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성 공장 화재 합동 감식..."원인 규명 집중"

안성 공장 화재 합동 감식..."원인 규명 집중"

2025.11.24. 오후 4: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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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물 모두 불타 뼈대만 남아…잔불 되살아나기도
소방·경찰·전기안전공사, 합동 감식
외국인 노동자 1명 숨져…화재 원인 확인 예정
"숨진 노동자, 식사하러 들어갔다 못 빠져나온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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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어제 경기 안성 원곡면에 있는 골판지 제조 공장에서 불이 나 60대 외국인 노동자 1명이 숨졌습니다.

오늘 이와 관련해 경찰과 소방 등이 현장 감식을 벌이고 있는데요, 현장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조경원 기자!

[기자]
경기 안성 골판지 제조 공장 화재 현장에 나와 있습니다.

[앵커]
한눈에 봐도 건물이 처참한 모습인데, 지금 현장 감식이 진행되고 있는 거죠?

[기자]
제 뒤로 검게 그을린 건물이 보이실 텐데요.

건물 전체가 불에 타면서 지금은 뼈대만 남아있는 모습입니다.

오늘 낮에도 한때 건물에 있던 지게차에서 작은 불씨가 되살아나 급히 불을 끄는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지금 현장에서는 소방과 경찰, 한국전기안전공사 등이 건물 2층에서 합동 감식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외국인 노동자 1명이 숨진 이번 화재의 구체적인 원인을 확인하기 위해서인데요.

경찰은 숨진 노동자가 동료 직원들과 함께 건물 2층 휴게실에 식사하러 들어갔다가 미처 빠져나오지 못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합동감식을 통해 불이 어디서 왜 났는지 확인하고, 숨진 외국인 노동자가 대피하지 못한 이유 등에 대해서도 조사할 방침입니다.

[앵커]
어제 오전에 불이 났는데, 오늘 새벽에야 완전히 꺼졌다고요?

[기자]
경기 안성시 원곡면에 있는 골판지 제조 공장에 큰불이 났다는 신고가 들어온 건 어제 오전 11시 반쯤입니다.

대응 1단계를 발령하고 화재 진압에 나선 소방 당국은 탈출한 직원들에게서 1명이 아직 빠져나오지 못했다는 제보를 접수했습니다.

1시간 40여 분 만에 큰 불길은 잡은 소방은 수색 작업을 벌인 끝에 건물 2층에서 숨진 태국 국적의 60대 외국인 노동자를 발견했습니다.

공장 내부에 쌓여 있던 자재 등이 계속 타면서 오늘 새벽 4시 반쯤에서야 불이 모두 꺼졌고, 건물 2개 동이 완전히 탔습니다.

지금까지 안성 골판지 제조 공장 화재 현장에서 YTN 조경원입니다.

영상기자 : 이영재
영상편집 : 이정욱

YTN 조경원 (wo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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