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원, 다음 달 2일 '계엄 해제 방해' 추경호 구속 심사

비상계엄 해제 표결을 방해한 혐의를 받는 국민의힘 추경호 전 원내대표가 다음 달 2일 구속 갈림길에 섭니다.

서울중앙지방법원은 다음 달 2일 오후 3시, 내란 중요 임무 종사 혐의를 받는 추 전 원내대표에 대한 구속영장 심사를 진행합니다.

추 전 원내대표는 계엄 당시 의원총회 장소를 수차례 바꿔 소속 의원들의 계엄 해제 결의안 표결 참여를 방해한 혐의를 받습니다.

특검은 추 전 원내대표가 계엄 선포 뒤 윤석열 전 대통령으로부터 계엄에 협조해달란 취지의 전화를 받았고, 이후 표결 참여를 방해하려 했다고 의심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추 전 원내대표는 그 누구에게도 계엄해제 표결 불참을 권유하거나 유도한 적이 없다며, 특검의 구속영장 청구는 근거 없는 정치 공작이라고 반발하고 있습니다.



YTN 이경국 (leekk0428@y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