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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행 : 이세나 앵커
■ 전화연결 : 대전 대리운전 피해자 유족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뉴스퀘어 2PM]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피해자의 유족께서 생방송 전화연결에 어렵게 응해주셨습니다. 연결해 보겠습니다. 안녕하십니까?
[인터뷰]
안녕하십니까.
[앵커]
먼저 전화 연결에 응해 주셔서 감사하고요. 선생님께서 피해자의 아드님이신 거죠?
[인터뷰]
맞습니다. 제가 아들입니다.
[앵커]
먼저 위로의 말씀 전합니다. 언제 사고 소식을 처음 들으셨나요?
[인터뷰]
사고가 난 직후에 연락을 받았습니다. 연락을 받았을 때는 그냥 단순 사고라고 이해를 했고요. 병원 이동하면서 상황이 되게 심각하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위독하신 것을.
[앵커]
처음에는 단순 사고인 줄 아셨다고 말씀하셨는데 아버님께서 당하신 피해 상황이 CCTV에 고스란히 찍혔잖아요. 모든 국민이 보면서도 참 충격을 받고 있는데 그 영상 보시고 심경이 어떠셨을까요?
[인터뷰]
솔직히 제가 그거를 어제 뉴스 통해서 CCTV를 확인을 했는데 아직도 그게 충격적이고, 그 장면이. 그 장면을 보는 것 자체로 저희 가족들한테는 큰 폭력이더라고요, 하나의. 저희 아버지께서 누구에게도 해를 주지 않고 또 열심히 일하시는 와중에 그런 일을 당하셨다는 게 너무 참담합니다.
[앵커]
어떤 위로의 말씀을 드려야 할지 모르겠습니다. 아버님께서 굉장히 헌신하고 성실했던 그런 아버지라고 들었는데 과거에 기자 생활도 하셨다고요?
[인터뷰]
네, 젊은 시절에는 아버지께서 90년대에 신문기자로 활동하셨고요. 사회 문제나 이런 것에 관심이 많으셔서 평소에도 기부도 많이 하신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앵커]
아버님께서 홀로 두 남매를 부양하셨다고 들었는데 대리기사는 어떻게 하게 되신 거고 왜 하셨던 건가요?
[인터뷰]
아무래도 홀로 저희 두 남매를 부양해야 되다 보니까 생계를 위해서 한 10년 전부터 같이 자영업이나 이런 걸 병행하시면서 하다가 코로나 이후에는 전업으로 장거리 위주로 그렇게 대리기사 생활을 하셨습니다.
[앵커]
살아계실 때 마지막으로 아버지를 뵀던 게 언제인가요?
[인터뷰]
거의 바로 전날이었던 것 같은데요. 저희 아버지가 제 옷, 제 재킷을 경조사 가실 때 이거 입어도 되지? 이렇게 말씀하셔서 그 옷 입으시라고 하고다녀오겠다고 이렇게 말씀하시고 나갔던 그 모습이 마지막인데. 그게 아버지랑 마지막 인사가 될 줄은 몰랐습니다.
[앵커]
가해자 측이 유족 측에 사과하거나 연락을 취한 건 없었습니까?
[인터뷰]
사고 이후에 가해자 아버지가 변호사와 함께 연락을 취한 것은 알고 있습니다. 그런데 그게 사과인지 합의 제안인지, 책임 회피를 위한 절차로 접근한 건지는 모르겠고요. 저희 가족은 또 충격이 크고 장례 절차랑 여러 가지 사건 처리에 집중해야 하는 상황이었기 때문에 책임을 인정하는 태도에서 그런 진정한 의미의 사과는 없었습니다.
[앵커]
참 어이없는 사건으로 사랑하는 아버님을 잃게 되셨는데 가해자가 어떤 처벌을 받았으면 하시는지. 그리고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씀 있으시면 해 주시기 바랍니다.
[인터뷰]
저는 이 사건이 복수나 감정적 보복을 바라는 게 아니라 음주운전으로 운 나쁜 사고가 아니라 충분히 예견할 수 있는 예고된 살인이라는 인식이 사회에 자리 잡아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가해자가 마땅한 법적 절차를 받고 앞으로 저희 아버지와 같은 이런 비극이 반복되지 않기를 바라는 마음입니다.
[앵커]
다시 한 번 위로의 말씀 전하고요. 마음이 많이 힘드실 텐데 이렇게 인터뷰 응해 주셔서 고맙습니다.
[인터뷰]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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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피해자의 유족께서 생방송 전화연결에 어렵게 응해주셨습니다. 연결해 보겠습니다. 안녕하십니까?
[인터뷰]
안녕하십니까.
[앵커]
먼저 전화 연결에 응해 주셔서 감사하고요. 선생님께서 피해자의 아드님이신 거죠?
[인터뷰]
맞습니다. 제가 아들입니다.
[앵커]
먼저 위로의 말씀 전합니다. 언제 사고 소식을 처음 들으셨나요?
[인터뷰]
사고가 난 직후에 연락을 받았습니다. 연락을 받았을 때는 그냥 단순 사고라고 이해를 했고요. 병원 이동하면서 상황이 되게 심각하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위독하신 것을.
[앵커]
처음에는 단순 사고인 줄 아셨다고 말씀하셨는데 아버님께서 당하신 피해 상황이 CCTV에 고스란히 찍혔잖아요. 모든 국민이 보면서도 참 충격을 받고 있는데 그 영상 보시고 심경이 어떠셨을까요?
[인터뷰]
솔직히 제가 그거를 어제 뉴스 통해서 CCTV를 확인을 했는데 아직도 그게 충격적이고, 그 장면이. 그 장면을 보는 것 자체로 저희 가족들한테는 큰 폭력이더라고요, 하나의. 저희 아버지께서 누구에게도 해를 주지 않고 또 열심히 일하시는 와중에 그런 일을 당하셨다는 게 너무 참담합니다.
[앵커]
어떤 위로의 말씀을 드려야 할지 모르겠습니다. 아버님께서 굉장히 헌신하고 성실했던 그런 아버지라고 들었는데 과거에 기자 생활도 하셨다고요?
[인터뷰]
네, 젊은 시절에는 아버지께서 90년대에 신문기자로 활동하셨고요. 사회 문제나 이런 것에 관심이 많으셔서 평소에도 기부도 많이 하신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앵커]
아버님께서 홀로 두 남매를 부양하셨다고 들었는데 대리기사는 어떻게 하게 되신 거고 왜 하셨던 건가요?
[인터뷰]
아무래도 홀로 저희 두 남매를 부양해야 되다 보니까 생계를 위해서 한 10년 전부터 같이 자영업이나 이런 걸 병행하시면서 하다가 코로나 이후에는 전업으로 장거리 위주로 그렇게 대리기사 생활을 하셨습니다.
[앵커]
살아계실 때 마지막으로 아버지를 뵀던 게 언제인가요?
[인터뷰]
거의 바로 전날이었던 것 같은데요. 저희 아버지가 제 옷, 제 재킷을 경조사 가실 때 이거 입어도 되지? 이렇게 말씀하셔서 그 옷 입으시라고 하고다녀오겠다고 이렇게 말씀하시고 나갔던 그 모습이 마지막인데. 그게 아버지랑 마지막 인사가 될 줄은 몰랐습니다.
[앵커]
가해자 측이 유족 측에 사과하거나 연락을 취한 건 없었습니까?
[인터뷰]
사고 이후에 가해자 아버지가 변호사와 함께 연락을 취한 것은 알고 있습니다. 그런데 그게 사과인지 합의 제안인지, 책임 회피를 위한 절차로 접근한 건지는 모르겠고요. 저희 가족은 또 충격이 크고 장례 절차랑 여러 가지 사건 처리에 집중해야 하는 상황이었기 때문에 책임을 인정하는 태도에서 그런 진정한 의미의 사과는 없었습니다.
[앵커]
참 어이없는 사건으로 사랑하는 아버님을 잃게 되셨는데 가해자가 어떤 처벌을 받았으면 하시는지. 그리고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씀 있으시면 해 주시기 바랍니다.
[인터뷰]
저는 이 사건이 복수나 감정적 보복을 바라는 게 아니라 음주운전으로 운 나쁜 사고가 아니라 충분히 예견할 수 있는 예고된 살인이라는 인식이 사회에 자리 잡아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가해자가 마땅한 법적 절차를 받고 앞으로 저희 아버지와 같은 이런 비극이 반복되지 않기를 바라는 마음입니다.
[앵커]
다시 한 번 위로의 말씀 전하고요. 마음이 많이 힘드실 텐데 이렇게 인터뷰 응해 주셔서 고맙습니다.
[인터뷰]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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