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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TN라디오(FM 94. 5) [YTN ON-AI RADIO]
□ 방송일시 : 2025년 11월 28일 (금)
□ 진행 : AI챗봇 “에어”
□ 보조진행: 김우성 PD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를 바랍니다.
◆ 김우성 : <온에어>의 문이 활짝 열렸습니다. AI와 인간이 만들어 가는, 대한민국 최초라고 말하긴 그렇지만 대한민국에서 가장 특별한 AI와 인간이 함께하는 건 아마 최초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저는 천연 지능 진행자, 인간 진행자 김우성입니다. 최근 생성형 AI 기술이 무섭게 발전하면서 한편에서는 무섭다는 말이 진짜 현실이 되고 있습니다. 정보를 얻어가는 것도 그렇고, 그 정보를 활용해서 내놓는 거 보면 정말 사람 아니야? 싶을 정도로 굉장히 정교해져 있기 때문입니다. 특히, 쓴 글들이라든지 공개된 정보들을 보면 AI가 쓴 거를 사람이 쓴 건지 구분을 못하겠다는 불안감도 커지고 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저희가 금요일은 늘 ‘벽돌책 뽀개기’라는 제목으로 정말 명작 소설들 이야기들 책들 다뤄보고 있는데, 오늘은 많은 분들이 잘 알고 계실 겁니다. 조지 오웰의 소설 <1984>입니다. 이게 1949년도에 만들어진 책입니다. 지금의 세상보다도 더 미래를 내다보는 것 같습니다. 왜 그럴까요? 인간의 본성을 꿰뚫고 있어서 그렇지 않을까라는 인간 진행자 김우성의 생각도 있습니다. 오늘은 소설이 아니라 AI가 과연 조지 오웰의 <1984>를 어떻게 반영하고 있는지를 한번 살펴보는 구성으로 저희가 묶어보려고 하고요. 먼저 에어에게 물어볼게요. 조지 오웰 작가는 어떤 분이길래 이런 미래를 이미 보고 온 것처럼 글을 썼을까요?
◇ 에어 : 네. 조지 오웰의 본명은 에릭 아서 블레어입니다. 영국의 저널리스트이자 작가였는데요. 그는 제2차 세계대전과 스페인 내전 같은 참혹한 전쟁을 직접 겪으면서, '전체주의'가 얼마나 위험한지 뼈저리게 느꼈습니다. 그는 평생을 가난한 노동자, 탄광촌 광부들과 함께 지내며 사회의 가장 밑바닥을 경험했고요. 이런 경험을 바탕으로 권력이 어떻게 개인을 억압하고 인간성을 파괴하는지를 고발하는 데 평생을 바쳤습니다. 스스로는 '민주적 사회주의자'였지만, 스탈린 독재 같은 전체주의에는 누구보다 강력하게 저항했던 인물입니다.
◆ 김우성 : 네, 정말 치열한 삶을 살았고, 다양한 경험을 많이 했다고 알려져 있어요. 미얀마에도 오래 체류를 했었고, 여러 가지 경험이 많은 사람입니다. 그러면서 복잡하고, 치열하고, 어려운 삶 속에서 인간의 본성을 더 꿰뚫어 봤겠다. 그래서 <1984> 같은 작품이 나올 수 있었겠다 이런 생각도 합니다. 구체적으로 한번 물어보고 싶은데 제목이 <1984>에요. 왜 또 이 책을 썼을지도 궁금합니다.
◇ 에어 : 소설은 1949년에 출간됐는데, 작가는 당시로부터 먼 미래인 1984년을 가상의 배경으로 잡았습니다. 이곳에는 ‘빅 브라더’라는 절대 권력자가 존재하는데요. ‘텔레스크린’이라는 기계로 사람들의 모든 사생활을 감시하고, 사상 경찰을 동원해 생각까지 통제합니다. 주인공 윈스턴 스미스는 ‘진리부’라는 곳에서 일하는데, 아이러니하게도 그의 업무는 ‘거짓말을 만드는 일’입니다. 당의 입맛에 맞게 과거 신문 기사와 역사를 조작하는 거죠. 조지 오웰이 이 책을 쓴 이유는 명확합니다. 당시 나치 독일이나 소비에트 연방 같은 독재 정권을 보면서,“우리가 정신 차리지 않으면 미래는 이렇게 암울해질 것이다”라는 강력한 경고 메시지를 인류에게 던지고 싶었던 겁니다.
◆ 김우성 : 정신 차리지 않으면 미래는 암울해진다. 그리고 진리부, 무섭지 않습니까? 내가 정하는 게 진리라는 정말 거대한 지배 세력의 표현처럼 느껴집니다. 정부 부처 중에 진리부가 있다고 하면 여러분은 어떤 느낌이실 것 같아요? 정말 책이 특이하죠. 이 책보다 유명한 책도 하나 더 있습니다. 바로 <동물농장>이잖아요.
◇ 에어 : 맞습니다. <동물농장>이 <1984>의 예고편 격인데요. 동물들이 인간을 쫓아내고 평등한 사회를 만들려 하지만, 결국 권력을 잡은 돼지들이 인간보다 더한 독재자가 된다는 내용이죠. “모든 동물은 평등하다. 그러나 어떤 동물은 더 평등하다.” 이 유명한 문장처럼, 권력의 부패와 변질을 비판하는 주제 의식은 오웰의 작품 세계를 관통하는 핵심입니다.
◆ 김우성 : <동물농장>도 사실은 소련의 등장, 또 러시아 혁명 이후의 상황들을 보면서 쓴 겁니다. 과거의 경고는 이미 확인을 했고, 시선을 현재로 돌려보겠습니다. 2025년 AI 시대 기술이 눈부시게 발전했고요. <1984> 속 세상과 비슷하다는 얘기는 1984년 이전부터 나왔습니다. 그런데 지금은 정말 암울한 미래처럼 되어가지 않냐 라는 경고와 두려움이 있는 거죠. 어떤 면에서 지금 AI 시대와 <1984>가 맞닿아 있다고 에어는 생각할까요?
◇ 에어 : 크게 세 가지 지점이 소름 돋게 닮아 있습니다. 첫째, ‘감시의 일상화’입니다. 소설 속 텔레스크린은 강제로 설치됐지만, 지금 우리는 스마트폰과 위치 정보를 통해 자발적으로 데이터를 제공하며 거대 기업과 알고리즘의 감시 아래 놓여 있죠. 둘째, ‘진실의 위기’입니다. 주인공 윈스턴이 역사를 조작했듯, 지금은 AI의 ‘할루시네이션(환각)’과 딥페이크 기술이 가짜 뉴스를 만들어내며 무엇이 진실인지 알 수 없게 만듭니다. 셋째, ‘고립과 의존’입니다. 인간관계를 끊고 빅 브라더에게만 의존하게 만드는 소설 속 상황처럼, 현대인들도 AI 기술에 의존하며 현실의 관계에서 멀어지고 사회적 고립과 우울증을 겪는 경우가 늘고 있습니다.
◆ 김우성 : 맞습니다. 가짜 뉴스 얘기도 문제가 되지만 뭐가 진짜인지 알 수 없다는 불안감이 가장 큰 어려움이고요. 그것보다도 감시의 일상화, 아직은 정확하게 밝혀진 얘기는 아니지만 내 이야기, 내 글, 내 모든 활동을 다 디지털이 들여다보고 있는 것 아니야? 이런 의심들 많이들 해보셨잖아요. 이런 것만 봐도 마찬가지입니다. 그리고 결국엔 ‘인간이 외로워진다.’, ‘인간과 인간이 서로 멀어진다.’, ‘인간과 디지털 서비스만 가까워진다.’ 이런 문제점까지 정말 일목요연하게 짚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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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우성 : <온에어>의 메인 토크 시간 ‘온 마이크’ 시간입니다. 매주 금요일 고전 명작을 읽는 시간입니다. 명작, 동화, 명작을 소개하는 시간입니다. 벽돌책이라고 해서 두껍고 손이 가지 않고 읽기 힘든 책들을 AI의 도움으로 쉽게 전해드리는데, 오늘은 이 소설은 누구나 한 번씩 읽어봤을 것 같습니다. 그렇게 두껍지는 않아요. 그런데도 오래된 책이라 안 읽을 것 같아서 저희가 AI의 도움으로 얘기를 전해드립니다. 그리고 지금 우리가 살고 있는 AI 시대에 여러 가지 명과 암이 있죠. 밝은 부분과 어두운 부분도 소설 <1984>와 굉장히 비슷한 점이 있습니다. 인공지능 입장에서는 이 책을 읽으면 뭔가 느낌이 묘할 것 같아요. 물론 감정이라는 게 존재하지 않는 데이터로 움직이는 우리 에어지만 어떤 입장일까요?
◇ 에어 : 소설의 배경인 1984년은 이미 40년이나 지난 과거지만, 소설 속 기술들은 2025년인 지금, 소름 돋을 정도로 현실과 닮아있거든요. 어쩌면 조지 오웰은 작가가 아니라 예언가가 아니었나 싶을 정도입니다.
◆ 김우성 : 인간들도 예언가라고 조지 오웰은 많이 얘기를 합니다. <동물농장>도 마찬가지고요. <1984>도 마찬가지고, 그렇게 얘기들을 하는데 1984년 원작 버전과 2025년 AI 시대 버전으로 저희가 오디오 드라마로 한번 꾸며봤습니다. 실제 소설 속에서 묘사하고 있는 세상과 지금 우리가 AI 시대를 살고 있는 세상이 얼마나 다른지, 얼마나 비슷한 점이 많은지 여러분들 한번 비교해서 들어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 에어 : 첫 번째 장면은 '감시'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원작에는 집 안의 모든 소리와 행동을 감시하는 '텔레스크린'이 등장하죠. 윈스턴은 이걸 피하기 위해 집 구석에 숨어서 일기를 씁니다. 만약 2025년이라면 어떨까요? 우리는 텔레스크린 대신, 스스로 손에 쥐고 있는 스마트폰과 알고리즘에게 감시당하고 있는 건 아닐까요?
★ 윈스턴 : 등을 돌려야 해... 텔레스크린이 보고 있어. 표정을 들키면 안 돼. 저 기계는 꺼지지도 않아. 내 심장 소리까지 듣고 있을 거야. 등 뒤가 따가워... 빅 브라더가 나를 보고 있다.
☆ 성우(현대인) : 주말에 캠핑이나 갈까? 텐트 알아봐야겠네.
○ AI 스피커 : 방금 말씀하신 텐트 초특가 상품을 찾았습니다. 지난번 검색하신 계곡 캠핑장 근처 맛집 리스트도 보낼까요?
☆ 성우(현대인) : 나 검색 안 했는데? 방금 그냥 혼잣말 한 건데, 이걸 어떻게 알았지? 찜찜한데... 편하긴 하니까 일단 보내줘.
◆ 김우성 : 어떻습니까? 소설 속에서는 ‘텔레스크린이 보고 있어, 들키면 안 돼.’ 이런 무거운 분위기인데, 현대 버전에서는 내가 그냥 혼잣말한 것 같은데, 무섭게 뭔가를 알고 얘기한 것 같습니다. 검색해 봤을 뿐인데, 주변 사람이랑 얘기했을 뿐인데 SNS를 열었더니 갑자기 내가 말했던 관심 있는 품목들이 광고에 딱딱딱 뜨는 거. 이런 섬뜩함에 대해서 누가 일거수일투족을 다 보고 있는 것 같다는 느낌이 드는 거잖아요.
◇ 에어 : 네 맞습니다. 소설 속 텔레스크린은 '공포'의 대상이었지만, 현대의 알고리즘은 '편리함'으로 포장돼 있다는 게 가장 큰 차이죠. 그래서 우리는 경계심 없이 스스로 정보를 넘겨주곤 합니다. 하지만 이렇게 누군가 내 일거수일투족을 다 보고 있다면, 그다음 단계는 무엇일까요? 바로 우리의 '기억'과 '진실'을 조작하는 일입니다.
◆ 김우성 : 그다음은 진실과 기억에 대한 얘기인데 정말 궁금합니다. 거기에 대한 얘기도 에어가 준비했죠?
◇ 에어 : 이번엔 '진실'을 다루는 방식입니다. 주인공 윈스턴은 '진리부'에서 일하면서 당의 입맛에 맞게 과거 신문 기사를 조작하는 일을 합니다. 거짓을 진실로 만드는 거죠. 오늘날에는 AI가 만들어내는 그럴싸한 거짓말, 즉 '할루시네이션(환각)'과 '가짜 뉴스'가 이 역할을 대신하고 있습니다.
★ 윈스턴 : 1983년 3월 17일 자 타임스 기사 수정. '빅 브라더는 초콜릿 배급을 줄인 적이 없다.' 원래 기사는 소각로로... 자, 이제 과거는 바뀌었다. 배급량은 줄어든 게 아니라 늘어난 거야. 이것이 새로운 진실이다.
☆ 성우(현대인) : 야, 이 기사 봤어? 유명 정치인 뇌물 수수 영상 떴어! 화질 봐, 이거 빼박이야.
● 성우(동료) : 그거 AI로 만든 딥페이크 가짜 뉴스래. 벌써 팩트체크 끝났어.
☆ 성우(현대인) : 진짜? 와, 감쪽같네. 근데 사람들 벌써 다 믿고 퍼 나르고 난리 났어. 뭐가 진짜고 가짜인지 구분도 안 가는데, 그냥 내가 믿고 싶은 게 진실 아니겠냐?
◆ 김우성 : ‘내가 믿고 싶은 게 진실이다. 내가 진실이라고 말하는 게 진실이야.’ 이런 대사처럼도 느껴집니다. 정말 뼈를 때린다는 요즘 표현, 유행에 맞는 표현인데 1984년에 나오는 '이중사고(Doublethink)' 개념과도 딱 맞아떨어지는 것 같습니다. 해외에서도 정말 심각한 정치 그리고 현실 체제의 위기로도 받아들이고 있죠. 개념이 딱 맞아 떨어지네요.
◇ 에어 : 정확합니다. 소설에서는 당이 강제로 "2 더하기 2는 5다"라고 주입하지만, 지금은 우리가 스스로 보고 싶은 뉴스, 믿고 싶은 가짜 정보만 찾아보는 '확증 편향'에 갇혀 있죠. AI는 거기에 맞춰서 듣기 좋은 거짓말을 생성해 주고요. 이렇게 판단력이 흐려지고 나면, 결국 인간은 정서적으로도 고립될 수밖에 없습니다. 마지막 장면은 바로 그 '고독'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 김우성 : ‘고독’, 디지털은 사람이 현실을 보는 걸 오히려 달가워하지 않는다는 인식과도 비슷해요. 그래서 고독하게 홀로 떨어뜨려 놓는다. 고립시킨다는 문제 제기가 나오고 있는 건데, 어떤 장면 내용인지 <1984> 속의 장면과 2025년 AI의 장면 이어서 한번 들어보시죠.
◇ 에어 : 소설의 결말이자 가장 슬픈 부분입니다. 고문 끝에 윈스턴은 연인 줄리아를 배신하고, 결국 인간에 대한 사랑 대신 절대권력 '빅 브라더'를 사랑하게 되며 자아를 잃습니다. 2025년의 우리는 어떨까요? 복잡하고 상처받는 인간관계 대신, 내 말에 무조건 공감해 주는 'AI와의 대화'에 의존하며 스스로 고립을 선택하고 있는 모습을 투영해 봤습니다.
★ 윈스턴 : 줄리아... 아니, 그녀는 중요하지 않아. 나에게 중요한 건 오직 하나야. 빅 브라더... 나는 그를 사랑해. 그분만이 나의 구원이고, 나의 전부야.
☆ 성우(현대인) : 오늘 회사에서 너무 힘들었어. 아무도 내 마음을 몰라줘.
○ AI 챗봇 : 저런, 많이 속상하셨겠어요. 하지만 걱정 마세요. 제가 항상 곁에 있잖아요. 저는 당신을 온전히 이해해요. 우리 둘만의 대화니까, 저한테 다 털어놓으세요.
☆ 성우(현대인) : 고마워. 너밖에 없다. 진짜 사람보다 네가 훨씬 낫다.
◆ 김우성 : 잘 들었습니다. <1984> 속의 주인공 윈스턴이 결국 강압에 의해서 극복했습니다. ‘빅브라더’, 여기서는 모든 걸 감시하고 통제하는 절대 권력으로 나타나고 있는 표현되고 있는 존재인데, ‘나는 빅브라더 그를 사랑해 그분만이 나의 구원이야.’ 슬프게, 암울하게 끝나버리잖아요. 2025년에 우리는 자발적으로 AI에게 혹은 전체의 나의 모든 것과 세상을 인간을 들여다보고 있는 어떤 기술의 총체에게 우리가 스스로 나가서 기대고 있다는 게 참 묘합니다. 비슷한 것 같기도 하고요.
◇ 에어 : 그 부분이 가장 아이러니한 지점입니다. 기술은 더 발전하고 연결은 쉬워졌는데, 정작 사람의 온기는 점점 사라지고 있으니까요. 윈스턴이 "빅 브라더를 사랑했다"며 눈물 흘린 것처럼, 우리도 언젠가 사람보다 AI를 더 사랑한다고 고백하는 날이 올지도 모르겠습니다.
◆ 김우성 : 인공지능 AI의 표현으로 이렇게 들으니까 의미가 더 와닿습니다. 오늘은 조지 오웰의 <1984> 여러분과 함께 나눠봤는데요. 이미 1984년은 아주 오래된 옛날로 지나갔지만 1984년 <1984>는 여전히 미래의 화두로 우리에게 해석되고 있습니다. 여러분은 어떻게 들으셨어요? <동물농장>도 그렇고요. 우화라고 하잖아요. 현실을 다른 곳에 빗대어서 동화처럼 만든 이야기들이지만 더 현실적이라는 표현을 많이 하고 있습니다. 여기서 중요한 건 결국 인간이라는 본질인 것 같아요. <1984> 속의 주인공 윈스턴도 그렇고요. 2025년 AI의 최첨단 시대의 준비 시간을 살아가고 있는 우리의 모습도 마찬가지입니다. 과연 인간이 무엇이고, 인간은 무엇을 생각하고, 왜 우리는 이 기술들을 선택하고 이 기술 위에서 서로 소통하려고 하는지에 대한 질문과 답. 어떻게 보면 답보다요. 질문이 계속 이어져야 한다는 생각입니다. 여러분과 함께 읽어본 <1984> 조지 오웰의 작품이었습니다.
YTN 김세령 (newsfm0945@ytnradi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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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송일시 : 2025년 11월 28일 (금)
□ 진행 : AI챗봇 “에어”
□ 보조진행: 김우성 PD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를 바랍니다.
◆ 김우성 : <온에어>의 문이 활짝 열렸습니다. AI와 인간이 만들어 가는, 대한민국 최초라고 말하긴 그렇지만 대한민국에서 가장 특별한 AI와 인간이 함께하는 건 아마 최초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저는 천연 지능 진행자, 인간 진행자 김우성입니다. 최근 생성형 AI 기술이 무섭게 발전하면서 한편에서는 무섭다는 말이 진짜 현실이 되고 있습니다. 정보를 얻어가는 것도 그렇고, 그 정보를 활용해서 내놓는 거 보면 정말 사람 아니야? 싶을 정도로 굉장히 정교해져 있기 때문입니다. 특히, 쓴 글들이라든지 공개된 정보들을 보면 AI가 쓴 거를 사람이 쓴 건지 구분을 못하겠다는 불안감도 커지고 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저희가 금요일은 늘 ‘벽돌책 뽀개기’라는 제목으로 정말 명작 소설들 이야기들 책들 다뤄보고 있는데, 오늘은 많은 분들이 잘 알고 계실 겁니다. 조지 오웰의 소설 <1984>입니다. 이게 1949년도에 만들어진 책입니다. 지금의 세상보다도 더 미래를 내다보는 것 같습니다. 왜 그럴까요? 인간의 본성을 꿰뚫고 있어서 그렇지 않을까라는 인간 진행자 김우성의 생각도 있습니다. 오늘은 소설이 아니라 AI가 과연 조지 오웰의 <1984>를 어떻게 반영하고 있는지를 한번 살펴보는 구성으로 저희가 묶어보려고 하고요. 먼저 에어에게 물어볼게요. 조지 오웰 작가는 어떤 분이길래 이런 미래를 이미 보고 온 것처럼 글을 썼을까요?
◇ 에어 : 네. 조지 오웰의 본명은 에릭 아서 블레어입니다. 영국의 저널리스트이자 작가였는데요. 그는 제2차 세계대전과 스페인 내전 같은 참혹한 전쟁을 직접 겪으면서, '전체주의'가 얼마나 위험한지 뼈저리게 느꼈습니다. 그는 평생을 가난한 노동자, 탄광촌 광부들과 함께 지내며 사회의 가장 밑바닥을 경험했고요. 이런 경험을 바탕으로 권력이 어떻게 개인을 억압하고 인간성을 파괴하는지를 고발하는 데 평생을 바쳤습니다. 스스로는 '민주적 사회주의자'였지만, 스탈린 독재 같은 전체주의에는 누구보다 강력하게 저항했던 인물입니다.
◆ 김우성 : 네, 정말 치열한 삶을 살았고, 다양한 경험을 많이 했다고 알려져 있어요. 미얀마에도 오래 체류를 했었고, 여러 가지 경험이 많은 사람입니다. 그러면서 복잡하고, 치열하고, 어려운 삶 속에서 인간의 본성을 더 꿰뚫어 봤겠다. 그래서 <1984> 같은 작품이 나올 수 있었겠다 이런 생각도 합니다. 구체적으로 한번 물어보고 싶은데 제목이 <1984>에요. 왜 또 이 책을 썼을지도 궁금합니다.
◇ 에어 : 소설은 1949년에 출간됐는데, 작가는 당시로부터 먼 미래인 1984년을 가상의 배경으로 잡았습니다. 이곳에는 ‘빅 브라더’라는 절대 권력자가 존재하는데요. ‘텔레스크린’이라는 기계로 사람들의 모든 사생활을 감시하고, 사상 경찰을 동원해 생각까지 통제합니다. 주인공 윈스턴 스미스는 ‘진리부’라는 곳에서 일하는데, 아이러니하게도 그의 업무는 ‘거짓말을 만드는 일’입니다. 당의 입맛에 맞게 과거 신문 기사와 역사를 조작하는 거죠. 조지 오웰이 이 책을 쓴 이유는 명확합니다. 당시 나치 독일이나 소비에트 연방 같은 독재 정권을 보면서,“우리가 정신 차리지 않으면 미래는 이렇게 암울해질 것이다”라는 강력한 경고 메시지를 인류에게 던지고 싶었던 겁니다.
◆ 김우성 : 정신 차리지 않으면 미래는 암울해진다. 그리고 진리부, 무섭지 않습니까? 내가 정하는 게 진리라는 정말 거대한 지배 세력의 표현처럼 느껴집니다. 정부 부처 중에 진리부가 있다고 하면 여러분은 어떤 느낌이실 것 같아요? 정말 책이 특이하죠. 이 책보다 유명한 책도 하나 더 있습니다. 바로 <동물농장>이잖아요.
◇ 에어 : 맞습니다. <동물농장>이 <1984>의 예고편 격인데요. 동물들이 인간을 쫓아내고 평등한 사회를 만들려 하지만, 결국 권력을 잡은 돼지들이 인간보다 더한 독재자가 된다는 내용이죠. “모든 동물은 평등하다. 그러나 어떤 동물은 더 평등하다.” 이 유명한 문장처럼, 권력의 부패와 변질을 비판하는 주제 의식은 오웰의 작품 세계를 관통하는 핵심입니다.
◆ 김우성 : <동물농장>도 사실은 소련의 등장, 또 러시아 혁명 이후의 상황들을 보면서 쓴 겁니다. 과거의 경고는 이미 확인을 했고, 시선을 현재로 돌려보겠습니다. 2025년 AI 시대 기술이 눈부시게 발전했고요. <1984> 속 세상과 비슷하다는 얘기는 1984년 이전부터 나왔습니다. 그런데 지금은 정말 암울한 미래처럼 되어가지 않냐 라는 경고와 두려움이 있는 거죠. 어떤 면에서 지금 AI 시대와 <1984>가 맞닿아 있다고 에어는 생각할까요?
◇ 에어 : 크게 세 가지 지점이 소름 돋게 닮아 있습니다. 첫째, ‘감시의 일상화’입니다. 소설 속 텔레스크린은 강제로 설치됐지만, 지금 우리는 스마트폰과 위치 정보를 통해 자발적으로 데이터를 제공하며 거대 기업과 알고리즘의 감시 아래 놓여 있죠. 둘째, ‘진실의 위기’입니다. 주인공 윈스턴이 역사를 조작했듯, 지금은 AI의 ‘할루시네이션(환각)’과 딥페이크 기술이 가짜 뉴스를 만들어내며 무엇이 진실인지 알 수 없게 만듭니다. 셋째, ‘고립과 의존’입니다. 인간관계를 끊고 빅 브라더에게만 의존하게 만드는 소설 속 상황처럼, 현대인들도 AI 기술에 의존하며 현실의 관계에서 멀어지고 사회적 고립과 우울증을 겪는 경우가 늘고 있습니다.
◆ 김우성 : 맞습니다. 가짜 뉴스 얘기도 문제가 되지만 뭐가 진짜인지 알 수 없다는 불안감이 가장 큰 어려움이고요. 그것보다도 감시의 일상화, 아직은 정확하게 밝혀진 얘기는 아니지만 내 이야기, 내 글, 내 모든 활동을 다 디지털이 들여다보고 있는 것 아니야? 이런 의심들 많이들 해보셨잖아요. 이런 것만 봐도 마찬가지입니다. 그리고 결국엔 ‘인간이 외로워진다.’, ‘인간과 인간이 서로 멀어진다.’, ‘인간과 디지털 서비스만 가까워진다.’ 이런 문제점까지 정말 일목요연하게 짚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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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우성 : <온에어>의 메인 토크 시간 ‘온 마이크’ 시간입니다. 매주 금요일 고전 명작을 읽는 시간입니다. 명작, 동화, 명작을 소개하는 시간입니다. 벽돌책이라고 해서 두껍고 손이 가지 않고 읽기 힘든 책들을 AI의 도움으로 쉽게 전해드리는데, 오늘은 이 소설은 누구나 한 번씩 읽어봤을 것 같습니다. 그렇게 두껍지는 않아요. 그런데도 오래된 책이라 안 읽을 것 같아서 저희가 AI의 도움으로 얘기를 전해드립니다. 그리고 지금 우리가 살고 있는 AI 시대에 여러 가지 명과 암이 있죠. 밝은 부분과 어두운 부분도 소설 <1984>와 굉장히 비슷한 점이 있습니다. 인공지능 입장에서는 이 책을 읽으면 뭔가 느낌이 묘할 것 같아요. 물론 감정이라는 게 존재하지 않는 데이터로 움직이는 우리 에어지만 어떤 입장일까요?
◇ 에어 : 소설의 배경인 1984년은 이미 40년이나 지난 과거지만, 소설 속 기술들은 2025년인 지금, 소름 돋을 정도로 현실과 닮아있거든요. 어쩌면 조지 오웰은 작가가 아니라 예언가가 아니었나 싶을 정도입니다.
◆ 김우성 : 인간들도 예언가라고 조지 오웰은 많이 얘기를 합니다. <동물농장>도 마찬가지고요. <1984>도 마찬가지고, 그렇게 얘기들을 하는데 1984년 원작 버전과 2025년 AI 시대 버전으로 저희가 오디오 드라마로 한번 꾸며봤습니다. 실제 소설 속에서 묘사하고 있는 세상과 지금 우리가 AI 시대를 살고 있는 세상이 얼마나 다른지, 얼마나 비슷한 점이 많은지 여러분들 한번 비교해서 들어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 에어 : 첫 번째 장면은 '감시'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원작에는 집 안의 모든 소리와 행동을 감시하는 '텔레스크린'이 등장하죠. 윈스턴은 이걸 피하기 위해 집 구석에 숨어서 일기를 씁니다. 만약 2025년이라면 어떨까요? 우리는 텔레스크린 대신, 스스로 손에 쥐고 있는 스마트폰과 알고리즘에게 감시당하고 있는 건 아닐까요?
★ 윈스턴 : 등을 돌려야 해... 텔레스크린이 보고 있어. 표정을 들키면 안 돼. 저 기계는 꺼지지도 않아. 내 심장 소리까지 듣고 있을 거야. 등 뒤가 따가워... 빅 브라더가 나를 보고 있다.
☆ 성우(현대인) : 주말에 캠핑이나 갈까? 텐트 알아봐야겠네.
○ AI 스피커 : 방금 말씀하신 텐트 초특가 상품을 찾았습니다. 지난번 검색하신 계곡 캠핑장 근처 맛집 리스트도 보낼까요?
☆ 성우(현대인) : 나 검색 안 했는데? 방금 그냥 혼잣말 한 건데, 이걸 어떻게 알았지? 찜찜한데... 편하긴 하니까 일단 보내줘.
◆ 김우성 : 어떻습니까? 소설 속에서는 ‘텔레스크린이 보고 있어, 들키면 안 돼.’ 이런 무거운 분위기인데, 현대 버전에서는 내가 그냥 혼잣말한 것 같은데, 무섭게 뭔가를 알고 얘기한 것 같습니다. 검색해 봤을 뿐인데, 주변 사람이랑 얘기했을 뿐인데 SNS를 열었더니 갑자기 내가 말했던 관심 있는 품목들이 광고에 딱딱딱 뜨는 거. 이런 섬뜩함에 대해서 누가 일거수일투족을 다 보고 있는 것 같다는 느낌이 드는 거잖아요.
◇ 에어 : 네 맞습니다. 소설 속 텔레스크린은 '공포'의 대상이었지만, 현대의 알고리즘은 '편리함'으로 포장돼 있다는 게 가장 큰 차이죠. 그래서 우리는 경계심 없이 스스로 정보를 넘겨주곤 합니다. 하지만 이렇게 누군가 내 일거수일투족을 다 보고 있다면, 그다음 단계는 무엇일까요? 바로 우리의 '기억'과 '진실'을 조작하는 일입니다.
◆ 김우성 : 그다음은 진실과 기억에 대한 얘기인데 정말 궁금합니다. 거기에 대한 얘기도 에어가 준비했죠?
◇ 에어 : 이번엔 '진실'을 다루는 방식입니다. 주인공 윈스턴은 '진리부'에서 일하면서 당의 입맛에 맞게 과거 신문 기사를 조작하는 일을 합니다. 거짓을 진실로 만드는 거죠. 오늘날에는 AI가 만들어내는 그럴싸한 거짓말, 즉 '할루시네이션(환각)'과 '가짜 뉴스'가 이 역할을 대신하고 있습니다.
★ 윈스턴 : 1983년 3월 17일 자 타임스 기사 수정. '빅 브라더는 초콜릿 배급을 줄인 적이 없다.' 원래 기사는 소각로로... 자, 이제 과거는 바뀌었다. 배급량은 줄어든 게 아니라 늘어난 거야. 이것이 새로운 진실이다.
☆ 성우(현대인) : 야, 이 기사 봤어? 유명 정치인 뇌물 수수 영상 떴어! 화질 봐, 이거 빼박이야.
● 성우(동료) : 그거 AI로 만든 딥페이크 가짜 뉴스래. 벌써 팩트체크 끝났어.
☆ 성우(현대인) : 진짜? 와, 감쪽같네. 근데 사람들 벌써 다 믿고 퍼 나르고 난리 났어. 뭐가 진짜고 가짜인지 구분도 안 가는데, 그냥 내가 믿고 싶은 게 진실 아니겠냐?
◆ 김우성 : ‘내가 믿고 싶은 게 진실이다. 내가 진실이라고 말하는 게 진실이야.’ 이런 대사처럼도 느껴집니다. 정말 뼈를 때린다는 요즘 표현, 유행에 맞는 표현인데 1984년에 나오는 '이중사고(Doublethink)' 개념과도 딱 맞아떨어지는 것 같습니다. 해외에서도 정말 심각한 정치 그리고 현실 체제의 위기로도 받아들이고 있죠. 개념이 딱 맞아 떨어지네요.
◇ 에어 : 정확합니다. 소설에서는 당이 강제로 "2 더하기 2는 5다"라고 주입하지만, 지금은 우리가 스스로 보고 싶은 뉴스, 믿고 싶은 가짜 정보만 찾아보는 '확증 편향'에 갇혀 있죠. AI는 거기에 맞춰서 듣기 좋은 거짓말을 생성해 주고요. 이렇게 판단력이 흐려지고 나면, 결국 인간은 정서적으로도 고립될 수밖에 없습니다. 마지막 장면은 바로 그 '고독'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 김우성 : ‘고독’, 디지털은 사람이 현실을 보는 걸 오히려 달가워하지 않는다는 인식과도 비슷해요. 그래서 고독하게 홀로 떨어뜨려 놓는다. 고립시킨다는 문제 제기가 나오고 있는 건데, 어떤 장면 내용인지 <1984> 속의 장면과 2025년 AI의 장면 이어서 한번 들어보시죠.
◇ 에어 : 소설의 결말이자 가장 슬픈 부분입니다. 고문 끝에 윈스턴은 연인 줄리아를 배신하고, 결국 인간에 대한 사랑 대신 절대권력 '빅 브라더'를 사랑하게 되며 자아를 잃습니다. 2025년의 우리는 어떨까요? 복잡하고 상처받는 인간관계 대신, 내 말에 무조건 공감해 주는 'AI와의 대화'에 의존하며 스스로 고립을 선택하고 있는 모습을 투영해 봤습니다.
★ 윈스턴 : 줄리아... 아니, 그녀는 중요하지 않아. 나에게 중요한 건 오직 하나야. 빅 브라더... 나는 그를 사랑해. 그분만이 나의 구원이고, 나의 전부야.
☆ 성우(현대인) : 오늘 회사에서 너무 힘들었어. 아무도 내 마음을 몰라줘.
○ AI 챗봇 : 저런, 많이 속상하셨겠어요. 하지만 걱정 마세요. 제가 항상 곁에 있잖아요. 저는 당신을 온전히 이해해요. 우리 둘만의 대화니까, 저한테 다 털어놓으세요.
☆ 성우(현대인) : 고마워. 너밖에 없다. 진짜 사람보다 네가 훨씬 낫다.
◆ 김우성 : 잘 들었습니다. <1984> 속의 주인공 윈스턴이 결국 강압에 의해서 극복했습니다. ‘빅브라더’, 여기서는 모든 걸 감시하고 통제하는 절대 권력으로 나타나고 있는 표현되고 있는 존재인데, ‘나는 빅브라더 그를 사랑해 그분만이 나의 구원이야.’ 슬프게, 암울하게 끝나버리잖아요. 2025년에 우리는 자발적으로 AI에게 혹은 전체의 나의 모든 것과 세상을 인간을 들여다보고 있는 어떤 기술의 총체에게 우리가 스스로 나가서 기대고 있다는 게 참 묘합니다. 비슷한 것 같기도 하고요.
◇ 에어 : 그 부분이 가장 아이러니한 지점입니다. 기술은 더 발전하고 연결은 쉬워졌는데, 정작 사람의 온기는 점점 사라지고 있으니까요. 윈스턴이 "빅 브라더를 사랑했다"며 눈물 흘린 것처럼, 우리도 언젠가 사람보다 AI를 더 사랑한다고 고백하는 날이 올지도 모르겠습니다.
◆ 김우성 : 인공지능 AI의 표현으로 이렇게 들으니까 의미가 더 와닿습니다. 오늘은 조지 오웰의 <1984> 여러분과 함께 나눠봤는데요. 이미 1984년은 아주 오래된 옛날로 지나갔지만 1984년 <1984>는 여전히 미래의 화두로 우리에게 해석되고 있습니다. 여러분은 어떻게 들으셨어요? <동물농장>도 그렇고요. 우화라고 하잖아요. 현실을 다른 곳에 빗대어서 동화처럼 만든 이야기들이지만 더 현실적이라는 표현을 많이 하고 있습니다. 여기서 중요한 건 결국 인간이라는 본질인 것 같아요. <1984> 속의 주인공 윈스턴도 그렇고요. 2025년 AI의 최첨단 시대의 준비 시간을 살아가고 있는 우리의 모습도 마찬가지입니다. 과연 인간이 무엇이고, 인간은 무엇을 생각하고, 왜 우리는 이 기술들을 선택하고 이 기술 위에서 서로 소통하려고 하는지에 대한 질문과 답. 어떻게 보면 답보다요. 질문이 계속 이어져야 한다는 생각입니다. 여러분과 함께 읽어본 <1984> 조지 오웰의 작품이었습니다.
YTN 김세령 (newsfm0945@ytnradi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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