까지 챙기는군요?

◇ 김민욱 : 그렇습니다. 올바른 건강 관리는 자신의 상태를 정확히 아는 데서부터 시작되는 만큼 자신의 건강을 점검하고 체력을 측정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한데요. 서울시는 시민들이 일상에서 운동을 늘 생활화하고 건강을 생활 속으로 확산하기 위해서 ‘서울체력9988’ 건강관리 서비스를 도입하고, 이날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건강 페스티벌 형식의 ‘9988 서울 체력장’을 개최했었어요. 특히 국민체육진흥공단과의 협업으로 국민체력 100과 동일한 장비, 기준을 적용해 학창시절 체력장 프로그램을 그대로 재현했었거든요. 윗몸 일으키기, 제자리 멀리 뛰기 등 1등급부터 6등급까지 근력과 근지구력, 심폐지구력, 유연성과 민첩성, 순발력을 측정하고 결과에 따라 본인의 등급을 그 자리에서 바로 확인할 수 있도록 하였어요.

◆ 이현웅 : 학창시절 때 추억도 좀 떠올릴 수 있을 것 같고 지금 나의 체력에 대한 객관적인 확인도 가능했을 것 같은데, 시민들 반응은 어땠습니까?

◇ 김민욱 : 이날 체력장에는 약 2천여 명의 시민들이 참여해 주셨거든요. 친구와 함께 누가 더 높은 등급을 받나 내기로 참여했다가 본인이 생각한 것보다 좋은 등급을 받기가 어렵다는 현실을 깨닫고 이날 이후 1등급을 목표로 운동을 하겠다는 분들 계셨고요. 시간이 없다는 핑계로 운동을 소홀히 했는데 체력장을 통해 체력 등급을 바로 확인하게 되면서 현실을 직시하고 가벼운 걷기라도 당장 시작해야겠다는 분도 계셨어요. 이날 행사를 통해 시민 한 분 한 분이 자신의 체력을 점검하고 앞으로의 건강 생활 목표를 세워볼 수 있다는 점에서 참 의미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 이현웅 : 말씀 그대로 정말 의미 있는 시간이었을 것 같은데, 이런 체력장 같은 행사가 아니라 아예 서울시가 체력인증센터를 오픈했다고 들었는데 어떤 곳입니까?

◇ 김민욱 : 서울시는 시민의 삶의 질과 직결된 건강 증진을 위해서 2030년까지 서울 시민의 건강 수명을 3년 더 늘리는 것을 목표로 하는 건강도시 서울 종합계획인 ‘더 건강한 서울 9988’을 발표했는데요. 그 계획 중 하나인 ‘서울체력9988 체력인증센터’는 시민 누구나 집, 직장 이렇게 가까운 생활권 내에서 자신의 체력 상태를 측정하고 전문가로부터 맞춤형 운동 처방을 받을 수 있도록 하는 곳입니다. 문화체육관광부로부터 체력인증기관 지정을 받아서 운영하고 체력 측정 참여자는 국민체력 100과 동일한 인증서도 발급받을 수 있습니다. 올해 12월 3일부터 내년 3월까지 순차적으로 20곳을 열고 이후에는 자치구마다 1곳 이상 확대해 내년에는 총 50곳까지 운영할 계획입니다. 무엇보다 시민 여러분이 건강검진처럼 체력도 정기적으로 챙기실 수 있도록 집 근처에서 편하게 이용하실 수 있는 생활권 체력인증센터를 차근차근 늘려갈 계획입니다.

◆ 이현웅 : 이용하려면 어떻게 해야 되는 겁니까?

◇ 김민욱 : 만 19세 이상 시민이라면 누구나 체력인증센터 예약 및 이용이 가능하시고요. 12월 1일 월요일, 오늘 오후 1시부터 ‘손목닥터9988’ 앱에 접속하셔서 메인 화면 ‘체력인증센터’ 메뉴에서 ‘서울체력9988 체력인증센터 예약하기’를 선택하시고, 그다음에는 희망하는 센터와 일정을 선택해서 예약하시면 됩니다. 만 19세부터 64세 성인의 경우에는 혈압, 신장, 체성분 등 체격 측정을 기본으로 하고 근력과 근지구력, 심폐지구력, 유연성, 민첩성, 순발력 이렇게 6개 항목을 평가하고 항목적 측정이 끝나면 체력 수준에 따라서 1등급부터 6등급까지 최종 등급이 매겨지게 되고요. 만 65세 이상 어르신의 경우에는 성인과 동일한 체격 측정을 한 뒤에 상지·하지 근력, 심폐지구력, 유연성, 평형성, 협응력 이렇게 6개 항목을 측정하게 됩니다.

◆ 이현웅 : 오늘 오후 1시부터라고 하니까 아직 시간 좀 남았습니다. 지금 듣고 계신 분들은 준비하셨다가 1시에 빠르게 예약을 하시면 좋을 것 같은데, 가격이 얼마나 됩니까?

◇ 김민욱 : 비용이요? 예약만 하시면 무료로 체력 측정과 맞춤형 운동 처방을 받으실 수 있고요. 추가로 체력 측정을 하거나 등급을 올리시면 포인트도 받을 수 있습니다.

◆ 이현웅 : 포인트요? 포인트는 뭡니까?

◇ 김민욱 : 체력 측정을 완료한 시민들에게는 5천 포인트를 우선 지급해 드리고요. 체력 측정을 하고 나서 6개월 뒤에 다시 재측정을 해서 체력 등급이 향상되거나 본인이 처음 받았을 때 1등급인 경우, 1등급을 그대로 유지한 분들에게는 추가 5천 포인트를 더 드려서 1년에 최대 1만 포인트를 쌓을 수 있고요. 이렇게 쌓인 ‘손목닥터9988’ 앱에 쌓인 포인트는 서울 페이 결제가 가능한 제휴 업체에서 사용할 수도 있습니다.

◆ 이현웅 : 약간의 동기부여까지도, 대단합니다. 체력인증센터 굉장히 호기심이 가는데 마지막으로 청취자분들과 시민분들께 하실 말씀 부탁드리겠습니다.

◇ 김민욱 : ‘더 건강한 서울 9988-3·3·3·3 프로젝트’는 2030년까지 운동 실천율 3%p, 체력 등급을 3등급 올리고 건강 수명 3세 높이기 위한 프로젝트를 현재 서울시는 진행하고 있습니다. 서울시가 시민 여러분의 건강 주치의가 되겠다는 각오로 시민들의 체력과 건강 관리를 지속적으로 지원해 나가겠습니다. 잘 부탁드립니다.

◆ 이현웅 : 잘 부탁드리겠습니다. 항상 이렇게 새해를 맞이할 때는 건강에 아무래도 더 신경을 쓰게 되는데 오늘 말씀이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서울시 시민건강국 김민욱 체력인증센터추진팀장과 함께 했습니다. 고맙습니다.

YTN 이시은 (sieun0805@ytnradi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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