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역 광장에 '막장 유튜버' 현장 대응센터 설치된다

부천역 광장에 '막장 유튜버' 현장 대응센터 설치된다

2025.11.24. 오후 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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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천역 광장에 '막장 유튜버' 현장 대응센터 설치된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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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부천시가 피노키오광장에 '부천시 미디어안전센터'를 설치해 운영한다.

24일 부천시는 부천역 일대에서 유튜버 등의 무분별한 촬영과 소란행위를 막고 공공질서를 강화하기 위해 미디어안전센터를 설립한다고 밝혔다.

부천시는 "시민의 안전과 일상을 위협하는 행위는 더 이상 용납하지 않겠다"며 강경 대응을 예고해 왔다. 시는 컨테이너 형태의 안전센터를 설립해 일부 막장 유튜버의 불법 촬영과 소란행위 등을 감시하고 신고를 접수하는 현장 대응 센터 역할을 수행할 예정이다.

센터는 연말까지 우선 부천 12개 시민·사회단체로 구성된 '부천역 막장 유튜버 근절 시민대책위'의 캠페인 거점 공간으로 활용하고, 내년 1월부터는 공공근로 인력 2명을 상시 배치해 소란행위 발생 시 즉각 대응할 계획이다.

부천역 피노키오 광장은 많은 시민과 상인이 이용하는 공간이지만, 일부 유튜버의 과도한 촬영과 소란행위가 반복되면서 막장 방송의 본거지라는 오명을 떠안았다. 지난 달에는 광장에서 소란을 일으킨 20~30대 유튜버 2명이 모욕과 상습업무방해 혐의로 구속 송치됐다.

부천시는 현장 중심의 질서 관리와 함께 관련 법제도 개선을 위해 관계기관에 지속적으로 건의하고 건전한 미디어 환경 조성에 힘쓰겠다고 덧붙였다.


YTN digital 정윤주 (younju@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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